지문
이선영 지음 / 비채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목원을 배경으로 추리소설을 써볼까. 고민만 하는 사이에 선수를빼앗겼다. 화원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추리소설이 나온 것이다. 소설《지문》 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기구하다. 이들이 화원에서 꽃처럼 애지중지를 당한‘ 여성의 죽음과 그를 둘러싼 사연을 각각의 목소리로들려준다. 문단 내 성폭력, 염전 노예 사건 등 실제 사건을 연상시키는 에피소드가 전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안타까움의 다른 말은
‘증오하면서 사랑한다. 소설을 손에 들면 이 말의 뜻을 알게 되리라

조영주(소설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