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에 섹스, 연애 관계가 종료된다는 의미에 , 100세 사는 세상인데, 인간에게 중요한 성욕이 정년이 있다는 것에 특히 일로서의 정년과 비슷하게 섹스와 사랑에 대한 정년은 여자에게 엄격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옛말에 "남자는 밥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딴짓을 한다"라는 말처럼 남자의 성욕은 죽기직전까지 가능하다는 암묵적 공감을 받지만, 여성은 폐경이라는 말로 여성으로서의 정년을 , 섹스,사랑으로서 정년을 선고한다.
하지만 폐경이 되었다고 마음까지 끝나는 것이 아닌데, 사회가 내리는 여성에게 가하는 정년 때문에 우리 많은 여성들은 그 울타리에 갇힌 느낌이 든다.
작가는 이런 울타리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 젊은이와 다른 사랑의 방법 및 섹스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연애와 나이의 상관관계는 없지만, 행동의 상관관계 , 또는 심리적 부담감과 현실감을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일상이 흐트러지고 ,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감성이 살아나는 것이 사랑인데, 저자의 말처럼 나이가 들어 사랑을 하게 된다면 현실적인 문제를 따져 봐야 한다는 게 조금 이해되지 않았다.
단 , 저자가 말하는 사랑은 일반적이 관계가 아닌 불륜에 대한 예였지만 말이다.
불륜은 젊으나 늙으나 모두 위험한 관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