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작품을 읽을 때 우리가 곧잘 기대하는 것 , 어쩌면 내 모든 고민의 실마리가 여기 있을지도 몰라, 또는 어떤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속에 나오는 어느 등장인물에게 느끼는 감정과 이야기가 내문제와 내이야기같은 그런 느낌들 .
이야기인데 , 등장인물들이 연결 되어 있는 것 같은데 , 읽다보면 아닌것 같기도 한 그런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뒤죽박죽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 정리할 수 없는 애매모호한 이야기들이다.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알수 없는 이야기도 아닌데 , 희한하다.
등장인물의 배경과 이야기들이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은데 그지점이 어딘지 모르겠으나 어떤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이 곳곳에서 느껴진다고 할까 ?
모두의 이야기는 결말이 없다. 그런데 결말이 있기도 하다.
무슨말이냐고 , 우리의 인생이 , 삶이 아직 결말이 안보인다. 산자만이 죽은자의 결말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삶을 결론지거나 살아줄 수 없다. 그래서 어쩌면 어떤 한사람의 이야기속에서 각자의 또다른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들이 다르지만 같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 것 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