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입니다. 오늘은 소한인데, 일년중 가장 추운 날이라고 그러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예전에는 12월보다 1월이 더 추웠던 것 같은데, 오늘도 춥긴 하지만 그래도 기온은 영상입니다. 하루종일 날이 흐려서 한낮에도 환한 느낌이 덜 했던 날 같아요.
새해가 되고 다이어리도 첫날부터 썼더라도 6일째입니다. 이쯤이면 슬슬 하루씩 빠지거나 아니면 처음처럼 잘 쓰지는 않는 날이 한 두 페이지씩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길어져서 한며칠 안쓰게 되면, 다시 새 다이어리에 새 마음으로 다시 쓰고 싶어질 때도 있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조금 빈 페이지가 생기거나 잘 정리되지 못한 날이 있더라도 계속 써나가는 걸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난해에도 이 생각은 했던 거였어요. 어쩌면 그 전의 해에도 그랬을 지도 몰라요. 늘 어떤 부분은 실행되지 않고 반복되고 있는데, 그래서 계획을 세우고 한번 더 해보려는 건 아닐지, 생각했습니다.
올해는 벌써 어제 하루를 쓰지 않은 채 비워 두었어요.
그래도 오늘은 조금이지만 적었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