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은 당신을 위한 말하기 수업 - 고민을 줄이면 대화가 쉬워진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최지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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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간 수만 명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강연을 해온 일본 최고의 소통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사이토 다카시의 신간 『생각이 많은 당신을 위한 말하기 수업』이 출간되었다. 그는 오랜 연구를 통해 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생각이 많다’는 점을 꼽는다. ‘이렇게 말해도 될까?’,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을까?’ 등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을 쏟는 탓에 말문이 막힌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이처럼 생각이 많은 이들을 위해 실전 대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전하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 어색한 상황에서 대화의 물꼬를 트는 방법부터 어디서나 써먹는 만능 대화 소재,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관계를 발전시키는 법까지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제공한다.

대화를 할 때 거침없이 자기 이야기를 하는 사람보다 말을 잘 들어주고 적절한 타이밍에 리액션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저자는 이런 이들이야말로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말 잘하는 사람’이라 정의한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분위기를 띄우지 않아도, 아나운서처럼 유창하게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호감 대화법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알라딘 제공>

당신이 말을 못하는 것은 성격 탓이 아니라 생각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머릿속에 넘쳐나는 생각을 줄여야 대화하기 쉬워집니다. 당신이 ‘이런 말을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려나’, ‘내가 너무 재미없는 얘기만 했나 봐’라고 생각한다고 해도 상대방은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걱정을 하느라 대화를 원활하게 이어가지 못하고 ‘이야기에 끼지 못했어’, ‘내 얘기를 많이 하지 못했어’라며 속상해하겠지만 정작 상대방은 그 자리의 분위기를 살려주고,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준 당신에게 고마워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근거 없는 착각으로 자신감을 잃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p11~12

대화할 때 상대방과 일대일로 인격을 마주하려고 하면 자신의 개인적 성향을 전면에 드러내야 합니다. 그러면 상대방의 말이 나에 대한 평가나 의견처럼 느껴져 상처를 입기 쉽습니다. 이것이 대화를 나누다가 자기 혐오에 빠지거나 자신감을 잃는 이유입니다. '인격'이라는 말은 '사생활 영역'이나 '개인적 영역'으로 로바꿔 말할 수 있습니다. 다른 른사람과 대화할 때 피로를 느끼는 이유는 는그 사생활 영역을 지키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 더이상 내 영역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죠. p30

칭찬은 생각이 떠올랐을 때 바로 로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군가 분위기 좋은 가게에 데려갔다면 들어가자마자 "좋은데요? 딱 요즘 느낌이에요","예쁜 가게네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괜히 성의 있어 보이려고 "여기 인테리어는 1020년대 스타일이네요."라는 식으로 힘들게 칭찬하지 않아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는 것입니다. 사람은 흑심이 있는 행동과 말투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누군가 의미없이 칭찬하는 것 같으면 '뭔가 사라고 하는 거 아닌가?','꿍꿍이가 있는게 아닌가?'라고 불안해하죠. 상대방이 그런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하려면 처음에 "와!"라고 감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107~108

의외로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하는 것은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입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대화를 지배하고 있을 뿐, 결코 자리를 주도하는 건 아닙니다. 이야기를 듣고 적절한 리액션을 하면서 말하기 편하도록 그 자리의 분위기를 리드하는 건 사실 ‘듣는 사람’입니다.

당신이 ‘또 만나고 싶다’라고 생각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각자의 경험을 근거로 생각해봅시다. 혹시 그 사람은 당신의 이야기에 미소 지었거나, 반응을 잘해주었거나, 손바닥을 치면서 쾌활하게 웃지 않았나요? 그렇습니다. 내가 기분 좋게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가 재미있다는 듯 이야기를 들어주었기 때문입니다. p124~126

이상적인 질문이란 상대방이 이야기하고 싶어 할 만한 내용을 묻는 것입니다. 만약 그 자리에 제삼자가 있거나 미디어에 보도하는 경우에는 '상대방이 말하고 싶은 것'과 더불어 '다른 사람들이 알고 싶은 것'이라는 조건도 추가됩니다. 이 조건들을 순식간에 파악하고 무엇을 물어볼지 판단하는 것, 그것이 어른의 질문입니다. p142

