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개정판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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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그리스 로마 신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주역이자 240만 명이 넘는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국민 신화 책’,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가 첫 출간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신화 여행자들을 찾아간다.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1권에는 신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열두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이야기들은 신화 속 온갖 상직적인 의미를 알아내는 열쇠가 되어줄 것이다. 테세우스가 아리아드네가 준 실타래를 들고 미로 속으로 들어가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처럼, 이 책에 담긴 12개의 열쇠로 상상력의 빗장을 풀고 신화라는 미궁의 진입과 탈출을 시도해보자.

<인터넷 알라딘 제공>

미궁은 거기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사람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신화도 그 의미를 읽으려고 애쓰지 않는 사람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뜻에서 신화는 미궁과 같다. 신화라는 미궁 속에서 신화의 상징적인 의미를 알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방법이 있다. 독자에게는 아리아드네의 실타래가 있다. 그것이 무엇인가? 바로 상상력이다. 열두 꼭지의 글을 신화 이해의 열쇠로 삼은 이 책은 필자가 신화의 상징적인 의미를 해석한 책이 아니다. 열두 꼭지의 글에는 신화 이해와 해석에 필요한 열두 개의 열쇠가 숨겨져 있다. 각각의 열쇠에는 또 무수한 꼬마 열쇠가 매달려 있다. 큰 열쇠, 작은 열쇠로 독자들이 나름대로 열기를 바란다. p14~15


테세우스는 헤라클레스와 함께 그리스를 대표하는 영웅이기도 한데, 신분을 증명하는 신표였던 칼과 가죽신이 없었더라면 영웅이 되기는커녕 왕궁에서 메데이아의 독주에 독살당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가죽신은 이아손의 신화나 테세우스의 신화에만 등장하는 것일까? 다른 신화나 전설에 등장한다면 그것은 우연의 일치인 것일까? p46

나중 났으나 먼저 자라 맏이가 된 제우스 신은 장차 신들의 왕이 되어, 이 높디높은 올륌포스산에서 이 세계를 다스리게 될 거입니다. 먼저 났으되 나중 자라 막대가 된 하데스는 저승을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포세이돈이여, 그대는 삼 형제중 중간입니다. 그대가 중간에 있는 까닭을 알겠지요? 올륌포스는 하늘의 궁정이니 마땅히 맏이인 제우스가 다스려야 합니다. 저승은 땅 밑에 있으니 마땅히 막내인 하데스가 다스려야 합니다. 그 중간에 있는 것이 무엇인가요? 바다입니다. 포세이돈, 그대는 바다를 다스리세요. 이것은 내가 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이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p91~92

이 무수한 신들이 연출하는 드라마는 뒷날 인간 세상에서 그대로 되풀이된다. 신화를 아는 일은 인간을 미리 아는 일이다. 신화가 인간 이해의 열쇠가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리스에 신전이 유달리 많은 까닭, 신들의 모습을 새긴 석상이 유난히 많은 까닭을 상상해보라. p112


이렇듯이 모든 나무의 가지는 아름다운 다프네 아니면, 파에톤의 죽음을 슬퍼하던 누이들의 팔이다. 나무를 베거나 가지를 꺾을 때 우리가 명심할 일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이런 자연의 은혜를 하찮게 여기는 망나니가 있다. 망나니 에뤼시크론이 어떤 변을 당하는지 눈여겨 보아두자. p236

기후는 늘 봄이었다. 서풍은 그 부드러운 숨결로, 씨 뿌린 일이 없는데도 산천에 만발한 꽃들을 어루만졌다. 보습에 닿은 적이 없는데도 대지는 때맞추어 곡식을 생산했고, 논밭은 한 해 묵는 일 업이 늘 익은 곡식의 이삭으로 황금물결을 이루었다. 도처에 젖의 강이 흘렀고, 털가시나무의 가지는 시도 때도 없이 누런 꿀을 떨구었다. p312

리바디아의 바위산 기슭에서는 맑디맑은 샘물이 모래를 헤치며 솟아오르고 있었다. 같은 샘인데도 오른쪽에서 솟는 샘물은 므네모쉬네, 왼쪽에서 솟는 샘물은 레테라고 했다. 같은 샘에서 솟은 물은 곧 하나로 어우러져서는 아래로 흘러 시내를 이루었는데, 척박한 땡볕의 나라 그리스에서 그토록 아름다운 샘물을 마시고 시내에 손을 담근 일은 망각의 물 마신 것도 하릴없이 내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그 아름다운 시내를 가리키면서 그리스인에게 시내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그의 대답은 짤막했다.

“라이프(인생).” p431





첫 출간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은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I'를 읽고 있다.

