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인 삶을 위한 자기발전 노트 50 - 열심히 의미 있게 사는 법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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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오래 전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구입했던 것이다. 당시에 이 책은 나에게 충격이었다. 아이를 키우고 있긴 했지만 하루하루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고 살고 있던 나에게 "이렇게 살고 있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때 밑줄을 그으며 읽고, 몇 년 후에 한 번 더 읽은 것 같다. 이번에 다시 이 책을 꺼내 읽으며 참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당시에 충격이던 내용들이 지금은 당연한 것이 되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동안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이 중 많은 것을 실천하며 살고 있기 때문일까?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쓰고 긴 출근길 동안 책을 읽는다는 저자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책을 쓴 사람 중 한 명이다. 이 책에서도 독서의 중요성은 입이 마르도록 이야기한다. 그가 그렇게 직장에 다니면서 책을 쓸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내용 중 재미있었던 것이 싫어하는 사람과는 함께 일하지 말라는 부분인데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싫든 좋든 맞추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부서를 옮겨서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일을 하는 것이 효율성 면에서 훨씬 나은 방법이라고 하는 것이 의외였다. 생각해 보면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로 시간과 에너지를 나이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하다.

 

  늘 배우는 자세를 가지고 후배의 좋은 점을 드러내고, 투덜대지 말고, 다른 사람의 욕을 아지 않는 것. 그는 직장생활을 오랫동안 해 왔기 때문에 직장에서 잘 지내는 법을 말할 수 있다. 내용 중에 마음의 청춘을 유지하라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아무리 젊은 사람이라도 생각이 늙으면 그는 청춘이라 할 수 없듯,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창의적인 생각으로 도전하는 사람은 진정한 청춘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90살에 번지점프를 하셨다는 분의 이야기가 갑자기 떠오른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미처 하지 못한 일을 후회하며 나이 탓을 하기보다는 생각을 젊게 가지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세로 늘 도전하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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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로부터 칭찬을 바란다면 자기의 좋은 점을 늘어놓지 말라. -파스칼(144쪽)

- 사람은 배움을 멈추는 순간부터 곧바로 퇴화한다. 정신이 녹슬고 마음의 문은 닫히고 보수적인 관점을 끝까지 고수하면서 딱딱한 사고에 물들고 마는 것이다. … 배우려는 정신을 가진 사람은 점점 깊이가 더해지는 인생을 살 수밖에 없다. 아는 것이 많은 사람보다 배우려고 하는 사람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행동의 결과보다 행동하려는 마음에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배움이란 움직이는 것이다. (144-145쪽)

- 우리는 많은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있다. 운전을 하거나 목욕을 하거나 책을 읽으면서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생각해내지만 그것을 기록해두고 실천하지는 않는다. (2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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