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25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오늘은 연휴 3일차입니다.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천제는 추석이었는데, 명절 잘 보내셨나요. 오늘도 구름이 많은 날이라서 그런지, 오후에도 날씨가 흐리고 답답합니다. 어제 낮에는 그렇지 않아도 저녁부터 구름이 조금 있긴 했습니다. 오후에 날씨가 흐리기도 하고, 비가 올 것처럼 축축한 느낌도 들었어요. 구름이 많아서 실내에 있으면 낮인데도 많이 어두워서 졸리기도 하고, 에너지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았는데, 실내 조명이 낮인데도 환하게 느껴지는 걸 보면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오전에는 그렇지는 않았는데, 날씨가 좋다가 아쉽네요. 



 1. 추석 보름달 보셨나요.


 어제 저녁, 이번 추석 보름달이 100년 만에 돌아오는 가장 둥근 모양이라고 뉴스에서 보고 난 다음부터는 꼭 봐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어제 7시 조금 지났을 시간이 가장 좋을 시간이라고 했지만, 그 시간에는 저녁을 막 먹기 시작한 시간이라서, 아쉽게도 그 시간에 나가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8시 조금 지나서 나갔는데, 구름 때문인지, 하나도 보이지 않았어요. 


 건물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서 집 근처에서 한참 돌았지만, 전날을 생각하니 달이 보이지 않는 건 구름에 가려서일 것 같았어요. 그 전날 그러니까 추석 전날인 연휴 첫 날에는 달을 보긴 했는데, 그 때도 달은 크고 둥글게 보이긴 했는데, 구름 사이를 지나는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았고요, 어제는 낮에는 날씨가 좋은 편이라서, 괜찮지 않을까 했지만, 찾지 못해서 한참 돌다가 돌아왔습니다. 불편한 자세로 하늘을 보다 왔더니, 목도 조금 불편하고 조금 어지럽기도 해서요.



 2, 오늘은 연휴 3일차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 오늘이 3일차예요. 내일은 월요일이고, 대체휴일인 분들은 휴일이지만, 정상근무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오늘이 연휴 마지막날인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이번 연휴가 추석과 주말이 같이 겹치는 바람에 4일간 휴일이라서 좋긴 하지만, 조금 아쉽긴 해요. 만약 연휴가 수목금 이렇게 되었다면 대체휴일 없이 5일 휴일이고, 다른 방향으로 월화수 이렇게 되었어도 같은 날짜의 휴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원래 주말은 휴일인데, 대체휴일이 없다면 금요일 하루만 해당되는 거라서요.


 연휴가 시작되는 첫 날부터, 시내의 대형서점에 가고 싶었는데, 오늘이 3일차인데도, 이러저러한 이유로 가지 못했어요. 명절 당일은 백화점이 휴무가 될 수 있고,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고 휴업일 것 같지만, 그래도 그 전날이나 오늘은 휴무가 아니니까 가도 되긴 하는데, 우리 엄마가 약속을 잘 지키지 않아서, 시간을 맞추지 못했어요. 


 코로나19 시작하면서 대형서점을 한번도 가지 않았으니까 2020년 이후로는 가본 적이 없는데, 서점에 가서 보고 사고 싶은 책도 있고, 한참 사지 않아서 부족해진 문구류, 그러니까 집 근처에서는 판매하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사야 하는 펜류 같은 것들도 있어서요. 이전에 샀던 것들은 인터넷 검색해서 사면 되지만, 새로 나온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잘 모르니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집에 펜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닌데, 그래도 새로 나온 펜이나 문구류를 사보고 싶은 건 글씨를 잘 쓰지 못해서 조금이라도 악필을 감출 수 있는 신형 펜을 기대하거든요.


 어제부터는 연휴가 되다보니, 주말이라는 것을 계속 잊어버리고 있는데, 어제는 토요일, 오늘은 일요일이라는 것을 계속 생각해서 외웁니다. 그러지 않으면 주중의 휴일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내일 월요일을 지나고 나면 많이 아쉬울 것 같기도 해요.


 너무 아쉬우면 지금이라도?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지금 나가면 돌아왔을 때, 너무 늦을 것 같기도 하고, 조금 망설여집니다. 그래도 일단 페이퍼를 쓰고 나서 생각해야지, 하고 페이퍼 부터 쓰기는 잘 한 것 같아요. 시내 서점이 아니어도 집 근처라도 잠깐 나가서 걸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요즘 외출을 줄여서 운동량이 너무 적은데, 이 시기 지나고 나면 산책하기에 좋은 시기도 많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올해 연휴에는 사회적거리두기나 비대면 같은 제한이 없어서, 이동하시는 분들 많으셨을 것 같아요. 명절에 친척과 손님 오시거나, 또는 명절 음식 준비 하시는 것도 많이 바쁘셨을 거예요. 

 남은 연휴 잘 보내시고, 좋은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추석 전날 찍은 사진. 그날도 구름이 많아서, 살짝 구름 사이를 지나갈 때 찍었어요.

