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54분, 현재 기온은 14.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날씨가 흐려서 오늘 아침은 조금 더 따뜻한 편이었다고 해요. 지금도 구름많음인데,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3도 낮고, 체감기온은 같습니다. 습도는 74%,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 (미세먼지 35 보통, 초미세먼지 17 보통)이고, 북동풍 1.4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13도에서 18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조금 전에 뉴스에서 들었는데, 내일은 낮기온이 오늘보다 조금 더 올라갈 것 같아요. 이번주 며칠간 따뜻하지만, 다음주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네요. 낮기온이 12도 전후로 표시되는 것을 보니, 겨울느낌이 들 것 같아요. 외출하고 다녀와야 할 일들 있다면 이번주에 조금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평년보다 날씨가 춥지 않다고 하지만, 시간 지나면 계절에 맞는 평년의 기온에 가까워집니다. 10월엔 추운 날이 몇 번 있긴 했지만, 평년보다 높은 기온의 따뜻한 날씨였어요. 10월이 추웠다면 조금 더 빠르게 시간 가는 것을 느꼈을지도 모르는데, 덜 추워서인지 체감하는 시간은 조금 더 천천히 가는 것 같았고, 대신 달력은 정속으로 갔을테니, 둘 사이의 괴리가 조금씩 커지는 것 같습니다.
매일 대충 잊고 사는데, 가끔 계절감이나 시간을 느끼게 하는 것들이 있어요. 오후엔 2025년 다이어리 상품 소개를 읽었는데, 내년이 2025년이구나 싶었습니다. 2020년 이후의 시간들은 가끔 매년 현재 인데도 미래시점 같은 기분이 들어요. 조금 전엔 책 검색을 하러 간 온라인 서점에서 내년도 탁상 캘린더 광고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몇 번 보니까 요즘에 그런 거 나오는 구나 하는 생각은 드는데, 연말이 다가오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았어요. 전체의 일부를 보기 시작하면 새 다이어리와 달력의 디자인이 좋은 거지, 새해가 오는 것까지 좋아하진 않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고보니, 이달에 내년도 가계부를 샀는데, 그게 어디있는지 찾아봐야겠어요. 잘 둔 것 같은데, 그러면 금방 생각이 잘 안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화요일이고, 별일없이 지나가고, 그래서 다행이고, 오늘 못한 것들은 내일하면 되고,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부족한 것들은 채울 수 있고, 마음에 안 드는 것들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봅니다. 오늘 다 할 수 없는 일들을 조금씩 잘 나누어서 며칠간 조금씩 하는 것들은 더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가끔은 그런데 그것들을 다 모아서 하루에 하고 남은 날들은 편하게 쉬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늘 일정한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않고, 반대로 늘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한 점이 많은 날들. 그런데 매일 적응해야 하고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도 들어요. 사소하지만 전에 없었던 것들이 계속 도입되니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따뜻하지만 일교차가 클 것 같아요.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