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시댁에 다녀왔다.

배 타고 가는 게 처음이라서 약간 설레기도 했다.

일단은 서울에서 비행기 타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서 정말 좋았다.

완도에서 한일카훼리1호를 타면 2시간 40분쯤 걸린다.

시아버님이 아프다고 해서 건너갔더니만

작은 아들네가 보고 싶으셔서 그랬나 싶게 다 나으신 모습이었다.


딸아이 뒤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완도 앞 주도가 보인다.


제주도에서 오름을 오르고 있는 조카와 아이들.

나무가 하나도 없어서 그늘이 그리웠다.


아래 목장에 소들이 한가롭다.


장난꾸러기 아들과 함께 아빠도 벌러덩.


비자림에서. 항상 남자 아이들끼리만 뭉쳐서 돌아다닌다.



820년 된 비자나무.


 바닷가에서 노는 아이들.

시댁으로 가는 길에 해안 도로 어디쯤에 차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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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5-16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도라 시댁이 가깝다는 이점도 있군요...
지난번 제주도여행때 비자림을 가보지 못해서 아쉬워요.
아버님 괜찮으시다니 다행^*^
점점 완도에 적응해 가는 님의 모습이 보기 좋아요.
벌써 완도를 접수하신 느낌~

무스탕 2007-05-16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된 비자나무 진짜 멋있어요.. 다음에 제주도 가보면 꼭 비자림 가봐야 겠어요.
편찮으셨는데 아들네가 온다는 말에 바로 건강해 지셨을거에요 ^^

프레이야 2007-05-16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나무 몇 해전 가서 본 기억이 나요.
시댁 다녀오시는 길에 좋은 풍경 구경도 하고 참 좋으셨겠어요.^^

씩씩하니 2007-05-16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주도 해변을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가족여행으로 가면 늘 봄, 가을만 가게 되요..
여름 휴가 한번 가야될 꺼 같아요...
아이들이 자연이랑 어울려 얼마나 이쁜지 참 행복해보여요...
아버님 아프시다고 얼른 오랜 시간 마다않구 달려가시는 님..그런 님 마음이 이뻐서 얼른 나으셨나봐요...
비자림 못가봤는데..님 덕분에..구경해보네요~~


소나무집 2007-05-17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사실은 제주도가 가까워서 완도로 왔답니다. 남편이 그러고 싶다고 해서.

무스탕님>비자림은 저도 처음 가봤는데 정말 괜찮았어요. 산림욕하기 딱 좋았어요.

배혜경님>시댁에 가면 육지 사람인 저를 위해 꼭 한두 군데씩은 돌아보고 온답니다.

씩씩하니님>저는 여름 제주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너무 더워서. 냉방이 잘 된 해변 호텔 같은 곳에 묵으면서 휴식을 취할 거 아니면 봄 가을 겨울이 더 좋아요.

좋은세상 2007-05-18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반갑다.^^이렇게 볼수 있었는데...선우는 더 이뻐졌고 지우는 자연속에서 부쩍 컷다.여전히 씩씩해보인다.호기심 많은 지우가 조은 곳에서 사는것 보니 울 아들이 불쌍해보이네 가족모두 건강하고 샘나게 알콩달콩 사는 모습 마니 기대 하리다.안뇽!!

소나무집 2007-05-19 0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 나도 반갑다. 이런 데서 아는 사람과 만나니 말야.

전호인 2007-05-21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을 보고 놀랬었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수종이 있다니 하고 말입니다.
특히나 그곳은 외부인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곳을 다녀온 것이 더욱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

소나무집 2007-05-22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 정말 좋았어요.
제주도에는 관광지로 아주 유명한 곳보다 숨겨진 알찬 곳이 더 많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