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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부터의 수기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121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계동준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5월
평점 :
이토록 찌찔한데 이토록 멋지고, 한없이 비루해도 너무나 인간적인 지하인이었다니!ㅎ
지하인안에 돈키호테, 짜라투스트라, 이방인은 물론이고, 멋진 신세계, 1984, 호밀밭의 파수꾼, 시계태엽오렌지 등 내가 아는 디스토피아 소설의 주인공이 다 녹아있는것 같아서 깜짝 놀랐다!
문학책이지만 소설적 문장으로 읽어내는 반이성주의, 반공리주의에 관한 철학서이다!
아울러, 도끼쌤이 바라보는 인간관이 어떤건지도 조금은 알것같다!
오! 뭔가 도끼쌤과 찐한 인연의 고리가 생기는 듯 한 이 묘한 기분은 뭐지?ㅎ 쌤 탄생 200주년 축하드리고 지하인 만나서 넘 좋았습니다! 왠지 계속 충성할것 같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