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31분, 바깥 기온은 20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아침부터 맑고 햇볕이 뜨거운 날이었는데, 지금은 구름많음으로 나오고 있어요. 같은 시간 어제보다 1.4도 높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52%,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1 좋음, 초미세먼지 10 좋음)입니다. 어제 뉴스에서 기온이 많이 올라가는 것 같더니, 낮에는 초여름 같았어요.
요즘 낮에 기온이 많이 올라간다는 것을 알지만 햇볕이 강한 낮 시간에는 거의 외출하지 않는 편이예요. 그런데 오늘은 오전에는 조금 차가운 느낌도 드는 정도였는데, 시간이 오후가 되니까 햇볕이 무척 뜨겁다고 느낄 정도였어요. 양산을 준비해서 썼지만, 중간에 그냥 걸을 때도 있었는데, 햇볕이 밝기도 하고 뜨거워서 초여름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러고보니 올해 처음으로 양산을 쓴 것 같네요.
평소에는 그 시간에 거의 외출하지 않지만, 오늘은 은행에 다녀올 일이 있었어요. 지난 번에 통장정리하는데 페이지가 끝나서 새 통장을 받아야했거든요. 그게 아마 2월의 일이니, 벌써 그 사이 몇 달이 지났네요. 통장을 개설했던 지점이 없어져서 조금 멀리 가야 해요. 급한 건 아니라서 미루고 있다가 오늘 생각이 나서 다녀왔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은행 창구에는 대기자가 없어서 금방 끝났지만, 버스 타고 오고 가는 시간이 많이 걸렸고, 그리고 중간에 서점과 문구점을 잠깐 들르긴 했지만, 마음이 급해서 거의 보지 못하고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나왔습니다. 서점에 갔을 때는 책을 검색해보니 아직 출간 전이라 재고가 없었어요. 다른 책들도 구경하고 싶었는데, 오늘은 그렇게 여유있게 볼 수는 없었어요. 마음이 급해서요.
오는 길에 알라딘 중고서점을 지나올 일이 있었는데, 입구에 오늘 들어온 책이 숫자가 잘 보이게 표시되어 있었어요. 오늘은 안되지만, 다음엔 구경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백화점과 서점과 문구점과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 있을 것 같은 소품들을 파는 가게를 지나왔습니다. 그런데도 돌아왔을 때는 시간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지나서 다음에 갈 때는 조금 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 같더라구요.
오늘 갔던 서점에는 만화책이 인기가 있는지 잘 보이는 위치에 만화 베스트셀러가 있었어요. 마음이 급해서 자세히 볼 수는 없었는데, 베스트셀러 매대 위치를 지나오면서 보니까 분야별 정리가 된 것 같았습니다. 서점에 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테이블이 있는 것도 좋아보여서, 다음에는 조금 더 여유있게 보고 가고 싶었어요. 생각해보니 그 서점을 전에는 자주 갔었는데,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처음 가본 곳 같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오후에 날씨가 더워서인지 중간에 버스 안에서 바람이 나오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차가운 느낌이 적어서 에어컨 같지는 않은데, 이 정도면 에어컨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뒤쪽 자리에 앉았는데, 창문이 조금 열려있었지만 들어오는 바람도 더운 느낌이었어요.
이제 이렇게 더운 날이 왔구나, 싶었는데, 버스에서 내려서 익숙한 곳으로 돌아오니 여긴 그렇게 덥지 않네요. 햇볕이 그렇게 뜨겁지도 않은 것 같고요. 버스에서 내린 다음에는 양산을 쓰지 않았는데, 괜찮았어요. 같은 구 내에 있어도 오늘 다녀온 곳이 겨울엔 더 바람도 많이 불고 더 춥고, 그리고 여름엔 더 더운 곳이긴 하지만, 차이가 생각보다 더 크다고 느꼈습니다. 다행이예요. 여기가 아직 덜 더워서.
늦은 점심을 먹고, 밀린 것들을 조금 하고, 그러다보면 오후는 지나갑니다.
아마 오늘은 저녁 먹고 나서 할일들도 있을 것 같아서, 늦지 않게 페이퍼 부터 쓰고 시작하려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제 막 해가 지려고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