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누웠는데,
하루 종일 공사다망했기에 피곤한데도
영 잠이 안 와서 다시 일어났다. 

완도에서의 마지막 밤,
그동안 떠나고 싶다고, 싫다고 얼마나 투덜댔던가...
그런데 시원하면서도 참말로 섭섭하다. 

내일 완도를 벗어나는 순간부터 그리워질 것 같다.
푸른 바다와 섬들이 너무나 그리워질 것 같다.   

정도리 구계등, 완도수목원, 신지해수욕장, 장도, 청산도, 보길도, 소안도...
내가 사랑했던 곳들. 

벌써 눈물이 나려고 한다.
완도의 모든 것들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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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12-13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마지막 날이군요. 작별인사가 짠해요. 소중했던 기억과 함께 안녕을 속삭여요...

소나무집 2009-12-15 09:11   좋아요 0 | URL
작별 인사도 잘하고 이사도 잘 했어요.^^

2009-12-13 0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5 09: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09-12-13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는 잘 하셨나 모르겠어요.^^ 오늘은 짐 정리에 많이 바쁘시겠어요. 새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나날 되실거에요.^^

소나무집 2009-12-15 09:18   좋아요 0 | URL
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이사 잘했어요. 날씨도 좋아서 다행이었구요. 한꺼번에 몰아서 일을 못하는 지라 짐정리는 천천히 하려고 해요.

세실 2009-12-13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드디어 떠나시는군요. 바다가 젤 아쉬울까요?
새로운 출발에 행복한 일만 생기시길~~~~

소나무집 2009-12-15 09:19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바다를 떠나 산이 있는 동네로 이사 왔어요.

순오기 2009-12-13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지금은 원주에서 쉬겠군요.
이사하느라 애쓰셨어요.
만남은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게 우리네 인생이니까요.
원주에서도 행복하게 잘 살면서 원주 자랑 많이 해주세요.^^

소나무집 2009-12-15 09:21   좋아요 0 | URL
어제 아이들 전학시키고 내내 아이들이 잘 적응을 할까 걱정이네요. 딸은 첫날부터 친구를 데리고 오는 기염을 토했는데 아들은 같은 반 아이들을 보더니 도망... 걱정이 되네요. 님, 원주 조카네 집에 오시거들랑 놀러 오세요.

2009-12-13 2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5 09: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09-12-14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쯤 원주에서 첫밤을 맞이하고 계시겠네요.
앞으로 짐 정리도 천천히 하시고 느긋하게 책도 읽고 하세요~~~

소나무집 2009-12-15 09:36   좋아요 0 | URL
두번째 밤까지 보냈어요.^^ 아저씨들이 뒤죽박죽 꽂아놓고 간 책정리하느라 아무것도 못해요.

2009-12-15 0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5 09: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9-12-15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어제 이사는 잘 하셨는지요??
먼길 오시느라 힘드셨지요??
원주에 오신것 환영합니다.._^.^_

소나무집 2009-12-15 09:38   좋아요 0 | URL
배꽃님, 정말 멀었어요.^^
환영해주셔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