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금요일입니다. 아침에 많이 추웠는데 낮이 되어가면서 조금은 기온이 올라간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 영하네요.^^;
날씨가 조금은 추운 날이 계속 중이라서 어제의 눈이 아직 바닥에 많이 남아있어요. 눈이 있는 곳을 걸을 때도 조심해야하지만, 눈길을 걸은 신발로 건물에 들어가면 미끄러워서 입구에 매트를 둔 곳이 있으면 신발을 조금 털고 들어갑니다. 그러면 바닥에 신발자국이 덜 남아서 미안한 마음도 덜해요.^^;
지난밤에는 기침하느라 잠을 자기 힘들었어요. 갑자기 생각이 나서 올해 유명했던 에세이, 폴 칼라니티의 <숨결이 바람될 때>를 읽기로 했습니다. 이 책은 처음 출간되었을 때 알게 되었는데, 이후로도 많은 분들이 읽고 계신 책인것 같습니다. 내용이 무겁게 느껴져서 그 때는 남겨둔 책이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고 연말이 되니 생각이 나서요.
이전에 저희집에서 커다란 고구마가 생겨서 사진을 찍었던 페이퍼가 있어요. 그냥 두었는데 싹이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며칠 전에 그냥 잘라서 쪄서 먹기로 했습니다. 고구마가 커서, 두 번에 나누어 먹었어요. 맛있긴 하지만 조금 말랐더라구요.^^;
싹이 난 부분은 잘라서 물에 담아두었는데 새로 싹이 날지는 모르겠어요. 올해의 일들, 느끼고 생각하고 배운 것들을 통해서 내년엔 새싹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지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도 적당하게 잘 쓰면 다음에는 잘 하고 싶은 마음, 하고 싶다는 동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좋은 금요일 보내세요.
감기도 조심하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