대화란 무엇인지, 대화의 본질을 느끼고 싶다면 『괴테와의 대화 』를 추천 합니다. 30대의 젊은 문학도인 요한 체터에커만이 70대의 요한 볼프강 폰 괴테에게 가르침을 정하고 괴테가 가이에 응답하는 형식입니다. 에커만의 질문이 괴테에 관한 심층적인 내용에 기반한 것이라서 답변하는 괴테의 인간적인 모습이 아주 달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p150~151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거나 대화의 중심이 되어 이야기하는 사람이 가치가 높은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앞에 나서지 않아도 충분히 중요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속도에 맞춰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 평생의 보물을 찾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p234~235

40년 경력의 커뮤니케이션 대가 사이토 다카시가 전하는

'또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는 호감 대화법

코로나 이후 강의도 쉬고 있고,

공황과 수술로 칩거 생활이 길어지면서

점점 '말하기'를 잊고 사는 것 같다.

생각은 너무 많은데

그 생각을 정리해 간결하게 전달하기는 어려운...

그동안 저자의 책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단독자' 등을 통해

'고독을 피하지 말고, 자신은 물론 상대 역시 고독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고독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다.

그것이 나약한 자신을 알아가면서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이다.' 라던가

'자기긍정감이 낮은 사람은 모든 일을 자신의 기질이나 능력 탓으로 돌리기 쉽다.

“내가 좀 부정적인 성격이라서”, “능력이 없어서”라는 말로

자기긍정감을 높일 기회로부터 도망쳐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내 마음에 자기긍정 회로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어른이 갖출 예의’이다.' 라고 공부했다.

이번 책에선 생각이 많은 이들을 위해 실전 대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스킬을 배울뿐 아니라 대화가 끊기지 않고 길게 이어지는 방법,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관계를 발전시키는 법까지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었다는 리액션의 방법의 하나는 질문이라고 하는데

질문을 잘하는 능력을 끌어올릴 책, 대담집을 읽어보려 한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의 대담을 기록한

'오자와 세이지씨와의 음악을 이야기하다'를 북카트에 넣어 두었다.

'괴테와의 대화'도...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또 얘기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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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가는 마음
윤성희 지음 / 창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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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숙한 시선과 따듯한 유머가 섞인 필치로 삶의 희로애락을 그리는 윤성희의 일곱번째 소설집. 웃음을 끌어내는 엉뚱한 발상과 재치, 문장과 문장 사이에 응집된 복잡한 삶의 얼굴을 행간에 부려놓는 솜씨는 독특한 개성으로 자리매김한 윤성희 소설의 인장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장기가 돌올하게 드러나는 여덟편의 단편소설을 묶어낸 이번 소설집에서는 ‘생일’이 주요한 키워드로 등장한다. ‘죽음’과 ‘태어난 날’이라는 극명한 대치를 통해 우리가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맞이하게 될 시간을 절묘하게 겹쳐놓는 수작들을 모았다.

아무리 작은 비중을 가진 등장인물이더라도 그를 둘러싼 작은 서사가 오르락내리락 이어지는 윤성희표 소설에는 기쁨과 슬픔, 슬픔을 어르는 농담, 갑작스럽게 닥쳐오는 사고 등 마치 실제 우리의 인생사처럼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가 물 흐르듯 유연하게 펼쳐진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는 인간의 선의를 믿고 싶게 만드는 작가의 다감하고도 부드러운 필치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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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자꾸 꼬여서, 그렇게 꼬인 것은 팔고 싶지 않아.' 꽈배기를 싫어하면서 스크류바를 좋아하는 건 뭔가 모순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내 말에 이모가 고개를 저었다. '스크류바는 녹잖아. 녹으니 꼬인 게 사라지는 거지.' 그 말을 들은 후로 이모의 음식을 먹을 때면 내 안에 있던 모난 것들이 조금은 사라지는 것 같았다. p112

