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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도와달라는 말을 못할까 - 부담은 줄이고 성과는 높이는 부탁의 기술
웨인 베이커 지음, 박설영 옮김 / 어크로스 / 2020년 11월
평점 :

외로운 늑대 였다 . 나는
내가 꽤 잘난 줄 알았다. 도움을 잘 바라지도 않고 어째든 내가 알아서 처리하는 일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했으니까 .
그래서 이책을 본 순간 , 뭐 !! 왜 도움이 꼭 필요해 , 난 혼자서도 잘하는데 하지만 그것은 나의 큰 착각이었다.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도움이 자존심의 문제가 아닌 성장과 발전의 문제 그리고 사회적 국가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남을 돕게다고 나섰다가 오히려 내가 다른 사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경우, 때론 도움을 전혀 줄것 같지 않은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경우,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을 잘하는 리더와 잘 하지못하는 리더와 조직등등 .
세상은 사실 도움으로 시작해 도움으로 끝난다. 하지만 도움은 " 부탁의 기술 "보다는 부끄러움의 기술로 받아들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래서 거절당할까 두려워 부탁하고 싶어도 부탁을 못한다.
책에서는 거절은 단지 하나의 의견일 뿐이라는 명쾌한 답변을 내보인다.
기억하라.
거절은 단지 하나의 의견일 뿐이고, 그 의견은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즉 방법만 찾으면 싫다'를 '좋다'로 바꿀 수있다.
113페이지.
하지만 말처럼 거절앞에서 " 그래 그럴수도 있지 "라고 하지 못하고 좌절한다. 책에서는 그런 좌절에서 끝나지 않을 수 있는 팁과 함께 도움의 여러가지 유형별로 제시하면서 그 유형에 따른 성장의 모습을 제시한다.
좌절의 팁은 뭘까 ? 그것은 부탁과 베풂의 적절한 빈도였다.

부탁과 베풂의 빈도에 따른 네가지 유형
관대한 기버 - 너무 많이 베풀기만 한다. 생산성이 떨어지고 번아웃에 시달린다.
이기적인 테이커 -부탁만 하면서 베풀지않아 평판 제로
외로운 늑대 - 사정이 최악 , 주고받음의 순환고리에서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
기버-리퀘스트 - 존경도 받고 필요한 자원도 손에 넣어 뛰어난 성과를 거둔다. 인덕인복많은 스타일
책의 체크리스트에 따르면 난 "외로운 늑대 " 그것도 빵점 짜리 늑대였다 . 내가 그렇게 고립된 인간이었나 싶을 정도의 부탁을 잘 못하는 스타일임을 알게 되었다.
부탁을 자주 해봐야 남에게 베풂을 하게 되는 것이라는 것을 , 그래서 우선 나의 부탁을 제대로 하는 방법및 실천 팁들이 있다.
부탁은 배워야 하는 행동이다.
부탁을 하려면 세 단계가 필요하다.
첫번째,
목표와 필요를 정한다.
두번째,
필요를 잘 짜인 부탁의 표현으로 바꾼다.
세 번째 , 누구에게 (그리고 어떻게 ) 부탁할지 파악한다.
목표와 필요를 정하기 위해선 다음 세가지 방법 중 하나 ( 또는 전부)를 사용하면 된다
빠른 시작법, 목표 정하기, 시각화하기
113페이지

이책의 장점은 부탁을 배움이라는 것으로 끌어올린점 그리고 그것을 위한 실전 팁이나 핵심정리가 챕터별로 되어있고 그 끝에 실전문제처럼 당신은 어떠한가? 물어본다
또한 더나아가 개인의 부탁과 베풂의 문제에 끝나지 않고 어떻게 사회적 연대, 즉 도움을 회의라는 조직으로 끌어올릴수 있는 방법들이 책 전반적으로 설명되어있다. 부탁이 활성화되고 조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려면 리더의 역할및 자질이 중요한데 , 리더가 리버- 리퀘스터 영향을 가지고 있으며 팀원들의 성향도 대체적으로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을 구성하도록 한다. 또한 직무에 부탁을 의무화 규범 및 규칙을 만들어서 활용하도록 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몇 가지 방법들을 세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조직 및 팀 에서 부탁을 강화하는 도구들의 예
즉석회의
, 공식회의,
스탠드업 회의 ,호혜의 고리 ,트로이카와 현명한 군중 ,플러그앤드 플레이, 일주일문 화이트보드 등의 다양한 방식들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책에서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은 사실, 부탁을 배우는것 , 베풂이 있어야 한다것 더 중요한것은 부탁하는 문화, 그리고 부탁을 들어준 사람에게 정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것이다. 그렇치 않다면 조직생활에서 선뜻 도움과 베풂이라는 문화가 생기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 문화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정립하는가 , 그리고 게임처럼 즐기는 방법들이 나와있어서 좋은 것 같다.
부탁이라는 것에 담긴 뜻이 단순히 비굴함인줄 알았던 나에게 이책은 부탁은 기술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던져준다.
부탁은 성공의 또다른 기술이며 , 삶을 살아가는데 인간관계 형성에도 좋은 덕목이라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아버린 것이 아니기를 ... 그래서 책은 또다른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 같다.
이제 어디가서 부탁이라는 것을 해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