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 Grit - 흔들리지 않고 무엇이든 해내는 마음근력, 전면 개정판
김주환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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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성취력의 비밀을 밝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김주환 교수의 《그릿》이 12년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회복탄력성》 출간 이후 현실에서 실천적인 해법을 담은 도서를 고민하던 저자는 시험을 앞둔 학생부터 치열한 경쟁 속에 사는 직장인까지, 목표한 바를 성취하는 것이 모두의 바람이라는 판단 아래 ‘성취력을 높이는 비법’, 즉 ‘그릿(GRIT)’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제시하며 2013년 초판을 출간했다.

이번 전면개정판에서 저자는 뇌과학에 기반한 저자의 최신 연구 성과를 접목해 그릿 개념을 재정립했다. 그릿(GRIT)은 “Growing through Relatedness + Intrinsic motivation + Tenacity”로 자기조절력(Tenacity), 대인관계력(Relatedness), 자기동기력(Intrinsic motivation) 이 세 가지 마음근력을 통해 아이가 잘 성장하도록(Growing) 도와주자는 뜻이다.

김주환 교수는 이 책에서 부모가 극성을 부릴수록 아이의 성적이 오를 거라고 생각하는 건 큰 착각이며, 부모가 그토록 바라는 성적 향상의 관건은 성취력의 근원인 ‘그릿’을 갖추고 있느냐에 달렸다고 단언한다. “그릿, 즉 마음근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아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든다는 뜻이고, 아이의 성적 향상을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도 빠른 길”이라는 것.

또한 이러한 마음근력 훈련이 꾸준히 이루어질 때 아이는 공부 잘하는 것을 넘어 무슨 일을 하든 뛰어난 성취를 이루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된다고 말한다. 십수 년 연구 끝에 밝힌 성취역량의 비밀을 풀어낸 이 책 《그릿》은 여전히 입시 지옥이라 불리는 우리 교육 현실에서, 아이를 무엇이든 잘 해내는 행복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에게 보다 현실적이고 명확한 해법을 줄 것이다.


그릿을 기르기 위한 방법으로 더크워스가 제안하는 것은 크게 네가지다.

첫째, 좋아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일을 찾는다. 그러기 위해선 호기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도전해야 한다. 둘째, 의도적인 연습을 꾸준히 목표지향적으로 해나간다. 장기적이고도 점진적인 도전과제를 설정해야 한다. 셋째, 자신이 하는 일의 목적을 찾고 의미를 부여해서 그것으로 부터 동기를 얻는다. 넷째, 긍정적인 태도와 희망을 지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P23

물론 사람에 따라 지능이나 재능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무언가를 처음 배울 때, 같은 시간의 노력을 해도 습득이 빠른 학생이 있고 느린 학생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대학입시와 같은 장기적인 목표와 관련해서는, 조금 느린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정말 중요한 것은 수년 동안 꾸준히 지속적으로 노력할 능력이 있느냐의 여부다. 지능이 높아도 노력할 능력이 없는 학생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p113

강한 자기조절력이 발휘되려면 전전두피질의 기능이 강해야만 한다. 실제 뇌 영상 연구를 통해서도 자기조절력이 높은 사람들은 전전두피질의 활동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전두피질의 기능이 약한 아이들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자기도 하고 싶어 하지만, 그것을 실행에 옮길 자기조절력과 의지력이 발휘되지 않으니 공부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하기 싫어서 안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데 자기조절력이 받쳐주지 않으니 못하는 것이다. p144

주변 사람들과 행복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편도체의 활성화 정도나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이 낮게 유지된다. 중요한 것은 평소 주변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매일 공부 압박에 시달리는 학생이라면 더 그렇다. 친구들과, 선생님과, 부모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훨씬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스트레스가 낮아지면 자연히 전전두피질의 기능이 강화되면서 자기조절력과 집중력이 높아진다. p176


한 가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마음먹는 대신 구체적인 것부터 실천해보자. 굳이 거창할 필요도 없다. 자신의 장점 떠올리기, 감사명상 하기, 규치적으로 운동하기,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배려하기 등의 행동을 매일 꾸준히 실천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수개월 내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달라져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공부뿐 아니라 무슨 일이든 전보다 더 잘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게다가 긍정적 정서가 향상되면 면역 시스템도 강화된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해지지만, 마음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지는 법이다. P274~275

흔들리지 않고 무엇이든 해내는 마음근력

'그릿'을 읽고 있다.

지난주말, 출석수업을 다녀와서인지 마음이 바쁘다.

메뉴가 바꿔어서인지 예전과 다른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간과제가 올라왔는지도 몰랐다.


한동안 멘붕이었는데 어차피 할꺼 스트레스 받지 말고

출석과제부터 하나씩 해결하자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고

한과목 제출하고 잠시 쉬어가며 책을 읽다보니

얼마전 읽은 내면소통의 내용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나와 같은 노년이 읽기보다는 청소년이나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가

읽으면 좋은 책이지만 나또한 공부를 하고 시험을 잘(?) 보고자 하는 늙은 학생이므로

어느정도 도움이 될꺼라는 기대로 끝까지 완독했다.

하기 싫은 과목을 붙잡고 있기 보다는

좋아하는 과목에 집중하라던가

시험보기전에 가질 마음가짐 등

이번학기에는 이 책에 도움을 받아

마음에도 강인한 근력이 생겨나

공부도 열심히 하고

성적을 올려보면 좋을 것 같다.


스스로,

즐겁게,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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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5-03-14 0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 읽었던 도서인데 개정판이라고 홍보하길래 구매를 고민 중입니다. 김주환 교수님 강연회에도 참석하곤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