엄마와 나는 즐거울 때는 같이 웃었지만 슬플 때는 서로 모른 척했다. 위로를 해주지 않는 엄마에게 가끔 상처를 받기도 했다. 엄마도 나에게 상처를 받았을까? 생각해보니 나는 엄마의 슬픔을 알아차린 적이 거의 없었다. 엄마는 들키지 않았으니까. 나는 엄마가 실컷 울 수 있도록 가게 밖으로 나왔다. 어렸을 때 나는 눈물샘이 자주 막혔다. 슬픈 일이 생기면 그때의 내 사진을 보았다. 눈이 붓고 눈곱이 낀 아기.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는 아기. 다시 눈물샘이 막힌 아기가 된 기분이었다. 울고 싶은데 눈물이 흐르지 않는 아기. 나는 계단에 앉아서 눈을 맞았다. 내 몸을 그대로 통과하는 눈을. 눈이 펑펑 내렸다. 쌓인 눈을 보자 내가 죽은 게 어제 일처럼 느껴졌다. p122~123

할머니는 쪼그려 앉아 돌멩이에 그려진 눈 코 입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웃는 돌멩이, 우는 돌멩이, 화내는 돌멩이, 시무룩한 돌멩이. 할머니는 그중에서 가장 예쁘게 웃는 돌을 골라 고쟁이 주머니에 집어 넣었다. 다시 길을 걷는데 고쟁이 속에서 달드락달그락 소리가 들렸다. p145

아이들의 말을 듣자 갑자기 어떤 기억 하나가 떠올랐다. 내가 중학생 때였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봤는데 맞은편 옥상에서 빨래가 흔들리는 게 보였다. 그 빨래는 전날에도 있었고 전전날에도 있었다. 사흘이나 걷어가지 않은 빨래라니. 갑자기 슬퍼졌다. 온몸이 바닥으로 가라앉는 것 같았다. 조금만 움직이면 눈물이 쏟아져 멈출 수 없을 것 같았다. 나는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고 용기를 내 엄마한테 말했다. 하지만 왜 그런지는 말할 수 없다고. 나조차도 설명할 수 없다고. 그랬더니 엄마가 말했다. “괜찮아. 그런 날이 있지.” 그때 그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그래서 나는 길가에 쪼그려 앉아 울었다. 어린아이처럼 울었다. p164


세상이 1.5배 속도로 재생될 때

내 마음으 속도는 0.25배로 흘러가도록

'느리게 가는 마음'

어젯밤,

김씨가 오늘 회사에서 건강검진이 있다고

출근할때 아침상 안차려도 되니 그냥 푹 자라고 한다.

살다보니 이런날도 있네...

안그래도 요즘 이런저런 생각에 밤에 잠을 잘 못자서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었는데 그렇다면 새벽에 울리는 알람을 끄고

늦은 아침까지 늦잠을 자보리라....했으나

습관이라는게 무서워서 결국 일찍 눈을 뜨고 말았다.


늘그렇듯 대충 집안정리를 마치고

책한권과 태블릿을 챙겨 별다방에 왔다.

월요일 아침의 별다방은 유난히 조용하다.

근간에 이렇게 조용할때가 있었나 싶게...

그래서인지 읽는 책의 진도가 빠르다.

소설책 한권을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으니...

제목에 이끌려 구입한 소설 '느리게 가는 마음'은

윤성희 작가의 책으로 얼마전 재미있게 읽은 '음악소설집'에서

처음 만나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신간소식에 구매를 결정했다.

이번책에선 생일이야기가 유난히 많이 나온다.

생일이 얼마남지 않아서인지 엄마생각이 부쩍 나곤하는데

순간 울컥하는 장면이 많았다.

엄마의 부재가 가장 큰 날이 생일날이어서인지도 모르겠지만

"미역국은 먹었니?"라며 전화기 넘어의 엄마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는게

한동안 힘들었던 것 같다.

그런 마음을 아는지 이번 생일엔 이르게 가족, 친구들과 지인들의 선물이

일찌감치 이어졌다.

