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겪은 어릴적 엄마를 통해 느꼈던 생리에 대한 기억이다. 그런데 나 엮시 비슷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엄마, 언니들 모두 생리에 대해 쉬쉬했고 , 생리대를 사려면 항상 검은 비닐 봉지에 담아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사와야 하는 물건처럼 굴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나의 첫 생리때도 축복보다는 웬지 수치심과 부끄러움 때문에 숨겨야 할 일처럼 생각되었다.
저자는 자신의 초경부터 시작해서 몸의 변화를 겪는 동안의 감정들 그리고 주위 여성들을 인터뷰한것들을 모은 생리일기다.
왜 자신의 일기를 세상에 내놓은 것일까 ? 더군다나 이제는 대부분이 인식이 바뀌었다는 생각하는 여성의 성을 말이다.
생각해보니,시간은 흘렀지만 아직도 세상은 많이 바뀌지 않았다. 더군다나 여성이 겪는 사회적 압박과 차별은 21세기라는 세월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브라를 하고 안하고로 연예뉴스로 오르는 것을 보면, 아직도 우리는 여성에게 던지는 억압들이 제자리인 경우가 많다. 우선 나부터도 같은 여성으로 여성을 억압하고 같이 삿대질 하는 경우가 많다.
유럽,미국의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하지 않는 브래지어를 가지고 비난하거나 뉴스를 다루지 않는데 , 왜 한국에 들어오는 순간 생각이 돌변하고 시선이 바뀌는 것일까 ?
아마 어릴적 부터 심어온 여성에 대한 기준때문에 , 그리고 세상의 시선에 같이 발맞추는 것이 살기 편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릴적 사춘기를 맞이 하기전에 이런 책을 읽었다면 어땠을까?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의 차이를 생물시간에나 배웠던 기억, 그리고 섹스라는 성교육보다는 신체의 신비정도로 그쳤던 교육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