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날이 조금씩 덥고 벌써부터 그런 게 싫어요. 벌써부터, 오지도 않은 더운 날이 부담스러운 걸까요? 하긴, 몇 년간 여름도 겨울도 가혹하긴 했죠.

 

 오늘은 아침에 눈떴을 때 잠시 편하고 좋았어요. 가만히 있는 게. 사람은 이것저것 바쁘거나, 바쁘지 않거나, 생각으로 가득차잖아요. 그런 게 없이 있는 게 편한 기분이 들었나보죠.

 

 이번주엔 저도 일이 많아요. 지난주에 다른 일이 생겨 바빴거든요. 그리고, 전 중요하지 않은 일이면 굳이 관심갖지 않고 신경끊기로 했어요. 시간을 줄이려면 인터넷 시간을 줄여야 하는 건 맞는데, 그래도 알라딘 서재를 완전히 끊기는 어렵겠어요. 이 서재에 오는 건 저의 소소한 낙이거든요. 그냥, 조금 짤막하게 쓰더라도 그게 좋을 거 같아요.

 

 오늘은 이 책을 이만큼 보자, 하고 쓰고 계획표를 짜고 있어요. 시간을 정하고 할 수 있는 만큼 보다 약간 더 목표량을 잡으면 좋다고 해요. 그치면 아직은 목표량을 잘 모르니까 시간에 할 수 있는 정도를 찾아야겠죠. 어쩐지, 전에 없던 일들을 계속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실은 불안해요.

 

 오늘 찾아보니까, 이런 제목 책이 진짜 있었어요. 놀랍더라구요.

 언니도 보면 놀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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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근두근 기분 좋아져라

2. 두근두근 기분 좋아져라 특별한정판세트

3. 보고있으면 기분 좋아져라.

 

 생각 버리기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 / 21세기북스(북이십일)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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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생각을 좀 줄이면 사는 게 편하죠. 근데, 사람이 그게 쉬운 게 아닌 거군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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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져라,

 스스로 주문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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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 언니에겐 친구가 있나요? 늦은 밤에 너무 속상할 때 같이 있어 줄 수 있는 사람, 또는 허물없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도 나중 걱정 하지 않아도 될 것같은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이 언니에게도 있나요?

 

 누구나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고, 나도 이런 친구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 사람은 진심으로 나를 이해해줄 것만 같잖아요. 그냥 이 말을 들어만 줘도 좋을 것만 같은, 그런 때가 사람한텐 있지 않던가요.

 

 **언닌 조용한 사람이어서, 사람들이 언니가 큰 소리로 화 내는 걸 보지 못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런 언니에겐 언제나 힘든 일도 없고, 화날 일도 없어서 그럴 거라고는, 저는 생각하지 않아요. 화가 나지만, 그래도 표현하지 않았을 뿐이고, 화가 나더라도 그래도 참고 이해하고 그러려니 넘어가려는 사람이었을 거라고, 저는 제가 만났던 **언니가 그 때 그런 사람이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조금 더 언니에겐 잘하고 싶었을지도 몰라요. 어느 면에선 저도 그런 사람이었으니까요.

 

 언니, 강경옥 만화 중에서 <설희>라는 만화가 있어요. 죽지않는 설희보다도, 보면서 기억에 남는 건 언제나 소심해보이는 대학생 세라였어요. 언제나 고달프고 잘 되는 것도 없고, 엄마는 언제나 서운할만큼 노골적으로 오빠만 챙기죠. 갑자기 나타난 설희가 주는 그런 기회가 와도 망설이다 그냥 포기하죠. 지나고 나서는 아쉬우니까 다음 기회엔 할 거야, 정도를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러나 설희는 그렇게 해 주지 않더라구요. 기회라는 거,  이번이 아니면 절대 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을 우린 매순간 만날지도 모르죠. 운이 좋다면, 다음에는 선택권이 올 수도 있는, 그러나 그런 행운은 쉽게 오지 않는, 그런 걸 전 이 만화에서 봐요. 그러다가 후반부 들어서 설희를 따라 무작정 떠난 세라처럼 살지 못하는 저를, 그 이야기 안에서 보기도 해요.  

