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56분, 바깥 기온은 27도 입니다. 더운 주말,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많이 더워졌어요. 오늘은 습도도 높고, 그리고 기온도 2도 이상 올라갔어요. 체감기온이 29도가 넘는다고 나오는데, 그러면 실제 기온은 체감기온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조금 더 높을 때도 많거든요. 습도가 83%나 됩니다. 이정도면 기온이 낮을 때는 더 축축한 느낌이고, 올라가면 더 더워요.
7월은 주말이 다섯번이나 있는 좋은 달입니다. 그래서 돌아오는 일요일이 마지막날이고요, 오늘은 그 전의 네번째 주말이 됩니다. 하지만 해에 따라서는 4번쨰 주말로 끝날 수도 있는 거니까, 좋은 달이라고 하고 싶어요. 다음달인 8월도 31일로 끝나는 달이지만, 주말은 네 번이거든요.^^
날씨가 흐리고 습도 높고, 그리고 비가 올 것 같지 않지만 눅눅한 일요일 오후인데, 시간은 참 잘 가네요. 벌써 조금 있으면 5시 될 거예요. 잠깐 사이에, 어? 하면 지나가는데, 요즘 그 생각하면 더 열심히 해야지, 하는 생각 말고, 근데 진짜 중요한 것만 해야겠다, 같은 생각이 들어요. 뭐든 다 잘하고 시은 마음이란 늘 있지만, 시간이 한정적이면, 꼭 필요한 것, 지금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해야 하니까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른 것들을 하긴 하지만, 더 좋을 것 같지 않아요.
어제는 내일이 일요일이야, 하는 마음이 있어서 늦잠을 자도 좋았는데, 오늘은 오전에 잠깐 잤더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서, 그리고 나서 기분이 조금 그랬어요. 나쁜 건 아닌데, 어쩐지 중간에 과소비 한 느낌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시간을 저장할 수도 없지만, 과소비 할 수도 없는 건데 말이예요. 가끔 시간 생각을 하면 저장이나 일시정지, 그리고 앞뒤로 움직이는 게 되지 않아서, 다른 것들과 차이가 생긴다는 것을 느낍니다. 어느 날에는 공평할 수 있지만, 어느 날에는 그게 그렇게 공평하지 않다고 느끼는 하루의 매일 돌아오는 시간이, 가끔은 아주 소중하고, 가끔은 그냥 그렇고, 또 가끔은 언제 이렇게 됐지?? 하는 마음이 찾아옵니다. 변덕스럽지만, 그렇게 달라지더라구요.
이번주에는 별일 없이 지나갑니다. 가끔은 그게 지루한데, 요즘은 별일없이 지나가는 것을 무사하게 생각해야 할 시기가 또 돌아왔어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거든요. 이번주처럼 시원하고 좋은 주말에도 밖에 외출하기는 부담스러웠어요. 대신 인터넷 접속 시간이 늘어서,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더 많이 봤어요. 근데, 사고 싶은 것이 별로 없어서, 조금 이상했어요. 원래는 보면 다 사고 싶어야 하는데 말이예요.
인터넷에 올라오는 사진들은 근사하고 예쁘게 찍고, 그리고 상품 설명도 잘 되어있고, 그리고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되어 있어요. 그래야 소비자가 보고, 이 상품을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드니까요. 가격도 할인행사 이벤트를 하면 저렴하거나, 쿠폰을 주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데, 왜?? 하다가, 진짜 필요한 건 이게 아니라서 그런가? 같은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게 인터넷만 그런게 아니라, 편의점에 갔을 때도 비슷했어요. 새로 나온 과자, 간식, 커피 등등 여러가지 많이 있지만, 이번주에는 그렇게 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해서, 안 산 건 아니고, 자주 쓰는 것들과 늘 먹는 것들은 사오지만, 새로운 것들에 관심이 덜 생기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지출이 줄었을까요.
아... 뇨. 예상과 다르게 더 많던데요.
이게 뭐지? 싶긴 한데, 뭘 많이 샀나봐요. 한주간 뭘 썼지? 하는 것들을 적어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구요. 기억나지 않는 것, 영수증을 받지 않은 것, 문자 알림이 오지 않은 것(가끔 가게에 따라서 문자 알림이 안 오는 경우가 있어요.)까지 하면 사소한 것들을 많이 샀더라구요. 가끔씩 지출이 더 될 때가 있긴 하지만, 그런 것들이 아니라, 소소한 간식부터 시작해서 그러니까 안 사도 될 것들을 많이 샀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사야 할 것들은 안 샀어요. (남은 지출 예상 추가)
근데, 온라인 오프라인 포함, 눈에 보이는 것들 다 샀으면 이번주 아주 낯선 기분을 느꼈을지도 모르겠어요. 눈 앞에 $$$ 표시와 ??? 표시가 동시에 떠 있는 기분 비슷할 지도요.;;
요즘 물가가 올라가고, 여러가지 공공요금도 인상되는 뉴스가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무소비무지출하는 사람들도 많아진다고 하는데, 하루에 무지출이 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이전보다 조금 덜 사긴 해야 할 것 같긴 합니다. 소비를 줄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전에는 두 개 살 수 있었는데 가격이 올라서 한 개 밖에 살 수 없다면 같은 금액을 지출하고도 한 개만 구매할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런 것들은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 건지 모르지만, 편의점에 가도 가격은 올랐고, 동네 과일 가게나 신선식품 가게를 가도 올랐을 거예요. 평소의 소비습관을 잘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줄이는 거 잘 안될 것 같기도 해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가 되면서 날씨가 많이 더워질 것 같아요. 어제 뉴스에 이번주 기온은 33도 전후가 될 거라고 했는데, 밖에 들리는 매미 소리도 그렇고, 습도 높은 더운 공기도 그렇고, 날씨가 더운 느낌이 많이 듭니다.
이번주엔 밤에는 시원해서 참 좋았는데, 이제 열대야도 다시 돌아올 것 같아서 걱정이예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