 눈으로 볼 때는 구름이 조금 있고, 달이 환한 느낌이었는데, 사진을 찍으니 갈색빛이 너무 많이 나오는,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는 사진이 되긴 했습니다만, 어제는 아예 구름 안으로 들어가서 볼 수 없었어요. 아쉬워서 전날 사진이라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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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9-11 18: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정말 사진입니까?
근사해요 참 근사해요^^

서니데이 2022-09-11 18:37   좋아요 1 | URL
네, 연휴 첫날에 찍은 사진이예요. 그 날도 보름달은 아니지만 달이 크고 둥근편이었어요. 그런데 구름이 많아서인지, 사진이 조금 갈색으로 나왔습니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얄라알라님, 연휴 잘 보내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페넬로페 2022-09-11 21: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름달이 구름에 가려져 조금 아쉬웠어요.
그대신 어제와 오늘 하늘빛이 온통 빨강으로 물들어 넘 좋아요.
그라데이션 된 구름과 노을!
계속 사진 찍었습니다.
추석 연휴도 거의 지나고 있네요.
낼 하루 더 열심히 쉬어야겠어요^^

서니데이 2022-09-12 13:38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님,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이 벌써 마지막 날이네요.
어제 여기는 날씨가 하루 종일 흐리고, 비가 와서 저녁도 회색빛이었어요.
해가 지는 시간에 노을도 예쁜 날이 있는데, 요즘 하늘이 파란 날도 많아서 날씨 좋은 날에 사진 많이 찍으시면 좋겠어요.
남은 연휴 잘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2-09-12 00: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번에는 구름 사이로 달을 보게 된다고 하더니 그런 곳도 있고 달이 보이지 않는 곳도 있었겠습니다 사진이 그림처럼 보이네요 높은 데서 보면 더 둥글고 크게 보였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날짜가 빨간색이어도 쉬는 곳도 있고 쉬지 않는 곳도 있군요 다 쉬는가 했는데... 추석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사람 있었겠습니다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2-09-12 13:40   좋아요 1 | URL
이번에 보름달이 100년만에 만나는 둥근 모양이고, 다음에는 38년 가까이 되어야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추석 당일에는 구름이 많아서 아쉬웠어요. 한참 밖에서 찾았는데, 그 방향엔 구름이 많은지 하나도 보이지 않았거든요.
월요일은 이번에 대체휴일인데, 대체휴일은 정상근무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은행이나 관공서 등 휴무인 곳도 있어요. 오늘 휴일인 분들은 오늘이 연휴 마지막날이지만, 이번 연휴가 어제까지인 분은 조금 짧게 지나가는 편일거예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scott 2022-09-12 00: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추석 달 구경을 못했습니다. ㅜ.ㅜ
소원도 못 빌어서

서니데이님이 찍으신 사진 속 달 보며

소원을, 소원을
  ・l ·̩   。 ☆   ゚。
*   。*  +   *  ・ 。☆͙
 ☆   *   *   。
   ゚・  。゚・  ☆゚ +
. ∩_∩
 (=・.・=)
━OuuO━━┓ GOOD NIGHT

서니데이 2022-09-12 13:41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추석날 열심히 찾았지만, 구름에 가렸는지 잘 보이지 않았어요.
이 사진은 전날 찍은 건데, 그 날도 크고 둥근 편이지만, 구름에 살짝 가려서인지 조금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이루고 싶은 좋은 소원 꼭 생각하시고,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scott님, 연휴 잘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09-12 07: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구름에 가렸어도 달이 이쁩니다.
구름도 멋진데요??
저는 그날, 친정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고개 돌리니까 동그랗게 떠 있는 보름달을 봤네요~^^
진짜 보름달 예쁜 보름달이더군요.
100년만에 돌아온지는 몰랐네요?
자주 있지 않은 보름달이란 말은 얼핏 들었었는데... 모양은 딴 때랑 똑같지 않나? 근데 좀 큰 것 같다?? 그러고 봤어요ㅋㅋㅋ
암튼 오늘로서 연휴는!!!!
추석 연휴 기분 맘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2-09-12 13:43   좋아요 2 | URL
책읽는나무님,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추석날 당일은 구름이 많아서 달이 보이지 않았고요, 이 사진은 전날 찍은 건데, 그 날도 구름이 지나가서 조금 적어지는 순간에 찍은 거예요. 눈으로 볼 때보다 더 갈색으로 나왔는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이번 보름달이 100년만에 만나는 둥근 모양이라고 하는데, 다음에는 38년 뒤의 일이라고 해서, 조금 기대했었는데, 아쉬웠어요. 지난 달 보름달도 큰 편이었는데, 이번에도 조금 크게 보이는 것 같긴 합니다.
연휴가 오늘로 마지막날이네요.
추석연휴 잘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하나의책장 2022-09-12 1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엄-청 큰 보름달 뜬다고 기대했었는데 정작 보질 못해서 얼마나 아쉬운지 몰라요ㅠ
연휴도 짧게 느껴져서 더 아쉽고요ㅎㅎ
그래도 보름달만큼 동그란 전 질리도록 봤으니 아쉬운 마음은 단숨에 접었어요^^
전날 찍은 사진이어도 충분히 사진에서 느껴질만큼 밝고 환하네요. 너무 예뻐요!ㅎㅎ
연휴 마지막 날이라 너무 아쉽지만,
서니데이님 연휴 마지막날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2-09-12 13:45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이번 보름달 많이 기대했는데, 당일에는 구름 때문에 보이지 않더라구요.
이 사진은 추석 전날 찍은 건데, 그 날이라도 사진을 찍어두기 잘한 것 같아요.

연휴가 주말과 이어지는 바람에 4일이지만, 생각보다 금방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연휴에 맛있는 음식 많이 드셨나요.
즐거운 추석연휴 오늘로 마지막 날이라서 아쉽네요.
연휴 잘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