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설헌 -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최문희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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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하게 자라난 창가의 난초 (盈盈窓下蘭)
줄기와 잎새가 어찌 그리도 향그러웠건만 (枝葉何芬芳)
가을바람 한바탕 흔들고 가니 (西風一投拂)
가을 찬 서리에 서글프게도 떨어지네 (落悲秋霜)
빼어난 맵시 시들긴 해도 (秀色縱洞i)
맑은 향기 끝끝내 가시진 않으리라 (淸香終不斃)
너를 보고 내 마음이 몹시 언짢아 (感物傷我心)
눈물이 흐르며 소맬 적시네 (淚沾衣)


난설헌(蘭雪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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