신화에 대해 부쩍 관심이 많아진 건 10여년전,

대학에 다시 편입하며 교양과목으로 '신화의 세계'라는 과목을 듣기 시작하면서 부터인 것 같다.

수업으로 들을 땐 나름 재미가 있었는데 막상 시험으로 보자니

신들의 이름을 외우기가 어찌 그리 어려운지?!... ㅠ.ㅠ

낙담하고 있던 내게 꼬맹이가 본인 어린시절 읽던 만화로된 그리스로마신화를

추천하기도 했는데 그건 또 아닌 듯 하고

아무튼 시험공부하며 애를 먹었던 기억이 생각나

그때도 읽었었지만 또 기억이 희미해진

새로 단장한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이 생긴 듯 하다.

이번엔 시험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일까?

아니면 그래도 이미 한 번 읽은 경험이 있어서일까!

걱정했던 것보다 진도가 빠르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하며 외우던 성경구절처럼

신화속 가족관계(?)들이 비교적 머릿속에 정리가 되었나 보다. ^^;

대신인 제우스, 제우스의 아내 헤라, 바다의 신 포세이돈, 저승의 신 하데스,

곡식을 다스리는 신 데메테르, 인간의 가정과 부엌일을 돕는 헤스티아,

태양과 음악과 의술을 관장하는 아폴로, 달과 사냥의 여신인 아르미테미스,

천상의 심부름 꾼이자 상업의 신 헤르메스, 대장장이 신 헤파이토스,

지혜와 정의로운 전쟁의 여신 아테나, 전쟁의 신 아레스는 으뜸신이고

사랑과 애욕의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열두 으뜸신에 들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고...


아테나 여신의 신전 파르테논은 아테네 한복판에 우뚝 솟은

아크로폴이스 위에 있었다.

화가들의 신들을 그린 다양한 작품들과

참고 사진들이 있어 이해를 더 했는데

10년전, 그리스 여행 당시 보수중이었던 파르테논 신전도

비교적 많이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듯 하다.

지금은 왕래가 없지만 오랜 이웃들 중엔

오르페우스, 다프네라는 닉네임을 가지신 이웃들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닉네임이 무려 신들의 이름이셨던...

신들 중엔 아스클레피오스라는 신이 있는데 트로이아 전쟁 때 나가 싸운 두 아들 외에도

네 딸이 있어 아버지를 도와 간호원 노릇을 했다고 한다.

맏딸은 이아소 '의료'라는 뜻이고

둘째는 판아케아 '만병통치',

셋째는 아이글레 '광명',

넷째는 휘게이아로 지금도 의과대학에서 하이진(위생학)으로 쓰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읽다보니

내 닉네임을 아무래도 '우희'에서 만병통치라는 뜻의 '판아케아'로 바꾸어야 할 모양이다.

오늘 기침이 심해져서 병원을 찾았더니 다시 천식이 시작되었단다. ㅠ.ㅠ


신화를 읽는 다는 건

내 마음속의 신전을 찾는 일이라고 한다.

어느새, 노인이 된 나는

바다의 지혜로운 노인 프로테우스를 담고 싶기도 하다.

건강하게 또 지혜롭게

그렇게 나이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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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5 - 2025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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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무더위가 대한민국을 강타한 2024년 여름, 지구는 역사상 가장 뜨거운 날의 기록을 연달아 경신했다. 지금 우리는 ‘역대급’이라는 말 자체가 역대급으로 많이 쓰이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의 역동성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근 20년 동안 우리 사회의 추이와 소비 활동의 여러 모습을 추적, 관찰해온 트렌드 코리아 팀은 대한민국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특유의 역동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에 없는 다양성을 표출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이를 책에 담고자 했다.

대한민국은 열풍의 나라이기도 하다. 해외 토픽을 장식한 푸바오 열풍, 마라탕과 탕후루에 이은 두바이 초콜릿 열풍, AI 열풍, 의대 열풍, 스페셜티 커피 열풍, 레트로 열풍,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먼작귀’ 열풍까지…. 이 모든 것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이런 열풍의 이면에 있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욕망과 결핍은 무엇일까?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이에 대한 답을 찾아보도록 하자.

