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43분, 현재 기온은 9.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이 입동이라고 하는데, 날씨가 많이 차갑습니다. 맑은 날이고, 아침엔 기온이 많이 낮은편이었어요.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2.4도 높고, 체감기온은 8.0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35%,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5 좋음, 초미세먼지 10 좋음)이고, 북동풍 2.1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3도에서 13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인 입동인데, 오늘 날씨가 무척 추웠습니다. 아침에 대관령과 파주는 영하로 내려갔고, 서울은 1.6도 였다고 해요. 서울은 올해 처음으로 얼음이 얼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예상기온을 보니까 계속 추운 건 아니어서 다행이예요. 오늘보다 내일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가고 조금씩 기온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그래도 내일은 5도에서 16도 사이의 날씨가 된다고 하니까, 그렇게 따뜻한 날이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지만, 주말에는 19도 전후의 낮기온이 된다고 하면 조금 나을 것 같아요. 


 아마 오늘이 올해 가을 들어 가장 기온이 낮은 날이었던 것 같은데, 평년보다 더 따뜻한 날에서 갑자기 차가워져서 그런지, 더 많이 차갑게 생각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 수능시험이 있다고 하니까, 이제 추울 시기도 되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갑자기 추워진 것 같은 생각이 더 많이 들었고, 오늘 같은 날씨는 얼음이 얼었다니 겨울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11월까지는 가을이라고 생각하는데, 가끔은 11월부터는 추워지는 시기 같다고도 생각합니다. 어느 해인지 하나씩 다 기억하지는 못하겠지만, 이제는 경량패딩이나 후리스 입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고, 많이 춥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가끔은 겨울에 초반이 춥고 계속 많이 추운 건 아니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점점 더 겨울은 추워지는 것 같아서, 올해 겨울 많이 춥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어제는 페이퍼를 썼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이틀 전인 화요일이었어요. 그래서 오늘이 수요일 이라고 생각했던 이유도 거기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매일 일기를 쓰지는 않고 다이어리에 메모를 하는 편인데, 이제는 일기도 써야 하는 거 아니야, 오후엔 그 생각을 조금 했습니다. 쓸 때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 것들도 지금 당장 필요한 게 아닌 것 같아서인지 쓰기 싫은데, 나중엔 꼭 필요한 것들이 될 때가 있어요. 


 매일 하는 것들을 대부분 정해져있습니다. 하루에 시간이 한정적인 것만큼, 매일 일정한 일들, 일정한 만큼의 시간을 씁니다. 조금 더 창의적인 방식으로 하루를 쓸 수도 있지만, 매일 그렇게 할 수는 없고, 그리고 시간의 배분이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서, 조금 더 최적화된 방식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만, 플래너를 써도 그렇고, 생각했던 것들과는 실제는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이번주에는 계획표 쓰기를 조금 더 생각해보고 평소의 일과를 조금 바꾸어보는데, 그게 생각보다 잘 되지 않고, 그리고 집중해서 쓰는 1시간과 30분의 시간이 흐르는 속도와 대충 쉬면서 보내는 시간의 밀도가 다르다고도 느낍니다. 그런 것들도 모두 채워서 하루의 일과 안에 넣고 있으니, 조금 더 효율적이고, 나중에 더 좋은 것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써보고 싶은데, 계속 수정하지 않을 수 없고, 그러다보면 이전의 방식이 더 좋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 때도 있어요.


 어느 해에는 작년의 일들이 얼마전처럼 잘 기억나서 좋을때도 있지만, 또 어느 시기엔 지난주의 일들도 많이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메모를 잘 써두는 게 좋을 때도 있는데, 전에는 미래의 계획을 위해서 메모를 썼지만, 이제는 이전의 기록을 위해서도 써야 할 거 같아서, 조금 더 쓰는 것이 중요해질 지도 모릅니다.


 날씨가 오늘 춥긴 했는데, 오후에 창문을 열었을 때, 어제보다 조금은 덜 차가운 것 같았어요. 계속 춥지는 않다고 해서 다행인데, 벌써 내일이 금요일이 된다고 하니, 마음이 조금 급해집니다. 11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10월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가고 있거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차가워진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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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4-11-08 00: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1월 중순에 다가가니 날씨가 쌀쌀해 지네요.써니데이니도 좋은 밤 되셔요^^

서니데이 2024-11-08 21:32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 어제보다는 오늘이 그래도 조금 덜 추워요. 주말엔 조금 더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