 

 언니, 이 인생은 한 번 뿐이에요. 그래서 조금 더 잘 해보고 싶어요. 조금 더 좋은 걸 선택하고 싶어요. 그러나, 매번 실패하면, 남는 것은 불안뿐이에요. 그리고 다음에도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사라지죠. 전 그게 무서워요. 그래서 물에 빠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며 몸부림치는 거겠죠.

 

 **언니, 전 오늘 쉽지 않았어요. 속상했고, 화도 났고, 눈물을 줄줄 흘리며 울었어요. 휴지가 한 주먹이 될 만큼 지나고 나서야 조금 차분해졌다죠. 다행이라면, 제겐 그런 못난 제 이야길 들어줄 친구가 있었어요. 그거 진짜로 다행이지 않아요? 그렇게 내 이야길 들어줄 사람이 지금 제게 있다는 게. 전에, 언니는 제가 속상해 울던 날, 토닥거리면서 손을 잡아줬었죠. 오늘 제 친구는 이야길 듣고, 지금 제가 들으면 좋을만한 이야길 해줘서, 들으면서도 고마웠어요.

 

 지금 그 때 일이 선명하게 기억이 나진 않아요.

 그래도 그 때, 제 손 잡아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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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 지음 / 서정시학 / 2011년 12월

 

 유안진 님의 <지란지교를 꿈꾸며>를 보고 나서는 나도 이런 좋은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그런 좋은 친구가 되고 싶기도 하구요. 오늘 페이퍼 첫 부분의 그런 친구 이야기는 이 지란지교...의 첫 부분이 생각나서 쓴 거랍니다.

 

 

 

 

 

 

 

 문제는 무기력이다
박경숙 지음 / 와이즈베리 / 2013년 2월

 

 저자는 심리학자이고, 이 책은 반복되어 굳어진 학습된 무기력에 대해 설명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핸 인지행동치료 등의 여러 방법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겪었던 실제의 경험을 살려서 쓴 책이라서, 여러 가지 도움될 수 있을 만한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의욕이 없어지고, 무기력한 오늘을 겪고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 책의 부제는 인지심리학자가 10년 이상의 체험 끝에 완성한 인생 독소 처방 입니다.

 

 

 

 설희 1
강경옥 글.그림 / 팝툰 / 2008년 8월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세라앞에 알 수 없는 설희라는 사람이 나타난다. 설희의 집에 함께 살게 된 세라는 설희와 살면서 이전의 평범했던 자신과, 그리고 특별해보이는 설희의 세상을 오가게 되는데... 거액을 상속받은 설희는 왜 세라를 찾아왔고, 그리고 설희는 왜 그 사람을 찾아 나선 걸까... 이야기가 점점 진행되어 벌써 단행본으로만 9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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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모르니, 이번주엔 로또나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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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3-05-13 0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때 만화 참 좋아했는데, 요즘은 몇번 시도했다가 시리즈 처음 몇권 읽어보고 말아요. 그래도 여전히 이렇게 만화책이 소개된 글을 읽으면 혹 하지요.
'지란지교'는 제가 무려 대학교 1학년때 (1985년!), 유행처럼 번져서 여기 저기 인도 많이 되었던 글이고 이때 저는 이분의 시를 처음 읽게 되어 지금까지 이분의 시집이 나올때마다 다 사서 읽는 독자가 되기도 했답니다. 글 내용도 좋지만 '지란지교'라는 글귀도 그당시 참 눈에 띄었어요.
어제같이 날씨 좋은 날을 저도 좀 힘들게 보낸 하루였고, 그래서 가뿐한 마음으로 잠들지 못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아침을 맞았어요. 새롭게 시작할 기회를 또 받았어요. 서니데니님도 힘차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3-05-13 09:47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나인님. (다른분들이 이렇게 부르시기에, 저도 한 번 써봅니다.)
오, 1985년이라니! 시간이 벌써... 그 사이 지란지교가 참 오래되기는 했네요. 그래도 이 글 참 좋아해요. 친구 이야긴 많지만, 이 글만큼 기억에 남고, 있었으면 하는 친구 이야기도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페이퍼에 나오는 <설희>는 만화가 강경옥님의 지금 연재중인 책인데, 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나인님, 댓글을 써주실 때면 제 이름을 불러주셔서 감사해요. 성의가 느껴지는 댓글이어서, 읽고, 또 읽게 되거든요. 오늘도 좋은 이야길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새로 시작하는 것처럼 어제보다 열심히 살게요.