<인터넷 알라딘 제공>

2024년 하반기와 2025년의 경제는 어떻게 전개될까? 좀 나아질까? 안타깝게도 개선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nh투자증권 백찬규 연구위원의 전망에 의하면, 2025년은 크게 성장하지도 그렇다고 크게 하락하지도 않는, 지금의 불황심리가 지리하게 유지되는 '밋밋한' 한 해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P9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열광하는 무언가는, 역설적으로 그 공동체에서 가장 결핍된 요소를 보여준다. 지금 한국 사회가 무해력에 빠져있다는 사실은 어쩌면 우리 공동체가 그만큼 상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요즘 젊은 세대는 스스로를 ‘긁힌 세대’라고 부르며, 뭔가 자존심이 상했을 때 “긁혔다”라고 표현하곤 한다. 긁히면 상처가 난다. 어쩌면 긁힌 상처를 아물게 해줄 무해한 무언가, 또는 긁어도 상처를 내지 않고 삶의 가려움을 가라앉혀줄 그 무언가가 필요한 시대인지도 모른다. 무엇이 그토록 우리를 긁는가? 이유야 차고 넘친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 경기가 좋지 않다. 고물가·고금리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내수부진이 이어지는 데다 자영업자들의 상황이 특히나 좋지 않다. 어쩌면 일시적인 경기 침체의 문제가 아닌지도 모른다. 저성장이 굳어지면서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낙관조차 쉽지 않다. p245

예전에는 장기적이고 총체적인 삶의 변화를 목표로 했지만 요즘은 다르다. 예를 들어, 스티븐 코비가 제안하는 성공을 위한 7가지 습관은 "자기 삶을 주도하라"로 시작해 "끊임없이 쇄신하라"로 끝난다. 인생을 살면서 쌓아왔던 습관과 태도, 즉 '나'라는 존재를 전체적으로 바꿔나감으로써 성공한 삶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다르다. '자기 삶을 주도하고 끊임없이 쇄신하여 나를 완전히 바꾸는 일"은 책 속 이론으로나 가능하며,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여러번 시행착오를 통해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작더라도 단기간에 도달 가능한 목표를 선호한다. 단하나라도 좋으니, 내가 이뤄낼 수 있는 자기계발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p356~357


원포인트업은 현실에 충실하고자 하는 일종의 자기 긍정 운동이기도 하다. 팽창에 초점을 두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지금 현재의 나에게 초점을 맟추고 집중하며 나의 존재감을 잃지 않는 것이다. 미래만을 바라보며 준비하기에는, 사회는 너무 불안정하고 나의 현실도 녹록지 않다. 불확실성으로 가즉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 하지만 이제는 잠시 멈춰 서서 나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원포인트업은 단순히 기술이나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인정하는 과정이다. 작은 성공에도 기뻐하고,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바로 원포인트업이다. P376~377

어제 내리던 비가 그치고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하루종일 이불속에서 뒹굴거리고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병원에 들렸다가 별다방에서 '2025 트렌드 코리아'를 읽고 있다.

예약까지해서 내게 온지는 꽤 되었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책표지만 들췄다 닫았다를 반복하며 오늘에서야 끝까지 다 읽었네.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트렌드를 잘 알아야 하는 자영업자도 아니지만,

책이 처음 나온 그때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자연스레 관심이 가는 책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책

'2025 트렌드 코리아'이다.

2025 트렌드

옴니보어 Savoring a Bit of Everything: Omnivores

#아보하 Nothing Out of the Ordinary: Very Ordinary Day

토핑경제 All About the Toppings

페이스테크 Keeping It Human: Face Tech

무해력 Embracing Harmlessness

그라데이션K Shifting Gradation of Korean Culture

물성매력 Experiencing the Physical: the Appeal of Materiality

기후감수성 Need for Climate Sensitivity

공진화 전략 Strategy of Coevolution

원포인트업 Everyone Has Their Own Strengths: One-Point-Up


근간에 읽는 책들속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하는 문장들은

'열심히 산 죄밖에 없는데

나만 힘든가요?'라는 것이다.

나라경제도 그렇고,

코로나이후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하고 힘든 삶을 살고 있는 듯 하다.

'내년엔 좀 나아지겠지?'하는 기대를 해보지만

전문가의 결론은 '아니다'이다.

10가지 키워드 중 눈에 들어오는 키워드 들이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인건 '아보하'

'무난하고 무탈하고 안온한 살'을 가치있게 여기는 태도를

'아주 보통의 하루'를 줄여 '#아보하'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열심히 행복을 쟁취하기위해 애쓰던 시간을 뒤로하고

그저그런 하루를 받아들이는 이 단어가 조금은 씁쓸하기도 하고

그럴수도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나또한 언젠가부터 '평범한 하루를 살아내는 일'에 감사하게 됐기 때문이리라.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 여름,

모처럼 백화점 쇼핑을 하며 꼬맹이에게 크록스를 선물했다.

나름 엄마를 배려해 세일하는 지비츠만 골랐다고 했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지비츠 때문에 결제하며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별다방에서 아아만 주로 마시는 내게 토핑의 세계는 멀기만 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미 나도 경험한 소비였군...