친구랑 홍대나들이 했다가 이미커피에서 꽂힌 블루커피잔에 꽂혀

갖고 싶었는데 이 소식을 들은 경이가 블루 버드 머그잔을 선물해 주었고,

리는 분홍색 장미꽃다발과 케이크,

시는 샤넬향수와 꽃차,

선이는 갖고 싶던 블랙윙 연필과 금일봉,

동생들은 금일봉과 자켓을 선물했고,

김씨는 80%세일 소식에 아울렛에 간다는 내게

엄한거 사고 후회하지말고 제대로 된 갖고 싶던걸 사라며

본인의 연차와 세금환급금을 몽땅 투척했다. ^^;

꼬맹인 요즘 유행하는 하얀색 투명안경을

큰아인 생일날 가족모임을 위해 오마카세를 예약했다고 한다.

이렇게 적고나니 생일을 축하해주고

날 챙겨주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잔인한 4월이 다가오지만

날 위해 기도해주고, 응원해 주는 가족들과 이웃들이 있기에

그럼에도 감사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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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세계문학 - 만화로 읽는 22가지 세계문학 교양상식
임지이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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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철부터 교양과학과 재테크까지 망라하는 지식 콘텐츠가 넘치는 시대다. 그러다 보니 누구나 알 만한 작가와 작품은 많은데 정작 “내가 그 책을 읽었는데 말이지”라고 말하지는 못해 마음 한구석이 헛헛해진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고 싶어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내가 어떤 책을 읽고 싶은지 모르겠는가? 처음 몇 장 읽다가도 왠지 나와는 거리가 멀고 어렵게 느껴지는가? 『어쩌다 클래식』 『어쩌다 과학』으로 ‘어쩐지 다가가기 어려워 보이는’ 세계를 만화로 읽어준 임지이 작가는 『어쩌다 세계문학』에서 “책과 작가들의 흥미로운 뒷이야기”부터 시작해보자고 제안한다.

『어쩌다 세계문학』은 문학이라는 세계로 진입하기에 앞서 그 세계에 대한 기대감과 배경지식을 경쾌하게 키워주는 ‘교양상식 읽어주는 만화’다. 책과 작가들의 ‘뒷이야기’라는 이름 아래 누구나 아는 고전 걸작이 탄생한 뜻밖의 배경, 세상을 들썩이게 하고 미래를 만들어낸 책들, 우리가 몰랐던 작가들의 기행과 사생활, 삶과 죽음, 그리고 그것들이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등을 22편의 만화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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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한림원의 노벨상 위원회는 한국의 소설가 한강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그 이유를 아래와 같이 밝혔다.

2024년 노벨문학상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정면으로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낱낱이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써온 공로로 대한민국의 작가 한강에 수여한다.

작품들을 통해 한강은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정면으로 맞서며, 작품마다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한다. 한강 작가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에 대한 인식이 독특하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되었다. P30

황제(차르)치하의 19세기 러시아 사회는 근대화의 압박으로 말미암아 극도로 혼란했다. 이 시기 문학은 예술적 표현을 넘어 사회 비판과 철학적 성찰의 장이었는데, 도스토엡스키의 작품은 당시의 사회적 및 정신적 고민을 깊이 담아냈다.

대표작인 '죄와 벌' 속 주인공은 허무주의에 극단적으로 빠진 인물로 자신을 나폴레옹과 같은 초인으로 여기며 살인도 정당호한다. 이러한 주인공의 모습과 책 속 내용은 서구 사상을 맹목적으로 수용하는 러시아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경고였다.p92

'조화로운 삶'은 1954년 스콧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 부부가 함께 쓴 책으로 1932년 대공황기에 버몬트 시골로 들어가 이십여년 동안 자급자족하며 살았던 체험을 담았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강조한다. 메이플 시럽 채취, 집 짓기 등 구체적인 자급자족의 방법도 소개하며, 현대문명에 대한 대안적 삶의 방식을 제시한다. 이 책은 2000년대 들어 한국에서도 생태와 환경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함께 크게 조명 받았다. p196

알베르 카뮈가 프랑스 식민지인 알제리를 배경으로 쓴 실존주의 소설로 1942년 출간 되었다. 주인공 뫼르소는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슬퍼하는 기색없이 무감각한 태도를 보이고, 장례식 다음날 여자친구와 해변에서 데이트를 즐긴다. 그러다 우연한 사건으로 아랍인을 살해하고 재판을 받는다. ... 카뮈는 뫼르소의 범죄보다는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보인 태도가 더 중요하게 다뤄지는 모습을 통해 사회 제동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자기 삶에 무감각한 태도를 보이며 결국 죽음을 맞는 주인공의 삶을 통해 인간 존재의 무의미함과 세계의 비 합리겅 상이의 충돌을 나타내는 작품이다. P318

세상을 움직인 작가와 책

문학의 세계로 들어가는

유쾌한 지름길!

