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체인지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18
최정화 지음 / 은행나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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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다시 땅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 과정일 뿐 이겨내야 할 질병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유난히 마음이 갔는데, 지금 내게 필요한 말이었던 것 같다. 물건도 낡고 녹스는데 사람도 늙는 게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주름과 흰머리를 보면 짜증이 나고 리프팅 시술과 화장품에 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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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스플릿 - 손실 없는 코인 투자
박성현 외 지음 / 모루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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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내릴 때 사고 오를 때 파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내 돈이 들어가고, 계좌 숫자와 유튜브 섬네일에 휘둘리기 시작하면 이 당연한 걸 못 하는 바보가 된다. 스플릿 프로그램을 쓰고 나서는 일단 그런 바보짓은 하지 않게 됐다. 덕분에 마음의 평화도 찾아왔다. 그게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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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브 연락 없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90
에두아르도 멘도사 지음, 정창 옮김 / 민음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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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아무말 대잔치네 하며 설렁설렁 읽기 시작했다가, 특이한 구성과 상상력에 조금씩 스며들었다. 많은 비유와 풍자가 있었고, 그게 이 소설의 묘미인 것 같았는데 바르셀로나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 보니 함께 웃을 수가 없었다. 주석을 읽어도 확 와닿지 않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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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지마인드 (여름방학 에디션) - 진짜 좋아하는 삶을 살아볼 용기
키키.프랭키 지음 / 푸른숲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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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나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 문구가 낯설게 느껴졌다. 스스로를 좋아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나 싶다. 나를 알아가다 보면, 언젠가 좋아하는 것 목록에 ‘나‘도 포함되는 날이 오려나. 2.부부가 철학적인 주제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낯설었다. 원래 법적부부끼리는 그러는 거 아니지 않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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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하루
차인표 지음 / 사유와공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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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의 겉모습만 보면 한심하다고 혀를 찰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설을 읽듯 그들이 겪어온 일을 차분히 들어본다면, 조금은 그들을 헤아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바쁘고 콘텐츠가 넘쳐나는 현실에서는 그들에게 귀 기울일 여유가 없을테니, 소설같은 해피엔딩은 드물 것 같아 마음이 복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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