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입니다. 이번 연휴 즐겁게 보내셨나요. ^^
낮에는 바람이 거의 없어서 그랬는지 많이 춥지 않았는데, 해가 질 시간이 되니까 기온이 달라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동지가 지난 이후로 점점 해가 지는 시간도 늦어지겠지만, 아직은 낮이 짧은 것 같아요.
지난해에는 컬러링북에 이어 필사북이 출간되어 읽었습니다. 다른 책과 달리 이 두 가지는 책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빈 공간을 두어서 원하는 것으로 채워서 자신만의 책으로 만들어가는 책 같았어요.
글씨를 잘 쓰지 못해도, 그림을 잘 그리거나 예쁘게 색칠하지 않더라도 괜찮다는 것도 하다보면 생각하게 됩니다.
올해도 다이어리를 쓸 생각입니다. 실은 일기도 쓰고 싶어요. 꼭 손으로 쓰는 손글씨가 아니더라도 매일의 기록이 모인 것을 다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요. 매일 쓰는 것, 글씨를 잘 쓰는 것, 정리가 잘 되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고, 계속해서 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난해에는 조금 쓰다 말다, 새 다이어리에 쓰기도 하고 그러다 잘 안되었거든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오늘도 제 서재에 와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