'어쩌다 세계문학'



세계문학에 관심도 있고 새해가 되면 각잡고 읽어보자 다짐하는 문학분야에 하나지만

진입장벽이 늘 높아서 계획만 하고 실천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던차에

문학이라는 세계로 진입하기에 앞서 그 세계에 대한 기대감과 배경지식을

만화로 알려주는 '어쩌다 세계문학'의 출간 소식을 들었다.

책이 도착하고 어디선가 본적이 있거나 들었던 내용들이

귀여운 빨간모자를 쓴 주인공의 해설로 펼쳐진다.

예를 들면 많이 혼동 되는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 차이점을 쉽게 풀어주는데

명색이 도서인플루언서인데, 마른 오징어게임 최종라운드에 출제된 문제들은

다 맞추어 다행이었다. ^^;

또, 한강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던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에 보는 계기가 되었고,

작가가 되기전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도 흥미로웠는데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중증외상센터의 작가가 의사인 것처럼

조수인 왓슨 박사가 의사인건 알고 있었으나 코난 도일 자신도

파리 날리는 개업의사였다가 작가가 되었다고...

올여름에 코난 도일의 첫번째 작품 '주홍색 연구'와

두번째 작품 '네 개의 서명'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다짐도 했다.

그외에도 관심이 생긴 작품

이방인, 죄와벌, 조화로운삶 등은 도서관에 가면 찾아봐야겠다.

아참 어쩌다 클래식도.... ^^


** 이 책은 더퀘스트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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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없는 단어는 없다 - 읽기만 해도 어휘력이 늘고 말과 글에 깊이가 더해지는 책
장인용 지음 / 그래도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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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간 인문 및 과학 분야의 출판인으로, 이제는 일선에서 물러나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는 저자 장인용의 인문학적 탐색이 돋보이는 책 《사연 없는 단어는 없다》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단어의 어원과 역사, 문화적 맥락을 탐구하며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들의 실제 의미와 쓰임,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총 7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특히 눈여겨볼 내용은, ‘단지(團地)’ 혹은 ‘고수부지(高水敷地)’나 ‘경제’와 ‘사회’처럼 일본이 번역한 한자어를 살펴 그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언어의 변화와 융합 과정을 탐구한 부분이다. 또 한자어에서 유래한 말의 유래와 다른 어원 책에서 만나기 힘든 나무, 물고기, 채소, 과일의 이름에 얽힌 비밀, 지명과 종교 용어의 유래, 동음이의어나 첩어에서 찾는 흥미로운 언어적 단서를 만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듯, 우리가 쓰는 말도 거슬러 올라가면 시작이 있을 것이다. 단어의 본질을 탐구하는 여정은 말에 새겨진 과거의 흔적을 찾는 일이기에 옛날이야기 같은 재미가 있다. 말에 관한 지식을 얻을 수 있기에 정확한 어휘 구사에도 도움이 된다. 문해력, 어휘력, 나아가 표현력을 높이는 데 유용하다. 우리는 국어로 쓰인 텍스트를 통해 지식과 문명, 역사, 문학을 배우고 소통하며 살아간다. 단어의 어원을 알 때 비로소 그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 단어의 뜻과 쓰임을 제대로 이해하고 우리 삶에 교양이 더해지는 즐거움을 느껴보기 바란다.

