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입니다. 이번 연휴 즐겁게 보내셨나요. ^^
낮에는 바람이 거의 없어서 그랬는지 많이 춥지 않았는데, 해가 질 시간이 되니까 기온이 달라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동지가 지난 이후로 점점 해가 지는 시간도 늦어지겠지만, 아직은 낮이 짧은 것 같아요.

지난해에는 컬러링북에 이어 필사북이 출간되어 읽었습니다. 다른 책과 달리 이 두 가지는 책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빈 공간을 두어서 원하는 것으로 채워서 자신만의 책으로 만들어가는 책 같았어요.
글씨를 잘 쓰지 못해도, 그림을 잘 그리거나 예쁘게 색칠하지 않더라도 괜찮다는 것도 하다보면 생각하게 됩니다.

올해도 다이어리를 쓸 생각입니다. 실은 일기도 쓰고 싶어요. 꼭 손으로 쓰는 손글씨가 아니더라도 매일의 기록이 모인 것을 다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요. 매일 쓰는 것, 글씨를 잘 쓰는 것, 정리가 잘 되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고, 계속해서 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난해에는 조금 쓰다 말다, 새 다이어리에 쓰기도 하고 그러다 잘 안되었거든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오늘도 제 서재에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6-01-03 18: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3 18: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피북 2016-01-03 18: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두요ㅜㅜ 올 해 계획중에 매일 일기를 쓰기가 있는데 벌써 하루를 빼먹어버렸어요. 다이어리가 아니라도 매일 적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보아요^~^

서니데이 2016-01-03 18:50   좋아요 0 | URL
저는 꼬박꼬박 잘 쓰다가도 한두 번 빠지면 그냥 하기 싫어지던데, 올해는 그래도 조금 더 써보고 싶어요. 올해는 좋은 기록 많이 남기는 한해 되세요.^^

지금행복하자 2016-01-03 19: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기는 아니더라도 읽었던 책에 대해 조금씩이라도 메모를 하고 싶은데.. 그 메모하겠다는 의지가 책읽기의 걸림돌이 될수도 있겠다는 해보지도 않고 걱정부터 하고 있습니다 ㅎㅎ
남은 저녁 잘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6-01-03 19:16   좋아요 0 | URL
그럴수도 있겠는데요. 읽다가 흐름이 단절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겠고, 조금 귀찮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좋은 점도 있을 것 같아서, 어느 쪽이 좋다고 정하기 어려워요.^^; 올해도 좋은 책 많이 읽으세요.^^
네, 고맙습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yureka01 2016-01-03 21: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뭐라도 글을 쓴다는 것은 글을 쓰기 위해 생각한다는 뜻이죠.사는대로 생각하지 않고 생각하는 대로 산다는 주체성..이게 자기 아이텐티티를 만들어가는 거라 여깁니다.좋은 밤 되세요....아 내일 출근할려니 핫 ㅎㅎㅎㅎ

서니데이 2016-01-03 21:42   좋아요 1 | URL
일기를 쓰면서 조금더 생각하고 조금 더 배워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유레카님. 편안한 밤 보내세요.^^

살리미 2016-01-03 22: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알라딘 다이어리로 야심차게 계획한 게 있었는데요~ 바로 매일 일기쓰기^^
결과는요? ㅋㅋ 다이어리 대부분이 빈칸입니다^^
그래도 포기할 제가 아니죸ㅋ 올해도 또 매일 일기쓰기 도전합니다^^

서니데이 2016-01-03 22:16   좋아요 1 | URL
매일 일기쓰기 같은 건 원래 잘 안되는 거군요. 저만 그러는 줄 알았는데, 오로라님도 그러셨군요.^^;
올해는 쓰지 못하고 넘어가는 날이 가끔 남더라도 계속 써나갔으면 좋겠어요.
오로라님, 편안한 밤 되세요.^^

2016-01-03 2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3 2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16-01-03 22: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끄럽지만 서니데이님 서재에 처음 온 탓에 님이 매일같이 일기를 쓰시는 걸 이제 알았습니다. 다이어리 응원할게요

서니데이 2016-01-03 22:28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마태우스님.
매일은 아니고 자주 잡담을 조금씩 쓰고 있어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컨디션 2016-01-05 00: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오늘 일기 안썼다...고작 3일만에 흑흑..(혼자 중얼거리고 냅다 튑니다 ㅎㅎ)

서니데이 2016-01-05 00:21   좋아요 0 | URL
20분지났으니 그냥 쓰셔도 되지 않나요.^^

sojung 2016-01-05 13: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알라딘 다이어리 샀는데 정말 좋아요
몰스킨 다이어리랑 비슷한데 더 좋은 것 같은 알라딘 다이어리..앞으로 전 매년마다 알라딘 다이어리만 살려구요
어떤 철학자는 `과거보다 미래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과거의 기록을 읽다보면 뭔가 용기도 얻고 도움도 얻어요
`내가 그땐 이랬구나 저땐 저런 생각이 들었었구나`
그러니깐 다이어리를 쓰는 거겠지요

서니데이 2016-01-05 14:42   좋아요 0 | URL
올해 알라딘 다이어리 종류가 다양하고 디자인도 여러가지예요. 몰스킨도 좋지만 알라딘 다이어리도 좋은 듯 합니다. ^^
네. 미래가 중요하다지만 사람들은 살다보면 비슷한 생각과 고민을 다시 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과거의 일들도 가끔은 읽어보면 좋을거예요. 또 아자아자님의 말씀처럼 나중에 읽어보면서 그 때의 기록에서 용기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다이어리를 잘 쓰는 건데, 최근 몇년은 거의 중도에 흐지부지 되어서, 올해는 조금 더 써보고 싶어요.
참 좋은 댓글을 남겨주셔서, 저도 왜 기록을 하고 싶은지를 한 번 더 생각해보았어요.
아자아자님,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