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수요일입니다. 날이 흐리고 곧 비가 내릴 것 같은데 그러면서도 지난 며칠을 생각해보면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은, 그냥 더운 날입니다.
날이 덥다는 핑계로 매일매일 아이스커피를 마셨더니 저녁 열대야가 겹치면서 잠이 안 오다 아침이 되면 잠 오는 날이 계속되는데, 어느날 금방 바꾸는 게 쉽지 않아요. 그래서 오늘 낮엔 커피 마시지 않으려고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제가 처서였어요. 처서를 지나면 더위도 지나간다는데, 계속 비슷한 기온 같아요. 한낮에도 그렇지만 요즘은 집안이 더 더워서 그런지 저녁에 조금은 더위가 식었다는 느낌도 잘 모르겠어요.^^;
오늘도 벌써 세 시가 되었어요. 요즘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지난달보다 글씨쓰는 것이 쉽지 않네요. 키보드로 아니면 휴대폰 화면에 입력하는 방식에 익숙해져 있어서 손글씨는 쓰는 것이 많이 줄었어요. 그래서 예전보다 빨리 쓰지도 잘 쓰지도 못하는 게 아쉽습니다. 잘 맞는 펜을 고르면 잘 쓰지 못하는 글씨도 조금은 깨끗하게 보인다는 이유로, 또는 손에 힘이 없다는 이유로 쓸 펜도 고민중인데, 실은 그것보다 급한 게 더 많다는 걸 다시 생각합니다.^^
어제 또는 오늘 비가 내린 곳 있다고 해요.
외출하실 때 우산 필요하실 지도요.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