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수요일 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32분, 바깥 기온은 23도 입니다. 더운 하루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지금 여기는 비가 많이 오고 있어요. 오후 3시 조금 지나서 휴대폰으로 알림문자가 왔는데, 아마 3시 10분부터 우리 지역 호우경보였습니다. 4시 기준으로 비가 시간당 30.6mm 온다고 했었는데, 조금 전에 보니까 40mm 로 올라갔습니다. 조금 전에 비가 정말 많이 왔을 때는 창 밖에 실외기에 비가 하얗게 내리는 것이 보였는데, 한 30분 전부터는 조금 적게 내리는지 조용해졌어요.
오후에 비도 많이 왔지만, 바람도 많이 불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앞의 건물에서는 방충망이 찢어져서 떨어지는 것이 보였어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그 정도는 아닌데, 싶었습니다.
오전에 비가 오기 전, 그러니까 지난 밤에는 비가 올 거라서 그랬는지 덥고 습도 높은 느낌 때문에 자는데 편하지 않았어요. 아침에는 이제 비가 올 것 같다, 하는 느낌이었는데, 진짜 비가 많이 온 건 오후부터이고, 그리고 현재 호우경보에 맞게 비가 계속 오는 중입니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기온은 내려갔어요. 23.7도 정도 됩니다. 그렇지만 체감기온은 26도 조금 넘고, 실내에 창문을 닫고 있어서인지, 에어컨 가동하지는 않아도 바쁘게 움직이면 덥습니다. 오늘은 비 때문인지 습도가 97% 였어요. 30분 전에 메모해 둔 건데, 그 때는 비가 많이 올 때라서 100%라도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지난번에, 페이퍼를 언제 쓰면 좋은지, 투표도 해보고, 시간 정리를 해봤는데, 그게 마음대로 잘 안되네요. 오늘만 해도, 11시대 놓치니까, 그 다음에 시간이 없었던 건 아닌데도 이렇게 됩니다. 그러니까 별일은 없는데, 사소한 일로 중요한 시간을 쓰는 것 같아서요.
오후엔 2시에 점심을 먹고나서, 오늘은 2시부터 페이퍼를 써야겠다, 생각은 했지만, 잘 되지 않았어요. 계속 사소한 일, 그러니까 오늘은 계속 설거지 할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점심 먹은 것, 그 다음은 간식 먹은 것, 시원한 음료와 커피 마신 것들, 등등. 하나 하고 돌아서면 다시 다음이 있어요. 요즘에는 얼음도 빨리 줄어들어서 자주 아이스트레이를 얼리고 비우고 그리고 세척해서 다시 얼립니다. 얼음 얼리는 시간이 있으니까, 트레이를 미루지 않고 빨리 씻어 두는 게 좋긴 하지만. 근데 어디서부터 이렇게 된 거지? 그냥 미루고 있다가 나중에 해도 되는데??
매일 다이어리를 쓰는 이유는 잊어버리지 않기, 중요한 것 생각하기도 있지만, 이런 것들, 그러니까 눈에 보이는 순서대로 하지 않기도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이런 이런 순서로 계획을 하고 나면 중요한 것과 급한 것 우선 순서로 하게 됩니다. 매일 하는 일들 중에서 늘 하는 것들도 있고, 사소하지만 하지 않을 수 없는 것들도 있어요. 그런 것들은 순서가 잘 되어 있으면 좋은 점이 있는데, 오늘은 그런 것들 생각하지 않고 했더니 바쁘기는 한데, 결과면에서는 좋지 않았어요.
2시에 잘 되지 않아서 4시에는 준비를 했지만, 그러다 사소한 것들로 지나가고, 잠깐 사이면 될 것 같았지만, 그런 것도 아닌 그런 많은 것들. 매일 그런 일들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래도 그 시간에 하기는 잘 맞지 않지. 그런 느낌이예요.
생각해보면, 다이어리 쓰기를 잘 해야한다, 하는 마음 때문에, 더 잘 되지 않는 건 아닐지 모르겠어요. 그냥 하면 되는 것들도 잘 해야 한다, 더 잘 해야 한다, 하는 것들은 좋은 영향을 주지 않아요. 그러니까 잘 해야 한다, 하고 말해주는 것이 격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게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다른 사람이 없고 둘 다 자신이라는 건 차이가 있지만, 효과가 좋지 않은 것을 계속 할 필요는 없어요.
잠깐 사이에, 하는 생각에 컴퓨터 화면은 페이퍼 글쓰기의 화면으로 두고 갔는데, 30분 정도 지나서 보니까, 발열이 많이 되어 있어요. 앗, 절전이 되지 않았네? 설정을 확인해보니까 그렇게 되어 있어서 수정해두었습니다. 여름이 되니까 휴대전화도 그렇고 가전제품들도 그렇고 덥고 습도 높은 날씨에 발열이 더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을 때 휴대전화를 충전하면 그보다 조금 열이 덜 나는 것 같은데, 오늘은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고요.
비가 많이 온다는 소식 어제 저녁에 들었을 때는 잘 몰랐는데, 오후에 비가 많이 오면서 이러다 침수되는 지역이 생길 것처럼 한시간쯤 전에는 빗소리가 요란했습니다. "산사태 상습침수 등 위험지역 대피 외출 자제 등 안전에 주의바랍니다."라는 오후에 행정안전부에서 보낸 안전안내문자를 생각하면, 오늘 비가 많이 올 것 같긴 하지만, 큰 피해 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비는 오늘은 수도권과 중부지역에 많이 내리지만, 계속 비구름이 이동합니다. 내일은 다른 지역으로 갈 거예요. 비가 많이 와서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내려갔지만,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더운 날이 됩니다. 그 때는 습도가 높아서 더 더울지도 모르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비가 많이 내리는데, 피해 없으시면 좋겠어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