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브 미
JP 덜레이니 지음, 이경아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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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의책수다 #빌리브미 #나의진짜얼굴찾기 #보들레르 #악의꽃 #추리스릴러소설

뉴욕에서 연기학교를 다니는 클레어는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하지만 그린카드(취업 가능한 비자)가 없어 불법적인 일만 할 수 있다 .

에이전시를 통해 알게 된 이혼 법률 사무소일을 하게 된다 .그일은 바람을 피우는 남편을 꼬셔서 증거를 잡는 연기를 하고 그것으로 돈을 번다.

그러던 어느날 “패트릭”훈남의 부인을 만나고 그녀 또한 자기 남편의 증거를 꼭 가지고 오라고 하면서 “ 당신은 내 남편 같은 남자를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을 거예요. 헛말이 아니예요. 그 사람을 만만하게 보지 말아요. 절대 신뢰하면 안돼요 . 약속해줄 수 있나요?” 라는 이상한 의뢰를 한다.

한번도 유부남 꼬시는 것을 실패한 적이 없는 클레어 ,하지만 이 남자 패트릭은 달랐다 . 그녀가 보낸 추파에 반응도 보이지 않고 (악의꽃) 보들레르 시집을 읽기만 한다 . 클레어는 작전을 바꿔 책과 연계해서 꼬시려 하지만 오히려 (악의 꽃)을 선물 받고 작전을 실패한다 .

그리고 그 다음날 의뢰를 한 패트릭의 부인이 호텔에서 참혹하게 살인 당한채 발견된다.

클레어는 용의자로 경찰서에 불려가고 , 심문을 하던 경찰은 희한한 제안을 한다.
그녀의 비자와 불법적인 취업을 문제 삼으며 ,패트릭이 부인의 살해범임을 의심하며,프로파일링 심리학자와 함께 패트릭의 숨어 있는 자아를 클레어가 꺼집어 내어 증거를 잡자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시작한 클레어,하지만 패트릭과 사귈 수록 점점 그를 신뢰하고 사랑하게 되고 자신이 패트릭을 속이는 것에 죄책감을 가지기 시작하고 ,경찰들도 클레어의 변심을 눈치채기 시작한다.

그리고 패트릭에게 모든 것을 밝히려는 순간 ,엄청난 비밀과 반전이 시작된다.

여기까지가 이야기의 중반부 이다.
모든 할 이야기와 예상가능한 반전이 다 나와서 더 이상 무슨 이야기가 있을까 싶지만 ,이야기의 시작은 이제부터다.

“이런 이야기가 가능해”라는 믿지 못할 반전과 클레어의 숨겨진 성장배경 그리고 살인의 수법으로 쓰여진 보들레르의 시와 생애 . 그리고 그의 연인 아폴로니에 대한 이야기 . 스릴러 안에 추리게임만 있는 것이 아닌 보들레르 전기 및 시까지 탐색 할 수 있는 재미를 준다. 거기에 보들레르를 통한 사랑과 사람에게 가지는 사람의 심리적 측면까지도 .

이야기가 끝날 듯 끝날둣 하다가 새로운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고 드디어 마지막에 가서는 끝난지 모르게 갑자기 끝나버린다.

그래서 책 맨앞 쪽으로 돌아와 다시 읽게 된다 . 이 문장들을

사람은 각자의 흉터를 안고 연기한다.
- 넬리 윈터스

누구라도 스스로에게 보여주는 것과 다른 얼굴을 타인에게 오랫동안 보여주면결국 어느 것이 진짜 얼굴인지 자신도 모르게 된다.
—너새니얼 호손, 『주홍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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