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기본기 - 팔지 않아도 팔리는 것들의 비밀
주세훈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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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마트의 오프라인 상점이 적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핵가족, 1인가구의 증가, 급식과 외식으로 생활의 변화등이 점점 더 주부들로 하여금 마트에서 대형 장을 보는 것을 멀리 하게 된다.

필요한 만큼만 사게되고 간편식으로 , 그리고 반찬가게가 동네 마다 생기는 것을 보면 원초적인 식품소비를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들이 대형할인마트의 매출저하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책은 이런 현실의 다변화 되어가고 있는 소비자와 판매자의 시각과 그것에 맞는 시장을 형성하고 소통하는 마케터의 역할 , 마케팅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작가본인이 예스 24의 인터넷 초기 멤버로서의 경험과 함께 어떤 시장을 선도한다는 것은 , 얼마큼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하고 시장에 적응하느냐에 따른 것임을 보여준다.

어느 누가 책을 보지 않고 사느냐는 출판사와 오프라인 서점의 따가운 시선에도 굳굳히 , 오프라인에서 받을 수 없는 혜택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이는 할인, 집앞 총알배송등을 이용한 사례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더 모든 마케팅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온디맨드의 시대라고 한다.

온디맨드 (on-de-mand)란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때와 장소에 맞게 즉각적으로 제공하는 경제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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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는 상품이 아닌 무형 유형의 상품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영화의 경쟁상대가 넷플릭스나 유튜브가 되었고 , 전자 상거래의 발달로 이제 국경도 초월하여 , 미국의 블랙프라데이의 매출에 한국의 기업들이 매출을 빼기지 않으려고 상품개발과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전에는 맛과 가격, 품질의 차이가 경쟁 상대의 승패를 좌우한다면 이제는 상품의 질과 가격은 기본이고 그뒤에 소비자 가려운 부분, 부족한 부분을 얼마나 잘 알서 해주느냐에 달려있다.

최근 인터넷 상거래의 후발 주자 마켓컬리, 쿠팡이 업계 1위로 차지하고 ,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 배송속도"이다 . 이 두업체는 ' 새벽배송" 이라는 타이틀이 사람들에게 먹혀고 , 그걸로 인해 후발 주자임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저자는 이책을 통해서 상품의 가치를 어떤식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느냐, 시장에 보여주지 않았던 서비스로 어떻게 소비자의 마음을 사는냐에 따라 4차산업혁명시대의 마케인사이트를 정립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쩌면 우리는 인공지능의 발달이 해갈수록, 내 마음을 알아주는 물건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 오프라인 상점의 몰락이 한편으로는 두렵다.

이러다 서로 얼굴 보기 힘들어지는 미래를 맞이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상품을 살때도 앞으로 봇과 채팅하고 말하는 시대가 되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어째든 이책은 전반적으로 전자상거래의 발달로 인한 마케팅의 변화가 어느정도 까지 왔는지 , 앞으로 또 어떤방식으로 바뀔지 알수 있게 만든 책이었다.

지루하지 않고 , 재미있어서 술술 잘읽힌다. 문제는 내가 어떻게 적용시키느냐가 가장 큰 문제일것 같다.

누가 자기가 알고 있는 쉽게 마케팅하는 법 공유해줄 사람 없나 , 지금 처럼 공유세상에 살짝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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