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 꼭 읽어야 할 인문고전 동양편 2
맹자 지음, 임헌규 옮김 / 타임기획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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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모임의 이번 달 함께 읽는 책으로 정한 맹자, 이 책은 헌책방에 갔다가 여러 종류로 꽂힌 맹자들 사이에서 골랐습니다. 글자가 크고 설명도 나와 있어 골랐는데 집에 와서 보니 청소년을 위한 책이었습니다. 덕분에 원문을 그대로 접하진 못했지만 읽고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막연히 맹자에 무슨 내용이 적혀 있을까, 생각했는데 오늘날로 따지면 자기계발서에 가까운 내용들이었습니다. 자신을 존중하고 남을 존중하며, 다른 사람의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알고, 군자는 백성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시 철학자이자 정치가였던 맹자는 왕이나 제후들에게 조언을 하며 지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찾아와 질문을 하고 답을 얻어간 이유는 당대에 가장 현명하기로 소문났기 때문이었겠지요? 오늘날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현명한 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백성들을 진심으로 위할 줄 아는 사람들이 정치이들 중에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일을 하는 사람들의 필독서로 맹자와 목민심서 등 고전을 읽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어릴 때부터 그런 마음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학교에서 가르쳐야할 것 같습니다.

 

  백성들이 잘 살도록 만드는 것이 지도자의 최우선 정책이 되어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배가 부르고 등이 따스워야 다른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잘 살 수 있도록 하지 않고, 죄만 탓한다면 백성들이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조건 나는 대통령이니까, 국회의원이니까 너는 이러이러해야 해.‘하는 권위의식을 벗고 백성의 심부름꾼으로 겸손할 수 있는 사람들을 잘 선출해야겠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도 있지만 본성이 겸손하고, 남을 위하는 사람이라면 높은 자리에서 더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 맹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일반인과 다른 것은 존심하기 때문이다. 군자는 인을 존심하고 예를 존심한다. 인한 자는 남을 사랑하고 예가 있는 자는 남을 공경한다. 남을 사랑하는 자는 항상 남도 그를 사랑하과, 남을 공경하는 자는 항상 남도 그를 공경한다. (156쪽)



- 공손한 나는 남을 업신여기지 않고 검소한 자는 남의 것을 빼앗지 않는다. 남을 업신여기고 빼앗는 군주는 사람들이 순종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것이니 어찌 공손하고 검소할 수 있겠는가? 공손함과 검소함을 어찌 음성이나 웃음과 외모로 꾸밀 수 있겠는가? (1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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