그라데이션K도 놀라운 키워드 중에 하나였는데

김씨와 꼬맹이를 통해 외국인 직원들과의 일화를 간간이 듣긴 했지만

안산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의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무려 97.4%란 사실에

눈이 휘둥그레해졌다. 내가 다니던 국민학교에도 캐나다에서 온 형제자매가

같이 공부하긴 했지만 어느새 100명중 세명만 한국인이라니?!... @.@


푸바오처럼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이 사랑받는 무해력...

잠안오는 힘든 시간을 텐바이텐에서 아지가지 문구와 소품들을 구경하고

구입하는 취미를 가진 내겐 이해하고도 남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지금 도달 가능한 한 가지 목표을 세워 실천함으로써,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을 한다는 원포인트업도 관심이 가고 기억할 단어...


내일은 꼬맹이가 '시그니처의 힘'에 소개된 대전의 '성심당'에 친구와 새벽일찍 다녀온다는 연락을 받았다.

'튀김소보루'만 유명한 줄 알았더니 요즘은 딸기시루,망고시루,무화과시루 등이 유명하다고 한다.

요즘 계속되는 야근으로 피곤하다는 이야기를 매일밤 듣고 있는데

하루 늦잠자며 푹 쉬라고 얘기하고 싶은 내 마음과는 달리,

아직 젊은 아이는 현재 유행하는 소비트렌드를 즐기며

달달한 디저트로 '소확행'을 하고 싶은 모양이다.

잘 다녀오고, 엄마는 소보로 하나면 돼요~ ^^;

책을 덮으며 왠지 숙제 하나를 끝낸 기분이 드는건?!...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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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디톡스 - 지친 마음에 시동을 거는 마인드 부스팅 수업
윤대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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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 세계는 심각한 무기력 모드에 빠져 있다. 국가와 세대를 막론하고 전 세계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무기력을 경험하는 ‘집단 무기력’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팬데믹 후유증과 사회 전반의 대전환에 따른 정신적 에너지 고갈, 일상에 침투한 미세 스트레스와 번아웃, 기후재난 등의 환경적 요인이 무기력 현상을 부추기는 주원인이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무기력의 심각성이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한다. 이에 현대인을 위한 무기력 매뉴얼을 전하고자 정신과 의사로서 30여 년간의 임상 경험과 연구를 집약하여 『무기력 디톡스』를 출간했다. 무기력을 해결하는 단발성 처방에서 벗어나 마음의 시스템을 바로잡는 방법을 제시하는 이 책은 마음이 아닌 몸을 움직여 의욕을 만드는 근본적인 의욕 활성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책에서 ‘마인드 부스팅’ 4단계 전략으로 체계화하여 설명하고 있다. 지친 마음을 활성화시키는 다양한 실천법과 함께 미니 브레이크, 역설적 마인드셋, 행동적 항우울제 등 최신 정신의학과 뇌과학을 기반으로 한 멘탈 관리법을 전하며 반복되는 무기력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인터넷 알라딘 제공>


무기력은 잘 다루지 못하면 온몸에 독소처럼 퍼진다. 이때 마음의 시스템을 바로잡지 않고 단발성 처방만 이어가다 보면 무기력한 상태가 끝없이 반복된다. 그래서 지금 우리 마음에 필요한 것이 디톡스(detox)다. 디톡스란 몸 안의 독소를 분해하고 배출해 몸을 정화하는 것을 뜻하는데, 이 책에서는 무기력 디톡스를 통해 피로가 쌓인 마음을 정화하고 의욕을 되찾는 방법을 안내할 것이다. 무기력 디톡스의 핵심은 '몸을 움직이는 것'니다. 인간의 행동과 감정은 상호작욕하기 때문에 행동을 통해 긍정적 경험을 증진시킬때 무기력과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다.  p11~12

생산성과 효율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이 시대에는 낭비하는 시간 없이 하루 스케줄을 효율적으로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에 쫓겨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도록 경계할 필요가 있다. 시간 빈곤감이야말로 무기력에 빠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p29

정신건강 관리의 제1원칙은 바로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특히 무기력한 상황에서 억지로 마음을 긍정적으로 돌리려고 정면 대결하면, 이미 에너지는 떨어질 대로 떨어져 있고 부정적인 감정은 증가된 상황이라 완전히 녹다운될 수 있다. 그러므로 무기력한 상황에서는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견뎌낸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앞으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정체 상황처럼 보이지만, 그 상황을 그저 묵묵히 버티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p73

