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16분, 바깥 기온은 13.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밖에 비가 온다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지금은 날씨가 흐림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4.9도 낮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82%, 미세먼지는 28 좋음, 초미세먼지 16 보통입니다. (미세먼지 수치는 날씨페이지에서 둘 다 좋음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7시 뉴스를 봤는데, 7시 30분 기준 지도에서는 비가 오는 것으로 나오고 있었어요. 아마 저녁 먹고 나서 조금 지난 시간에는 비가 왔다는 것 같은데, 내일도 비가 올 것 같아요. 내일 오후까지는 파란색이 나오고 있었거든요. 비가 와서 그런지, 어제보다 기온이 내려갔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낮지는 않네요. 12도에서 22도 사이거든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밖에 나가면 햇볕이 뜨거운 날이 되었지만, 실내에 있으면 조금 서늘한 느낌이 들어요. 겨울엔 난방이 되어서 바깥에 날씨가 추우면 실내는 더 따뜻한 느낌에 가까웠는데, 요즘엔 난방이 될 시기는 아니고, 밖의 날씨는 낮기온 22도가 되는 시기다 보니, 아직 습도 높지는 않고, 괜찮은 시기입니다.
실내에서만 있으면 요즘 날씨가 얼마나 낮에 기온이 올라가는지 체감하지 못하게 되는데, 낮에 햇볕이 좋은 시간에는 베란다나 햇볕이 잘 들어오는 창문 앞으로 가면 공기가 데워져서 더운 느낌이 듭니다. 5월이 되면 밖에 나갔을 때 조금 덥다고 느끼기도 할 것 같은데, 올해는 4월에 아주 더운 여름 같은 날이 한번씩 찾아오기도 해서, 일찍 더워지는 것 같은 기분도 들어요.
그러면서도 아침에는 기온이 12도 정도 되어서 가볍게 입기에는 오전시간에는 같은 옷을 입어도 조금은 차갑습니다. 어제도 잠깐 사이에 계절이 달라지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조금 추운 것 같은데 하다가 갑자기 더워지는 것이 한순간이었습니다.
어제 외출하고 돌아와서 그런지, 저녁부터 평소보다 조금 더 피로감이 있었습니다만, 오늘은 조금 힘들었어요. 평소에 하던 것들은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조금 나은 것 같아서 페이퍼를 쓰기 시작하는데, 다이어리에 밀린 것들을 써야 하는데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매일 저녁이면 청소기로 청소를 하는데, 어제 오늘 하지 않았더니, 어쩐지 불편한 느낌도 들고요. 내일은 저녁까지 기다리지 말고 오전에라도 시간 될 때 청소기라도 해야겠어요.
계획표를 쓰다보면 여전히 밀리는 것들이 생깁니다. 중요한 것들이거나 먼저 할 일들이 계속 생기거든요. 그러다보면 하고 싶은 것들이 조금씩 지워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것보다 할 일들이 먼저인 건 맞는 것 같은데, 운이 좋으면 두 가지가 많이 겹치는 부분이 있을 때도 있긴 해요. (하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았을거예요.)
어제와 오늘은 그 생각을 하니, 마음이 조금 더 무거웠어요. 그런 생각은 평소에는 잘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소하지만 좋아하는 것들이 있었던 시간도 있었는데, 지금은 없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는데, 가끔은 그런 것들이 그렇게 필요하지 않은 시기도 있었으니, 지나보면 알게 될 일일지도 모르겠어요. 요즘 크고 작은 많은 것들이 회의적인 기분이 들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현재 하고 있는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찾아보면 전에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도 하고, 지금 하는 것들 중에 정리할 것들이 생기기도 해요. 또는 다른 것들에 관심사가 옮겨가기도 합니다.
4월의 남은 날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해보았는데, 특별한 것들이란 늘 그렇듯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어제에 이어지고 오늘도 습관처럼 익숙한 것들이 많이 있고, 그런 것들이 늘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지만, 오늘은 그것만으로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내일 비가 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 날씨가 자주 달라지니 알 수 없네요.
일교차가 큰 시기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