<인터넷 알라딘 제공>

‘경제’는 본래 ‘세상을 올바르게 해서 백성을 구하다’라는 계몽적인 성격을 지닌 말이다. 홍만선은 무지한 백성을 올바르게 가르쳐서 세상을 잘 살게 하겠다는 뜻으로 이 책을 지었다. 그렇다면 ‘경제’는 왜 이렇게 뜻이 달라졌을까? 바로 일본인들이 서구의 용어를 옮기면서 ‘이코노미 (Economy)’를 ‘경제’로 번역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 단어가 내포하던 전통적인 유교의 개념들은 없어지고, 서양 언어의 개념들만 남게 되었다. 세상이 바뀌면 말도 따라 바뀐다. 말을 시대에 따라 다른 뜻으로 쓰기 시작하면 금세 옛 뜻은 사라지고 만다. p21

우리는 ‘줏대 없이 허튼 행동을 하는 것’을 일러 ‘주책맞다’라고 한다. 남들이 나더러 주책이라 하는 것이 좋을 리 없다. 그러나 사전을 찾아보면 ‘일정하게 자리 잡은 주장이나 판단력’이란 풀이가 가장 먼저 나온다. 부정적인 말이 아니라 바람직한 상태를 이르는 것이다. ‘주책’의 본래 말은 ‘주착(主着)’이고 여기서 ‘착’은 ‘도착(到着)’과 마찬가지로 ‘~하고 있음’의 뜻이니 이 풀이가 수긍이 간다. 그런데 긍정적인 의미로는 거의 쓰지 않고 ‘주책을 부리다’나 ‘주책바가지’란 표현으로만 쓴다. ‘하는 일이 반듯하고 야무지다’라는 뜻의 ‘칠칠하다’도 역시 부정적인 어휘인 ‘않다’ 또는 ‘못하다’와 결합하다가 본래의 긍정적인 뜻이 역전되고 있는 듯하다.

이처럼 뜻이 좋은 단어도 ‘없다’, ‘아니다’, ‘못하다’, ‘모르다’와 같은 부정적인 서술형과 주로 결합하다 보면 뜻이 역전되는 경우가 많다. 부정적인 서술이 생략되어도 그 어감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착한 사람도 못된 사람과 노상 같이 있으면 못된 사람이 착해지는 것보다 착한 사람이 못되게 변하기 쉬운 법이다. p72

‘재미’, ‘맛’, ‘멋’이 모두 같은 뜻이었다는 사실은 인간의 삶이 본디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결국 사람에게는 먹는 것이 우선이고, 또 잘 먹으려면 맛이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 그것이 풍족해지면 놀이나 예술로 발전해 나간다. 어찌 보면 재미와 맛과 멋이 우리 인생과 행복의 거의 전부일 수 있다. 그래서 숱한 ‘~없다’란 말이 있어도 ‘재미있다’, ‘맛있다’, ‘멋있다’의 쓰임을 이겨내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p101

명사에도 토박이말 같은 한자에서 유래한 단어들이 꽤 있다. ‘피리’는 ‘필률(觱篥)’이란 한자어에서 유래한 악기 이름이고, ‘낙지’는 ‘락제(絡蹄)’에서 비롯한 이름이다. ‘비단’은 ‘필단(匹段)’이 변해서 생긴 말이고, ‘마고자’는 ‘마괘자(馬掛子)’에서 나온 말이다. 부부 사이를 뜻하는 ‘금실’은 ‘금슬(琴瑟)’에서 온 것이고, 가을에 열리는 ‘대추’는 ‘대조(大棗)’에서 유래했다. 책상이나 가구에 달린 ‘서랍’은 한자어로 ‘혀처럼 넣었다 빼었다 할 수 있는 상자’라는 뜻의 ‘설합(舌盒)’이 변한 것이고, 법랑이나 알루미늄으로 만든 그릇을 ‘양재기’라 부르는 것은 ‘서양에서 건너온 자기 그릇’이란 뜻의 ‘양자기(洋磁器)’가 변한 말이고, ‘절구’는 한자어 ‘저구(杵臼)’가 변한 말이다. 이렇듯 한자어에서 유래한 우리말은 끝이 없을 정도로 많다. 이 가운데 음이 변한 것은 이미 완전하게 우리말로 귀화했다고 쳐도 좋다. 그래서 이런 단어들은 국어사전에도 괄호로 한자를 표기하지 않는다. p235