공감 능력을 타고난 사람들이 있다. 공감 유전자가 있는 셈인데, 다른 훈련을 받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감정을 내 감정처럼 받아들이는 감정적 공감 능력을 타고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타인의 아픔에 함께 슬퍼하고 눈물 흘려준다. 누군가 나의 슬픔을 공감해주는 것 자체가 큰 위로가 된다. 그런데 과도한 감정적 공감이 공감 피로로 이어져 뇌가 탈진하면 까칠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그래서 공감을 해줄 때는 에너지의 60퍼센트만 쓰는 연습을 하라고 권한다. p240

모두에게 인정받고 잘해내야만 한다는 완벽주의는 결국 '나는 루저야' 혹은 '완벽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일 없어'라는 무력감으로 이어진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황이 장기화되며 기업은 물론 개인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잘해야만 인정받는 강방적인 사회분위기가 만연해졌다. 하지만 그 안에서 허무주의로 빠지지 않도록 묵묵히 버티고 견뎌내야 한다. 지금은 내가 통제하고 집중할 수 있는 작은일부터 시작해야 할 때다. p259

​매일 치열하게 살았을 뿐인데
무기력의 악순환에 빠지는 이들을 위한
"마음의 시스템을 바로잡는 법"
무기력 디톡스를 읽고 있다.

지금은 비교적 외출도 하고 
뭔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기도 하지만
지난 3월부터 몇개월간은 불안과 함께 찾아온 무기력으로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ㅠ.ㅠ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기도 한 저자는
무기력의 원인은 다양하며 정신적, 신체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데 내 경우가 이에 속하는 것 같다.


1. 정신적 요인 : 우울증, 불안장애, 스트레스 등

2. 신체적 요인 : 만성피로, 수면 부족, 질병 등

3. 환경적 요인 : 코로나19 같은 환경의 변화, 과도한 업무, 대인 관계 문제

등을 예로 들었는데 코로나이후 실직상태로 딱히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불안에 더해
지난해 수술로 인한 타목시펜 부작용으로 심한 불면증을 겪고 있는 상황이
날 더 심한 무기력상태로 만들었던 것 같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기도 한 저자는
무기력의 원인은 다양하며 정신적, 신체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데 내 경우가 이에 속하는 것 같다.


​'아, 피곤하고 힘들어'(1차 스트레스}
'난 나약하고 한심해'(2차 스트레스)

​일하고, 아이들 케어하고, 나름 자기계발(?)을 하며
바쁘게 보냈던 시간이 하루 아침에 올스톱되며
스스로 갇혀 지냈던 시간이 아프게 다가온다.

그런 내게,  
자기연민이란 막연히 '다 잘될꺼야'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그것이 스트레스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기 긍정의 공간을 확보해 주는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하루의 80퍼센트는 마인드 컨트롤로, 20퍼센트 정도는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자기 연민을 통해
1차 스트레스가 2차 스트레스로 넘어가는 것을 차단해보라고.. 

과일이나 채소, 잡곡, 견과류와
세로토닌 증가를 위해 콩류나 유제품, 고기, 생선 등을 섭취!
예전보단 건강한 음식을 먹기 위해 노력중으로
숙제처럼 식습관을 바꾸기 보단 관심을 갖고 
운동과 함께 건강을 위해 노력해 보자.

​지친마음에 시동을 거는 마인드 부스팅 수업
'무기력 디톡스'는
내 마음을 그대로 들여다 본 듯한 내용들이 많아
놀라기도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더 간절한 마음으로 메모하기도 했는데
가장 먼저 언어습관을 바꿔보고자 한다.

"나이가 너무 많아요"라는 말보다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다"
"나는 예민한 편이라 피곤해"보다 "내 멘탈은 정말 고성능이야"
라는 긍정의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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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사전 - 대체로 즐겁고 가끔은 지적이며 때로는 유머러스한 사물들의 이야기
홍성윤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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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물은 당대를 풍미한 문화적 코드와 간절한 필요에 따라 꽤나 떠들썩하고 야심차게 태어난다. 그러다가 시간이 흐르며 너무 흔하고 하찮아진 사물들은 이름 대신 ‘그거’라고 불린다. “그거 알지? 그거 있잖아, 그거.”

매일경제 홍성윤 기자의 첫 책 《그거 사전》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매일 사용하고 있지만, 이름을 몰라 부르지 못했던 ‘그거’들의 이름을 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이름을 알아가는 과정은 사물의 역사와 세계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된다. 피자 한가운데에 꽂혀 있는 삼발이, 중화요릿집의 회전하는 식탁, 가방끈 길이를 조절하는 네모난 플라스틱 등 우리가 ‘그거’라고 부르는 것들이 가진 특별한 이야기는 평범한 일상의 해상도를 높여준다.

