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금요일입니다. 아침에 많이 추웠는데 낮이 되어가면서 조금은 기온이 올라간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 영하네요.^^;

날씨가 조금은 추운 날이 계속 중이라서 어제의 눈이 아직 바닥에 많이 남아있어요. 눈이 있는 곳을 걸을 때도 조심해야하지만, 눈길을 걸은 신발로 건물에 들어가면 미끄러워서 입구에 매트를 둔 곳이 있으면 신발을 조금 털고 들어갑니다. 그러면 바닥에 신발자국이 덜 남아서 미안한 마음도 덜해요.^^;

지난밤에는 기침하느라 잠을 자기 힘들었어요. 갑자기 생각이 나서 올해 유명했던 에세이, 폴 칼라니티의 <숨결이 바람될 때>를 읽기로 했습니다. 이 책은 처음 출간되었을 때 알게 되었는데, 이후로도 많은 분들이 읽고 계신 책인것 같습니다. 내용이 무겁게 느껴져서 그 때는 남겨둔 책이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고 연말이 되니 생각이 나서요.

이전에 저희집에서 커다란 고구마가 생겨서 사진을 찍었던 페이퍼가 있어요. 그냥 두었는데 싹이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며칠 전에 그냥 잘라서 쪄서 먹기로 했습니다. 고구마가 커서, 두 번에 나누어 먹었어요. 맛있긴 하지만 조금 말랐더라구요.^^;

싹이 난 부분은 잘라서 물에 담아두었는데 새로 싹이 날지는 모르겠어요. 올해의 일들, 느끼고 생각하고 배운 것들을 통해서 내년엔 새싹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지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도 적당하게 잘 쓰면 다음에는 잘 하고 싶은 마음, 하고 싶다는 동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좋은 금요일 보내세요.
감기도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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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 1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0 1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6-12-30 12: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구마 싹에서 다양한것을 느낄 수 있군요.
내년에도 많은 걸 배우고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서니데이님 좋은 하루되세요.

서니데이 2016-12-30 12:14   좋아요 2 | URL
고구마도 싹을 내는데 열심히 살아야지 그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고구마는 별 생각 없더라도 그게 자연스러운 일이라면 사람도 계속 조금더 나아질 수 있는 새싹을 키울 수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알파벳님 올한해 제 서재 와주셔서 감사해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연말 희망가득한 새해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장소] 2016-12-30 12: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멋져! 몸체가 있으니 잘 자라지 싶어요.
제 감자싹도 막 피어나려고 해요!^^

한해동안 같이 나눈 매 시간이 즐거웠고 특별했어요! 늘 감사하고요!^^
해피 뉴이어~ 북많이 복많이 ^^

서니데이 2016-12-30 14:28   좋아요 2 | URL
그장소님댁 감자는 싹이 아니라 많이 자랐던데요. 쟤는 저희집이 건조해서 그런지 많이 말랐어요. ^^;
올해도 좋은시간 나누어주셔서 감사했어요.
내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연말 희망가득한 새해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장소] 2016-12-30 15:29   좋아요 3 | URL
길게만 키가 커서... ㅎㅎ이제 막 뿌리도 엉기고 있는데..제 몸을 양분 삼아 크는녀석들이라..잎까지 오래 걸리네요. 안쓰럽게도!
^^ 서니데이 님덕에 올래 알라딘활동이 외롭지않은 생활였던거 아시죠? 고마워요! 내년에도 잘 부탁 드려요!^^

겨울호랑이 2016-12-30 13: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 서니데이님 2016년의 분위기있는 마무리같아요. 고구마 분재(?) 인상적입니다. ㅋㅋ

서니데이 2016-12-30 14:29   좋아요 3 | URL
잎이 있는 상태로 원형을 찍었으면 좋았는데 싹이난 부분만 조금 남았네요. 올해의 기억이라는 게 어쩌면 그정도입니다. ^^

cyrus 2016-12-30 16: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칼 폴라티니의 책 내용이 전체적으로 무거워도 올해 마무리하면서 읽기에 적절한 책입니다. 내일은 무슨 책 읽어야할지 생각해봐야하는데, 책 정리하느라 정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올해는 사놓고도 안 읽은 책이 너무 많았어요. 올해 마지막 주말 잘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16-12-30 16:42   좋아요 2 | URL
저는 이 책 출간초기에 앞부분은 읽고 뒷부분은 남겨두었어요. 연말에 읽고 넘기는 거 좋을 것 같아서요.
저도 그래요. 새 책 출간시기에 사서 지금에서야 읽는 책이 많네요. cyrus님 좋은 금요일 보내세요.고맙습니다.^^

해피북 2016-12-30 20: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구마는 작은 부분만 남겨놔도 뿌리가 나고 줄기와 잎이 자라는 기가막힌 식물이지요 ㅎㅎ 감자도 그렇지만요. 저도 가끔 새로운 식물을 키우고 싶을 적에는 고구마를 물에 담궈서 줄기를 길게길게 자라게 했던 적도 있었답니다. 물론 훗날 고구마 줄기 잎을 무쳐 먹으려고 잘랐을때는 귀찮기도 했고요 ㅎ 내년에는 더 풍성한 잎을 볼 수 있으시길 바라며. 감기 빨리 낳으시길 바라는 마음도 담아 봅니다^^ 꿀밤 되세요!

서니데이 2016-12-30 20:54   좋아요 1 | URL
저희집이 워낙 실내가 건조해서 그런지 줄기랑 잎이 마른 상태라 얼마나 갈 지 모르겠어요. 고구마 줄기가 나물이 될 때까지는 자랄 것 같지 않은데, 조금 더 물에 담아두려구요. 해피북님도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AgalmA 2016-12-31 03: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제가 그림까지 그렸던 그 물개고구마 처형된 겁니꽈-ㅁㅜ);;
아직도 살아 있었던 게 용하긴 하지만ㅎㅎ;;
그림으로 널 기억해 줄께. 담 생엔 고구마 말고 다른 걸로 태어나 더 자유로워지렴~ ㅡ 물개고구마에게 보내는 연서

서니데이 2016-12-31 00:54   좋아요 2 | URL
저희집이 실내가 건조해서 너무 말라서요. 엄마가 솥에 넣고 쪘어요. 어제 제가 식사로 먹었는데, 두 번 나누어 먹을 정도로 커요. 아직도 냉장고에 있을거예요. 그... 그렇게 되었어요.

2016-12-31 0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1 0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1 0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1 0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1 0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1 09: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1 1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1 1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1 1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봄덕 2016-12-31 13: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벌써 올해 마지막날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계획한 모든 일이 모두 잘 이뤄지길 빌게요^^
해피 뉴 이어ㄹ~~

고구마, 감자, 당근, 파 등 요리하다가 남은 부분을 물에 담궈두면 정말 잘 자라죠.
키우는 보람을 느낄 정도로 쑥쑥 자라주는 생명들에 늘 감탄과 감사를 하게 되죠.


서니데이 2016-12-31 14:49   좋아요 0 | URL
봄덕님 좋은 말씀 감사해요.
내년에는 좋은 계획 세우고 잘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봄덕님께도 좋은 한해 되시길 바래요.
저희집 고구마가 자체성장을 해서 싹을 내는 바람에 조금 남겨두었어요. 화분에 키우는 예쁜 식물 아니어도 잘 자라는 것이 재미있으면서도 생명력을 느끼게 해서 조금 신기해요.
행복한 연말, 좋은 새해 되셨으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