나인님께도 오늘이 괜찮은 날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언니,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기 싫은 날이었어요. 토요일은 그렇게 게으름을 부리는 거 하고 싶죠. 아직 아침도 안 먹었어요. 어쩌다보니, 아침에 바쁜 일이 좀 있었답니다.

 

 어제 이야기랑 오늘이야기 몇 가지 할 게요.

 

 하나, 어제 점심에 뭘 먹었게요?

 

 엄마가 좋아하지 않는, 그리고 내 위장도 반가워하지 않겠지만, 먹고싶은 햄버거 세트를 먹었어요. 당연히 감자튀김도 콜라도요^^; 점심엔 할인이 되어서 저렴하다는데, 그래서인지 매장엔 대기하는 사람 꽤 되었어요. 우산을 쓰고 다녀왔지요.^^ 전 아직도 엄마가 싫어하는 일을 하면 가끔씩 찔리기는 하는데도, 반항심이 남았는지, 약간 알 수 없을(?, 그렇다고 해 두죠)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가끔씩은 내 맘대로 하고 싶어하는 걸거에요. 근데, 속은 좋지 않았어요.^^

 

 둘, 계획표 세우는 게 왜 그렇게 어려운 거에요?

 

 계획을 잘 세워야 앞으로의 일이 편하다고,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계획을 세워볼 예정이었어요. 근데, 무작정 다 할 수 있다고 하면, 그걸 제가 할 수 없잖아요. 당연히 그렇죠.^^  그래서 한 시간에 할 수 있을만한 분량을 찾아야하는데, 하루에 다 하진 못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단시간에 될 일이 아닌 듯 해요. 그렇다면 그건 어쩔 수 없어요.

 

 셋, 오늘부턴 인터넷 쓰는 시간도 줄여서 쓸 거에요.

 

 계산해보니, 대충 찾아봐도 가용시간이 좀 부족해요. 이번 시험은 붙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간단하게 쓰는 걸 하려구요. 댓글을 적게 쓰면 공감이라도 눌러야지, 하면서 남의 서재 구경가기는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당분간은요. 그렇지만, 며칠 뒤면 그것도 어떻게 될 지 잘 모르죠.

 

 **언니야 부지런한 사람이니까 꼭 다이어리를 썼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거 까지 내가 다 일일이 다 기억하진 못하니까, 그럴 거라고 생각하죠. 아님,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관리중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핸드폰으로 쓰면 좋은 점도 있긴 한데, 좀 복잡해서, 그냥 노트에 씁니다. 사실은 일정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쓰면 좋을 거 같긴 해요. 그건 찾아봐야 겠어요.

 

 **언니, 주말이에요. 주중에 밀린 집안일 하느라 허리가 휜다는 말이, 지금 내 귀에 들리는 거 같아요. 그래도 집 근처에도 꽃이 많이 피었으니, 놀러가세요.

 

 참, 오늘 알사탕 도서로 나온 책이 괜찮던데, 전 그거 고민하면서 아침 먹을 거에요. 오늘 놓치면 당분간은 후회할 거거든요. 아님, 깨끗하게 포기하던가 해야지, 놓치는 건 싫어요.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조던 매터 지음, 이선혜.김은주 옮김 / 시공아트(시공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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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5월 11일, 12일 알사탕 도서로 나와요. 지난달에 신간적립금 행사를 했는데, 그건 지금 없는 것 같고, 대신 5/17까지 할인 쿠폰 있다는 걸 상품페이지에서 보고 왔습니다. (확인시각 5월 11일 오전 9시)

 다행히 하루 벌었으니, 주말에 고민 좀 하면 되겠죠. 뭐 이런걸로 고민하냐고 하겠지만, 전 이런 걸로도 고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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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점심엔 맛있는 걸 먹고 싶을 때.