몰라도 문제없지만 ‘그거’라는 말로 맞바꾸어진 사물의 진짜 이름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찾는 과정은 대체로 즐겁고 가끔은 지적이며 때로는 놀랍기까지 하다. 부르지 못했던 사물의 이름과 그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찾아가는 이 책은 우리의 언어 세계를 확장시킬 뿐 아니라 지금껏 알지 못했던 작은 세상을 만나는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인터넷 알라딘 제공>

이 책의 시작은 샴푸 용기의 펌프가 눌리지 않도록 고정해두는 플라스틱 부품 '그거'였다. 위에서 보면 C자형으로 생긴 이 부품은 펌프를 누를 때 함께 움직이는 지지대를 감싸 펌프가 임의로 눌리지 않게 한다. 샴푸 등 펌펑 용기의 펌프 부분이 유통과정에서 멋대로 눌려 내용물이 새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몇가지 방법 중 하나다. p4

감귤류 열매의 중과피는 껍질 안쪽 하얀 부분, 즉 귤락이다. 귤락의 영문명인 알베도는 주로 물체가 빛을 반사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용어로 쓰이지만, 감귤류에서는 이와 무관하게 '백색'을 뜻하는 라틴어 albedo에서 유래된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에서 귤락의 영문명은 언론 기사나 건강 정보 등을 통해 알베도라는 용어로 알려졌지만, 영어권에서는 는'피스'라는 단어가 더 일반적이다. 피스라는 단어에는 ‘골자’, ‘핵심’이란 뜻도 있다. 식감과 맛을 해치는 불필요한 부분이라고 여겨 떼 버리는 귤락에 귤의 영양소가 꽤 많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떠올려보자. 우리가 문제의 핵심을 놓치는 것과 귤락을 버리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 p25

메이슨은 메이슨자를 발명한 그해에 구멍 뚫린 스크루 캡이 달린 소금 통을 세계 최초로 발명하기도 했다. 세계 각국의 주방을 차지한 필수품을 만든 인물이다 보니 굉장한 부자가 됐을 듯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는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다. 보험금을 타기 위해 스스로 집에 불을 질렀다는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그는 결국 뉴욕 빈민가에서 세상을 떠났다. 대단한 업적에 걸맞은 평가를 생전에 누리지 지못한 발명가를 위해 메이슨자를 쓸 때마다 그를 기리도록 하자. 아, 아니다 음료수 잔으로 쓰다보면 너무 자주 기려야 하니 하루에 한 번만 애도를 표하는 것으로 하자. p90~91

혁신은 등장과 동시에 그 빛을 잃어간다. 시대를 풍미했던 유행도 이내 닳고 퇴색돼 흔한 일상의 일부가 된다. 위대했던 출발점을 기억하는 이들도 점차 사라진다. 3.5인치 플로피 디스크 모양의 저장 아이콘처럼, 다이얼 전화기의 수화기를 닮은 통화 버튼처럼, 그리고 아이 방구석에 후줄근하게 구겨진 책가방 속 탐험가의 기억을 간직한 래시 탭처럼. 영광의 시대를 살아내고 이윽고 일상이 된 늙은 혁신은 그 자체로 존중 받고 기억될 자격이 있다. p126

플런저다. 하지만 이는 영미권에서의 호칭일 뿐 한국에서는 사전에 등재된 표준어가 없다. 정말로 ‘그거’인 셈이다. 보통은 뚫어뻥이라고 부른다. p204

체크아웃 디바이더다. 한국에서는 상품분리바라고 부른다. 마트 계산대 컨베이어 벨트에서 앞사람의 물건과 내가 고른 물건이 섞이지 지않도록 그 사이에 놓는다. 주로 고무 소재로 만들지만, 플라스틱이나 나가벼운 금속재질도 있다.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돌아다니지 않도록 대부분 삼각기둥이나 사각기둥 형태로 제작한다. p236

일상생활에서는 무명에 가까웠던 @가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것은 이메일 덕분이다. 더 자세히 들어가면 인터넷의 전신인 아르파넷이 막 개화하던 1971년 최초의 전자우편을 '발명'한 프로그래머 레이 톰린슨 덕이다. 그는 이메일 주소 체계를 만들면서 사용자 이름과 컴퓨터 네트워크 주소를 구분해 주는 기호로 @를 택했다. 이유는 아무도 쓰지 않는 기호라서 용도가 겹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쁜데 슬프다. p332

이메일의 참조 기능처럼 종종 쓸모를 다해서 사라진 것들이 남긴 흔적을 발견할 때가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무언가의 흔적이라 생각하면 조금은 다르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p353

대체로 즐겁고 가끔은 지적이며

때로는 유머러스한 사물들의 이야기

그거 사전

잠안오던 어느날 밤,

인터넷 서점에서 아주 신박한(?) 책 한 권을 발견했다.

