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와 우체통 - Strong girl, Linda
정종해 지음 / 에이엠스토리(amStory) / 201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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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blog.naver.com/kelly110/220767239555

 

  회색 사람들이 가득한 도시의 한 구석에 놓은 빨간 우체통에 린다가 다가갑니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우체통 안으로 들어간 린다는 우체통과 하나가 됩니다. 사람들은 우체통에 편지를 넣을까요? 쓰레기만 쌓여 갑니다. 편지를 손에 든 반가운 소년 하나가 다가옵니다. 린다에게 할 일이 생겼네요.

 

  그림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정말 독특합니다.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하기에 그림이 너무 예쁘고 귀여워 아이들도 함께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따스한 색감의 그림들을 보며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의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소년의 사연을 전달하기 위해 산 넘고 물 건너는 린다의 용기를 보며,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느껴져 행복합니다.

 

  읽다 보니 오래 전 헤어진 외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 할머니께 편지 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천국에서 편히 지내고 계시기를 바랍니다. 오랜만에 손 편지 쓰고 싶은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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