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이 없다
조영주 지음 / 연담L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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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장애  형사 친전 , 퇴직을 몇달 남겨두고 일어난 장애로 인해 휴직을 하고 있다.

손자 나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면서 일상을 보내던 어느날 , 손자 나무가 " 우비 할아버지 "이야기를 한다.

유치원에 앞에 자주 우비를 입고 나타나는 할아버지가 무섭다며 , 꼭 잡아달라고 .

형사 로서가 아닌 손자를 위한 할비의 마음으로 우비 할아버지를 탐문하기 시작하는데, 50년 지기 동네 친구가 불러서 간 장소에 책에 압사당한 문제의 우비할아버지를 발견한다.

우비를 입은채 죽은 시신, 뭉개진얼굴 , 등뒤에 부처문신에 알수없는 칼 자국들 .

책들사이에서 발견된 핏자국들, 천정이 뚫린 집 ,그리고 반전이 찢겨나간 추리소설들

 

 

 

 

단순히 책이 무너진 사건이 아닌 , 책에 의한 살인 사건임을 직감하고 경찰을 부른다.

파트너였던 정의정이 데리고 나타난 김나영 형사를 진천은 안면인식으로 인해 20대로 착각한다.

김나영 또한 진천의 안면인식장애를 믿지 않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테스트를 한다.

우비할아버지라는 사체는 손지문도 없고 인적사항조회도 안돼서 난감해하던 찰나 , 진천이 그남자에 집에 많이 있던 책중 " 화이트펄 " 출판사 책이 많이 것을 알고 출판단지 파주에 가서 회사를 방문한다.

화이트펄 출판사 부부는 우비할아버지는 김성국이며 재미교표이며 야쿠자 출신이라는 말을 듣는다.

김성국을 탐문하던중 , 20년전 출판사 부도 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고 , 곧이어 일어나는 또다른 책을 사용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 현장에 똑같이 뭉개진얼굴, 흉기는 책이며 ,비슷하게 천장이 아닌 뚫린 창문 그리고 시체에 입혀진 우비 . 반전이 찢겨나간 소설들 .

과거에 부도를 내고 달아난 출판사 사장과 가족들 , 없어진 20억엔 , 그리고 피해을 입은 업체관련 사람들과 그 2세들 , 복수인가 아니면 억울한 누명을 쓰고 달아난 누군가의 살인인가 ?

연쇄살인과 출판사,그리고 책이야기, 반전이 찢겨나간 추리소설 그리고 조금씩 흘려지는 힌트- 사건의 실마리들

안면인식장애형사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여형사와의 캐미 속에서 사건은 조금씩 풀려간다.

사건을 풀어가는데 안면인식장애가 장애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때론 장점으로 작용도 하게 된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형사와 추리소설을 반전만을 찢는 ,추리소설을 싫어하는 범인의 대립.

그리고 살해된 김성국이 쓰던 ( 판권 페이지 연쇄살인 사건 ) 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 그책에 담긴 이야기는 무엇일까 ?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속에서 얽힌 인간의 욕망 , 그리고 우리나라 출판사의 현실들 ,고서들이 가지는 매력과 그것을 관리하고 구매하고 파는 곳의 이야기들 . 추리소설이 가지는 매력들이 이책을 보는 또하나의 재미다.

가장 중요한 재미인 범죄자를 찾는 과정 , 그리고 그뒤에 숨겨진 사연,복수,희생 ,그리고 한자리에 모여

" 범인은 바로 너야 " 하는 클라이맥스를 보는 재미와 반전 .

나는 왜 여태 이작가를 몰랐지 ? 촘촘한 줄거리와 안면인식장애형사와 독특한여형사 - 캐릭터자체만으로도 시리즈로 가면 더욱더 기대되는 작품이다.

조영주 작가의 책을 더 찾아서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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