'그거 사전'

피자 한가운데에 꽂혀 있는 삼발이 그거?

빵 봉지를 묶는 데 쓰는 그거?

귤 알맹이에 붙은 하얀 실 같은 그거?

.

.

.

.

피자 세이버

트위스트 타이, 브레드 클립

귤락, 피스, 알베도

'그거'라는 이름으로 태어나는 물건은 없을터인데

왜 사물을 보고도 그동안 이름을 궁금해하지 않았을까?!...@.@

먹고, 마시고, 걸치고, 쓰고, 일하며 만나는 사물의 이름이야기...

책은 분명 끝까지 다 읽었지만

그동안 행적을 볼때

책을 덮으면 절반 이상은 곧 다 잊어버릴것이다.

그러다 어느날 책에 실린 사물과 마주하면

또 '그 이름이 뭐였었지?'라고 할테지....

몰라도 지금까지 잘 살아왔지만

알아서 나쁠것은 없으니

혹시 기억에 나지 않으면 또 한 번

끝까지 위트가 넘쳤던 이 책을 다시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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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스타일링, 우아하고 세련되게 - 스타일은 나의 명함이다, 마텔라 스타일링북
서로빈 지음 / 포르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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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옷차림을 보고 첫인상을 결정한다. 스타일은 첫인상을 넘어 삶의 가치관을 보여 주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으면 사람이 달라 보인다는 말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옷은 단순히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능력 있고 멋있는 사람으로 표현하는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다. 그만큼 스타일링은 한 사람의 이미지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패션은 말 없는 나의 명함이다”라고 말한 저자는 좋은 명함을 내밀기 위해 오랫동안 패션 스타일링을 고민하여 그동안 쌓은 패션 스타일링에 관한 깊고 넓은 내공과 감각을 이 책에 집약했다. 스타일리스트로 일하고 패션 브랜드 대표, 10만 팔로워 패션 인플루언서가 되기까지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관찰하며 스타일링의 중요성을 깨달은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마흔, 더 나아가 중년의 스타일링 방법을 차근차근 소개하고 설명한다.

옷장 속 수많은 옷가지 사이에서 오늘 입을 옷을 고민한다면, 단조로운 나의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나만의 이미지를 찾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해결해 보자. “스타일은 우리의 이미지를 표현해 주는 고유의 방식”이며 누구나 스타일링으로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줄 단 한 권의 책이다.

<인터넷 알라딘 제공>

이 책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중년의 이상적인 스타일링 방법을 차근차근 소개한다. 사람마다 체형이나 이미지가 달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여기에서 소개하는 고급스러운 중년 스타일링은 누구에게나 충분히 잘 어울릴 것이다. 기본적으로 스타일을 정립하고 나면 조금씩 변형하여 자신만의 이미지를 살리는 각자의 스타일을 만들어 갈 수 있다. 한 번쯤 중년의 워너비는 어떤 모습인지 상상해 본 적이 있다면, 이제 그 모습을 자신의 현재 모습으로 만들어 보기를 바란다. 타고난 외모는 크게 바꿀 수 없지만, 패션 스타일링으로 외형을 꾸미고 기품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건 누구에게나, 얼마든지 가능하다. p7

한살씩 나이를 먿으며 어느덧 책임감이 늘고, 삶에 무게감이 깊어진다. 취향이나 스타일에서도 삶의 모습이 묻어나기 마련이다. 특히 여성들은 결혼과 출한을 하는 30~40대 무렵에 스타일이나 가치관에 큰 변화를 겪는 듯하다. 또 이때쯤 사회에서 중요한 지구이를 맡게 되는 경우가 많아 어릴때부터 고수했던 스타일의 변화를 고민 하는 사람도 많다. p22

내가 추구하는 ‘마텔라 스타일’은 어렵고 비싸거나, 개성이 강하고 난해해서 일반인이 범접할 수 없는 스타일이 아니다. 나이 들면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보이고 싶다고 생각하는 젊은 여성들의 워너비이면서도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무르익은 분위기를 가진 중년의 시기에 어울리는 우아함과 성숙함을 보여 주는 것이 바로 ‘마텔라 스타일’이 추구하는 이미지다.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을 정립해 두면 나만의 스타일에 체계가 생기고 삶은 생각 이상으로 간편해진다. 내가 만들고자 하는 이미지가 정립되었을 때 생각보다 삶의 많은 부분이 같이 정립되고, 고민거리나 생각할 문제가 줄어든다는 걸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p24

