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워크숍 오늘의 젊은 작가 36
박지영 지음 / 민음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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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에게서 내 모습을 보았다. 결혼생활은 파트너에게 기대했다가 실망했다가 자괴감이 들었다가 한동안 고독해졌다가 또 괜찮아지는 과정의 연속이다. 수연도 그랬다. 좋은 날도 아닌 날도 있었지만 따지고 보면 대체로 좋아서 규석과 함께한다고 했다. ‘대체로 좋아서‘라는 말이 왠지 의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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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개가 왔다
정이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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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개와 정이현 작가의 조합은 그야말로 행복이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책이었다. 소설가는 개를 이런 문장으로 표현하는구나, 화가는 그 문장을 이런 그림으로 담아내는구나 싶어 읽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왔다. 만약 내게 꼬리가 있었다면, 책을 읽는 동안 쉴 새 없이 좌우로 흔들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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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동안 살았던 아이 - 조현병 엄마와 함께
나가노 하루 지음, 조지혜 옮김 / 낮은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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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만 년을 살아온 사람이야˝라고 되뇌는 여덟 살 아이를 떠올리니 마음이 아팠다. 맛있는 것도 먹이고 투정도 들어주고 싶었다. 돌봄이란 으레 부모가 어린 자식에게 하는 것이라 여겼는데, 책을 읽으며 아픈 부모를 돌보는 아이 ‘영 케어러‘를 생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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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낙천적인 아이 오늘의 젊은 작가 50
원소윤 지음 / 민음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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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말처럼 글을 쓰는 재주가 있다. 그래서 글이 술술 읽힌다. 오디오북으로 듣는다면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장에 있는 느낌이 들 것 같다. 작가님은 어디에서나 웃음을 찾아내는 능력도 있다. 평범한 일상도, 서글픈 사건도 농담으로 전환된다. 글을 읽으며 피식피식 웃음이 자주 새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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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통제와 맥주 한잔의 자유 - 치유와 자유의 경계에서 쓴 불온한 질병 서사
김도미 지음 / 동아시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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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로만 알 뿐 제대로 몰랐던 세상, 가늠조차 하기 어려운 고통, 사회가 강요한 감정, 학습된 편견이 이렇게나 많다니..밀도 높은 이 책이 생각을 한참 붙들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어디서 주워들은 말로 조언하지 말자, 직접 겪어보지 않은 일에 위로든 공감이든 섣불리 얹지 말자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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