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땐 미처 몰랐던 클래식의 즐거움
홍승찬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원문: http://blog.naver.com/kelly110/220953158907
첼리스트 양성원님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가족을 사랑해서 본인의 음악회에 가족을 대동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애정관계가 복잡한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와서 더 그랬나봅니다. 우리나라의 훌륭한 음악가들에 대해 소개된 책을 별로 읽지 않았는데 진은숙, 변훈과 같은 우리나라의 작곡가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이 책의 음악가들은 시대 순으로 소개되지 않습니다. 현대 작곡가가 나오다가 갑자기 모차르트나 베토벤이 나오기도 하고, 비틀즈의 멤버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사실 모든 챕터를 다 눈여겨 보진 않았습니다. 관심 가는 작곡가나 지휘자의 이야기를 더 오랫동안 읽었으니까요. 4분 33초를 작곡하게 된 계기와 작곡가의 말이 재미있습니다. 사실 세상의 모든 소리가, 심지어 지금 자판으로 글을 쓰는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도 음악이라고 생각하면 음악이잖아요.
클래식 음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다면 클래식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음악이 있는 삶과 없는 삶은 왠지 그 맛이 다를 것 같습니다. 어떤 음악이든 본인이 좋아한다면 삶의 윤활유가 되어 우리를 치유하고, 회복시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