유행을 따라가는 패션이 아니라 중년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다면 10년, 20년 후에도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한 자신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스타일은 우리의 이미지를 표현해 주는 고유의 방식이며, 결코 유행을 타거나 사라지지 않는다. p27

옷장에 옷은 많은데 입을 게 없다는 난감한 기분을 느낀다면 옷장에 대대적으로 나만의 이미지를 입혀 줄 때다. 예쁜 옷, 유행하는 옷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이미지와 맞는 옷으로 옷장을 채워준다면 언제 어디서든 그날의 착장이 만족스러울 수 있다. p56

이미지 스타일링을 할 때 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뭘까? 물론 옷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그 옷을 입은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것은 단언컨대 소재다. 특히 중년에 필요 이상으로 화려하거나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하는 사람보다 베이직한 디자인이면서 좋은 원단을 깔끔하게 입은 사람을 보면 자기 삶의 가치관이 정립되어 여유가 있어 보인다. p92

운동을 꾸준히 하려면 시간을 을내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보다 운동이 중요하다는 마음이 필요하다. 물론 기본적인 체력과 건강 때문이기도 하지만 운동을 하며 내 몸을 건강하게 가꾸는 노력을 해 주면 궁극적으로 일이나 생활 속에서도 긍정적인 시너지가 난다. 사람들을 만날 때 자신감이 붙고, 일을 할 때도 체력이 뒷받침되면서 서건강한 에너지가 나오는 것이다. p135~136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평소에 하는 생각에 부정적인 생각들의 비중이 80%에 이른다고 한다. 그런데 걱정이나 근심, 두려움, 미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결국 지나가는 하나의 감정일 뿐이다. 그것이 나 자신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야한다. 감정과 일체화되지 않고 분리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마음에 평정심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결국 사람의 생각과 감정은 그 사람을 보여 주는 애티튜드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마치 피부 관리를 위해 생활 습관을 바꾸고, 다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패션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것처럼, 나의 행동과 말투 하나하나도 마인드의 변화를 통해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은 한 뼘의 변화가 모이면 어느덧 삶의 경로가 달라지고, 결국 우리가 되고 싶었던 워너비의 모습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p144~145

'나만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스타일링의 시작이다!'

라고 이야기하는 스타일리스트이자 여성의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의

'마흔 스타일링, 우아하고 세련되게'를 읽고 있다.

평소 캐쥬얼하고 편한 옷을 선호하는 나지만,

공무원강의를 위해 시청이나 구청으로 출근할때는 정장을 주로 입었다.

지금이야 정장을 입고도 운동화를 신는 스타일이 자연스럽지만

그때만해도 정장의 운동화는 좀...

발볼 좁은 구두를 신고, 몇시간씩 서서 강의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발이 너무 아파 슬리퍼나 편한 신발을 새로 사서 신기도 했던 시절...

그후로 강의대상이 취업준비생이나, 대학생으로 바뀌며

예전보다 조금 편한 세미정장을 주로 입었던 것 같고

코로나로 휴직을 하면서는 정장을 입을 일이 거의 없어진 듯 하다.

나이에 맞게 옷을 입고 기왕이면 우아하고 세련되게

옷을 입고 싶지만 언젠가부터 편한 옷만 찾게 되는 것 같다.

퍼스널컬러별 추천, 자신의 이목구비에 맞게 등

이 책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중년의 스타일링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와닿았던 문장은 '이미지가 정립되면 옷장에 체계가 생긴다'였는데

매계절마다 옷을 산다고 사면서도 옷장에 입을 옷이 없다는 건

나의 스타일이 아직 정립되지 않아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년에 필요 이상으로 화려하거나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하는 사람보다

베이직한 디자인이면서 좋은 원단을 깔끔하게 입어야하며

갈수록 얇아지는 머리카락이 고민인 내게 아로마오일로 두피를 마사지 하는게 좋다는 팁이나

스카프 활용법도 점점 쌀쌀해지는 계절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얼마전 동생과 쇼핑을 하며 동생에게 물었다.

"언니가 이제 환갑이 지났는데 후드 달린 옷이나 캐쥬얼한 옷은

이제 그만 사야겠지?"

"아냐, 언니. 언니는 오히려 나이들어 보이는 옷이 안어울려." ^^;

.

.

.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될찌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통해 알게된 팁들을 토대로 나만의 이미지를 만들어 볼까 한다.

생활습관도 바꾸고, 운동과도 친해지면서

건강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변화하고 싶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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