그림과 조각이나 조소, 도자기나목기 같은 공예 등 여러 시각적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법이 있는데 동양에서는 이것들이 한 분야라는 인식이 거의 없었다. 가령 그림 하나만 봐도 붓으로 멋진 글씨를 쓰는 문인이 그린 문인화와 화공이 그린 그림은 다르자고 구분할 정도였다. 조각은 또 다른 분야였고, 도자기는 도공이, 목기는 장인이 만드는 완전히 다른 분야였다. 이런 복합적인 개념인 '아트(ART)'를 번역하기 위해 일본인들은 '미술(美術)'이란 두 두글자 단어로 표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미술'이란 용어가 1884년 <한성순보>에 처음 나온다. P270

살다보니 이런날도 있다.

아침 일찍출근하는는 김씨 덕(?)에 평소 늦게 잠들고 아침잠 많은 나지만

새벽에 일어나 아침식사 준비를 한다.

이런 상황이라 주말에야 늦잠을 자고 아점을 먹곤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김씨가 없다.

어제 주말에 출근한다는 얘기 없었는데

더 자라고 일부러 얘기 안하고 출근했다는 전갈...

호밀빵과 계란,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여유있는 아침을 보내고

책도 읽고 블로그에 포스팅도 하는 평소와 다른 주말 풍경....

읽기만 해도 어휘력이 늘고 말과 글에 깊이가 더해지는 책

'사연없는 단어는 없다'

점점 말하고 글을 쓸때 적당한 단어가 생각나지않아

어버버~하는 상황에 제목에 끌려 구입한 책으로

흥미로운 단어들이 눈에 띄인다.

마누라

어감상 별로 존칭 같아 보이지 않는 '마누라'는 어원을 따지고 올라가면

'마노라'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왕이나 왕비 같은 왕족에게 쓰던 존칭어라고 한다.

그러니 존칭어 가운데 극존칭이고, 남녀를 가리지 않고 쓰던 것이

어쩌다 여성 배우자를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는 것이다.

책 초반에 가족을 지칭하는 단어들의 사연(?)이 펼쳐진다.

평소 '마누라'라는 단어가 왠지 싫었던 터에

왕이나 왕비같은 왕족에게 쓰던 존칭이었다니

마음을 바꾸지 않을 수 없었다.

김씨 휴대폰에도 날 '마눌'이라 저장해 놓았는데

결국 '왕비'라 생각하니 슬며시 웃음이 나오기도. ^^;

음식이름들의 사연도 재미나다.

조기와 굴비, 명태와 북어의 유래를 읽으며

저녁걱정을 하는 난 구제불능이다.

오늘 저녁메뉴는 너로 정했다.

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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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 Grit - 흔들리지 않고 무엇이든 해내는 마음근력, 전면 개정판
김주환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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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성취력의 비밀을 밝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김주환 교수의 《그릿》이 12년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회복탄력성》 출간 이후 현실에서 실천적인 해법을 담은 도서를 고민하던 저자는 시험을 앞둔 학생부터 치열한 경쟁 속에 사는 직장인까지, 목표한 바를 성취하는 것이 모두의 바람이라는 판단 아래 ‘성취력을 높이는 비법’, 즉 ‘그릿(GRIT)’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제시하며 2013년 초판을 출간했다.

이번 전면개정판에서 저자는 뇌과학에 기반한 저자의 최신 연구 성과를 접목해 그릿 개념을 재정립했다. 그릿(GRIT)은 “Growing through Relatedness + Intrinsic motivation + Tenacity”로 자기조절력(Tenacity), 대인관계력(Relatedness), 자기동기력(Intrinsic motivation) 이 세 가지 마음근력을 통해 아이가 잘 성장하도록(Growing) 도와주자는 뜻이다.

김주환 교수는 이 책에서 부모가 극성을 부릴수록 아이의 성적이 오를 거라고 생각하는 건 큰 착각이며, 부모가 그토록 바라는 성적 향상의 관건은 성취력의 근원인 ‘그릿’을 갖추고 있느냐에 달렸다고 단언한다. “그릿, 즉 마음근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아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든다는 뜻이고, 아이의 성적 향상을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도 빠른 길”이라는 것.