 

슬픈하품 이지혜의 카페 브런치
이지혜 지음 / 경향미디어 / 2010년 5월

파란달의 카페 브런치
정영선(파란달) 지음 / 시공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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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먹으면 좋은데, 돈이 들죠. 집에서 해 먹으려면 익숙하지가 않고. 간단하게 집에서도 만들수 있는 브런치식 메뉴를 몇 가지 알아 두면 때때로 좋긴 하겠네요.

 

 

2.  시간활용은 어려워요

 

 도해 업무 기술 세트 - 전3권
니시무라 가츠미 & 나가타 도요시 지음, 정지영.이경미 옮김 / 스펙트럼북스 / 2012년 7월

 

나가타 도요시의 최강업무기술 세트 - 전3권
나가타 도요시 지음, 이경미 옮김 / 스펙트럼북스 / 2011년 3월

 

 

 

 

- 이 저자 책은 일단 그림이 옆 부분에 나와서 보기 편하고 기억에도 많이 남아 좋은데, 왼쪽 이 시리즈는 오늘 검색으로 처음 봐요. 저는 생각정리기술 앞 세트를 몇 권 가지고 있어서 아는데, 각 권이 비슷한 것 같은데도 약간 다른 점이 있어서, 이 저자 책을 여러 권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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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시간이 아슬아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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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어젠 갑자기 비와서 놀라지 않았나요? 오늘은 아침부터 축축한데, 그래도 더위는 주춤할 거래요. 오늘부터 저는 새로 계획을 세우고, 지금 사는 것을 즐겁게 생각하면서 살기로 했어요. 근데, 며칠이나 갈까요? 하면서 웃을 거 같아서, 이렇게 말하면서도 약간 민망해져요. 얼굴이 약간... 그래도 그게 낫잖아요. ^^;

 

 언니, 사람은 늘 바쁘고 그래서 이전처럼 살던 관성을 바꾸기 어렵대요. 이렇게 하는 게 좋아~! 해도 그걸 누가 몰라, 이래저래, 하면서 별로 바꾸려 들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고 하구요. 사실, 저도 그런 사람이죠. 그래서 그런 소리를 들으면, 이번엔 좀 더 바꿔보려고 노력하기로 했어요. 쉽진 않겠지만, 한 발 두 발 떼어 놓으면 그래도 처음 출발선에선 조금이라도 멀어질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오늘부터 저는 매일 할 수 있을 만큼의 계획을 세워야 해요, 근데 그러려면 시행착오도 상당히 거칠 거고, 또는 시간이 많지가 않아서 어떻게 할 지 고민스럽고, 좀 그래요. ^^ 그래도 언니라면, 그래, 이번엔 잘 해봐! 하지 않았을까요. 아마도 함께 맛있는 밥 먹으면서 말이죠. 지금은 언니도 살기 바쁘고, 우리 잘 만나진 못하니까, 아쉽지만 언니가 했을만한 이야기를, 제가 저한테 해주기로 했어요.

 

 "그래 이번엔 잘 해봐."

 

 그런 고로, 보상차원에서 오늘 점심은 혼자서라도, 먹고싶은 걸 먹기로 했어요!

 

 아, 그리고 먹는 이야기 하니까 생각났는데요. 최근 하루키 에세이 책 나왔는데요, 책 제목에 <샐러드>란 말이 들어가요.  요즘엔 샐러드란 말이 전보다 많이 들려요. 샐러드 바 때문일까요?

