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자금이 없습니다
가키야 미우 지음, 고성미 옮김 / 들녘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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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특유의 문체가 좋다. 글씨체처럼 문체에도 이름이 있다면, 솔직체, 소탈체라고 지어주고 싶다. 평소에 차마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속으로만 말하는 감정과 생각이 매우 솔직하고 털털하게 적혀있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내가 주인공이 주절주절 털어놓는 속얘기를 듣는 친구가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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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지각 변동 - 트럼프가 흔드는 세계 경제, 어디로 가는가
박종훈 지음 / 글로퍼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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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나오는 대로 말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 같았는데, 책을 읽고 나니 그의 언행이 전략적이란 생각이 든다. 미국이 관세로 협상같은 협박을 하는게, 성장은 둔화되고 부채는 많아지고, 중국의 기세가 매서워서 그런가 보다. 미국이 계속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유지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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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리코더 - 못하는데 어째서 이리도 즐거울까 아무튼 시리즈 76
황선우 지음 / 코난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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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별생각을 안 하고 그냥 불거든요. 그래서 오래해요˝ 이 말에 (구)취미-영어, 스페인어, 그림, 배드민턴-가 떠올랐다. 언제쯤 잘하게 될까?, 쟤는 나보다 늦게 시작했는데 더 잘하네? 하는 생각에 흥미를 잃고 그만둔 것 같다. 취미일 뿐인데 뭘 그렇게 조급해하고 남과 비교했을까 싶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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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 어둠
조승리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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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아는 사람 이야기인데요..하며 초등학생 고추농부, 중학생 새댁, 고등학생 부장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사실은 자기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하며 조용히 읽어나갔다. 별일 아니라는 듯 담담하게 쓰여 있었지만, 어린 어둠이 얼마나 두렵고 막막했을까 하는 생각에 자꾸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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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독립
최지현 외 지음 / 무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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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들이 독립하면 오랜 연인과 이별하는 슬픔을, 딸이 독립하면 오래 키우던 강아지한테 물리는 배신감을 느낀다‘는 문장이 기억난다. 이게 보편적인 감정일까, 엄마도 그랬을까,생각했다. 책은 감정이 너무 깊어서인지 내 수준에는 읽기 어려웠다. 심오한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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