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일 일요일입니다. 정유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밤에는 좋은 꿈 꾸시고 편안한 밤 되셨는지요. 오늘은 날씨가 흐리긴 해도 7도 가까이 되어 지난 주보다는 따뜻한 날입니다.
어제는 2016년이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하루 사이에 많은 것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아무 것도 달라진 것 같지 않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설명할 수는 없지만 달라진 것 같기도 한 느낌이 들어요. 1월 1일은 달력에 신정이라고 되어 있는데, 양력설을 쇠는 분들에게는 오늘이 설날이 되겠네요. 올해의 음력설은 1월 28일입니다. 토요일이라서 월요일인 30일이 대체휴일로 올해 설 연휴는 4일입니다.
정유년(丁酉年)은 붉은 닭의 해입니다. 천간의 정(丁)이 붉은 색을, 그리고 십이지중 열번째에 해당되는 유(酉)가 닭을 의미합니다. 붉은 색도 좋은 의미가 있고, 닭은 새벽을 알리는 동물인 만큼, 정유년에는 새롭고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가 다가오니 동네 가게에서도 가래떡 준비에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또 한 해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올해는 올해의 좋은 일들로 바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평범하지만 늘 이 시기에 하면 좋은 생각을 해 봅니다. 길게 쭉 뻗은 가래떡처럼 올해는 하시는 일들이 매끄럽게 잘 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사진 찍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트렌드 코리아 2017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10월
김난도 교수를 대표저자로 하여 다수의 공저로 출간되는데, 올해로 아홉번째 책이 되는 우리나라 소비트렌드에 관한 전망서입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선정한 2017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울타리를 둘러놓은 닭장이라는 뜻의 'CHICKEN RUN'이다. 붉은 닭의 해인 정유丁酉년, 애니메이션 '치킨런'의 주인공들처럼 희망을 갖고 탈출을 모색한다는 소망을 담았다." 고 합니다. 대표색상은 지난해의 붉은 색에 이어 올해는 핑크로, 각자도생의 시대, 픽미세대, 욜로 라이프 등 최신의 소비트렌드와 관련있는 자료를 분석, 정리한 책입니다. 변화의 기로에 서 있는 2017년 우리에게도 울타리를 넘어 비상하는 희망이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