그것만 보면 특이할 것도 없는데, 그 앞 권이 <채소>가 들어가거든요.^^ 이 책이요,  전에 봤던 그 무라카미 라디오, 그 책이 십여 년 넘어서 2권부터 새로 나오고 있는 거에요. 

 

 벌써 그렇게 됐어요. 저도 몰랐는데, 앞권 사려고 봤더니, 그건 너무 오래되어 품절이더라구요. 그래서 알았죠^^;   하루키 에세이를 읽다보면 요리에 관한 이야기가 가끔 나오는데, 요리를 좋아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요리에 관한 글을 잘 쓰는 건지, 뭐 어쨌든 읽다보면 그거 먹고 싶어지는 기분이 들어요.

 

 아침에 입맛없다며 먹은 게 별로 없었더니, 먹는 이야기 나오니까 어쩐지 할 말이 않아지는 걸요. ^^ 근데, 오늘도 벌써 한 시간 채워서, 그만 쓰고 가봐야 해요. 근데, 쓰다쓰다 고치면서 한 시간이 더 지났어요. 역시 수다는 알아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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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미 라디오

-  오른쪽부터 1권~3권.  여성주간패션지 앙앙에 연재되었던 에세이 모음, 1권과 2권은 시간차가 많이 나면서 발매되었고, 3권은 1년만에 나왔다. 길지 않은 분량에 평범한 소재로 이야기를 하지만, 그래도 쓰는 사람이 무라카미 하루키라서 그런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았다. 새로 나온 3권도 기대가 많이 된다.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오하시 아유미 그림 / 비채 / 2013년 5월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오하시 아유미 그림 / 비채 / 2012년 6월

무라카미 라디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 까치글방 / 2001년 10월

 

 

샐러드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드레싱이 빛나는 순간
지은경 지음 / (주)레시피팩토리 / 2012년 6월  

 

 매일아침 샐러드를 만드시던 어머니의 일화. 7년간의 미국생활. 그런 여러 경험을 통해서 저자의 이 책 속에서 다양한 샐러드와 맛있는 드레싱으로 표현되었다.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는 요리법, 초보도 만들 수 있는 샐러드, 먹고 남은 샐러드의 활용법 등 샐러드에 대해서 좀더 다양하게 쓰일 수 있도록 고려된 점이 샐러드 요리를 고민하는 분들께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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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맘에 드는 노트를 한 권 사야 할 거 같아요. 어제나 그제나 결심만 하고 실행을 못하는 건 노트가 없기 때문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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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잘 지냈어요? 어제 엄청 엄~청 더웠어요. 며칠 고생했던 일이 잘 안되어 다시 해야 할 거 같아요. 어쩔 수 없죠, 그래도 다시 하면 되는 건데요 뭐. 그런 건 걱정이 아닌 거죠. 시간이 아깝지. ^^

 

아침에 일어나니 기분이 좀 별로예요.  밤엔 텔레비전을 보지 말라는 말이 실감나는 지난 밤이었어요. 어제 자기 전에 본 방송의 딱 한 장면이 계속 반복되는, 어쩌다보니 나도 지겨워지는 그런 꿈을 꾸더라구요. 뭔가 좀 지겨웠어요. ^^ 아무래도 자기 전엔 낮에 봤던 중요한 것들을 정리해보고 자는 게 좋겠어, 그런 생각을 했지요.

 

 오늘 오후엔 비가 온대요. 그럼 어제처럼 익숙하지 않은 더위도 약간 내려갈 듯 해요.

오늘부터는 짤막하게 쓰고 갈게요. 전 이제 시험준비를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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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자기 전 30분
다카시마 데쓰지 지음, 홍성민 옮김 / 티즈맵 / 2008년 11월

 

 잠들기 전 30분 활용이 다음날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가 봅니다. 잠이 드는 것은 휴식이 아니라 내일이라는 새로운 날의 준비시간에 해당되는 시간이라고 보고, 잠의 능력을 활용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저녁에 잠들기 전에 하면 좋을 것, 별로 좋지 않은 것들도 저자 예시가 있으니 개인별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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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엔 우산을 챙겨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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