또한 이러한 마음근력 훈련이 꾸준히 이루어질 때 아이는 공부 잘하는 것을 넘어 무슨 일을 하든 뛰어난 성취를 이루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된다고 말한다. 십수 년 연구 끝에 밝힌 성취역량의 비밀을 풀어낸 이 책 《그릿》은 여전히 입시 지옥이라 불리는 우리 교육 현실에서, 아이를 무엇이든 잘 해내는 행복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에게 보다 현실적이고 명확한 해법을 줄 것이다.


그릿을 기르기 위한 방법으로 더크워스가 제안하는 것은 크게 네가지다.

첫째, 좋아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일을 찾는다. 그러기 위해선 호기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도전해야 한다. 둘째, 의도적인 연습을 꾸준히 목표지향적으로 해나간다. 장기적이고도 점진적인 도전과제를 설정해야 한다. 셋째, 자신이 하는 일의 목적을 찾고 의미를 부여해서 그것으로 부터 동기를 얻는다. 넷째, 긍정적인 태도와 희망을 지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P23

물론 사람에 따라 지능이나 재능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무언가를 처음 배울 때, 같은 시간의 노력을 해도 습득이 빠른 학생이 있고 느린 학생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대학입시와 같은 장기적인 목표와 관련해서는, 조금 느린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정말 중요한 것은 수년 동안 꾸준히 지속적으로 노력할 능력이 있느냐의 여부다. 지능이 높아도 노력할 능력이 없는 학생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p113

강한 자기조절력이 발휘되려면 전전두피질의 기능이 강해야만 한다. 실제 뇌 영상 연구를 통해서도 자기조절력이 높은 사람들은 전전두피질의 활동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전두피질의 기능이 약한 아이들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자기도 하고 싶어 하지만, 그것을 실행에 옮길 자기조절력과 의지력이 발휘되지 않으니 공부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하기 싫어서 안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데 자기조절력이 받쳐주지 않으니 못하는 것이다. p144

주변 사람들과 행복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편도체의 활성화 정도나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이 낮게 유지된다. 중요한 것은 평소 주변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매일 공부 압박에 시달리는 학생이라면 더 그렇다. 친구들과, 선생님과, 부모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훨씬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스트레스가 낮아지면 자연히 전전두피질의 기능이 강화되면서 자기조절력과 집중력이 높아진다. p176


한 가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마음먹는 대신 구체적인 것부터 실천해보자. 굳이 거창할 필요도 없다. 자신의 장점 떠올리기, 감사명상 하기, 규치적으로 운동하기,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배려하기 등의 행동을 매일 꾸준히 실천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수개월 내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달라져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공부뿐 아니라 무슨 일이든 전보다 더 잘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게다가 긍정적 정서가 향상되면 면역 시스템도 강화된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해지지만, 마음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지는 법이다. P274~275

흔들리지 않고 무엇이든 해내는 마음근력

'그릿'을 읽고 있다.

지난주말, 출석수업을 다녀와서인지 마음이 바쁘다.

메뉴가 바꿔어서인지 예전과 다른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간과제가 올라왔는지도 몰랐다.


한동안 멘붕이었는데 어차피 할꺼 스트레스 받지 말고

출석과제부터 하나씩 해결하자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고

한과목 제출하고 잠시 쉬어가며 책을 읽다보니

얼마전 읽은 내면소통의 내용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나와 같은 노년이 읽기보다는 청소년이나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가

읽으면 좋은 책이지만 나또한 공부를 하고 시험을 잘(?) 보고자 하는 늙은 학생이므로

어느정도 도움이 될꺼라는 기대로 끝까지 완독했다.

하기 싫은 과목을 붙잡고 있기 보다는

좋아하는 과목에 집중하라던가

시험보기전에 가질 마음가짐 등

이번학기에는 이 책에 도움을 받아

마음에도 강인한 근력이 생겨나

공부도 열심히 하고

성적을 올려보면 좋을 것 같다.


스스로,

즐겁게,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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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5-03-14 0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 읽었던 도서인데 개정판이라고 홍보하길래 구매를 고민 중입니다. 김주환 교수님 강연회에도 참석하곤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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