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48분, 바깥 기온은 1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실내에 있으면 흐린 날 같은데, 바깥에 나가서는 날씨가 좋은 편이예요. 구름 많은 날로 나오고 있는데, 실내에 있으면 그런 느낌이 있고, 밖에 나가서 보면 잘 모릅니다. 햇볕이 좋은 날 같아요.^^;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밖에 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안으로 들어왔더니, 실내가 습도가 높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오자마자 창문을 열었습니다.


 오늘도 시간이 6시가 되어가네요. 오후에 시간을 잘 써야지, 하고 생각은 하는데, 잘 되지 않는 건 오늘도 있어요. 그럼 지금부터라도! 하는 마음이 되면 조금 나은데, 대부분은 그런 느낌이 드는 순간, 그럼 내일부터, 아니면 다음에, 하는 마음이 찾아오는지, 오늘은 더 잘 해야겠다, 남은 시간은 잘 써야겠다, 하는 마음이 갑자기 급감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가 되든지 간에, 그래도 부지런한 만큼은 내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좋은데, 앞으로는 그렇게 해야지, 조금씩이라도. 그렇게 잘 되지 않지만 마음의 방향을 조금 다른 곳으로 보려고 해봅니다. 매일 어떻게 할 거야, 하는 마음은 있으나, 늘 그렇지 못한 것들을 하루에도 여러번 발견하게 되네요.


 오후에 점심을 먹고, 나서 흐린 느낌 때문인지 졸린 느낌이었어요. 잠이 부족해서는 아니고요, 그냥 흐리면 졸립니다, 같아서, 가만히 졸긴 조금 그렇고, 하는 마음으로 잠깐 밖으로 나갔다왔어요. 요즘 아이스크림 생각이 났던 것도 있고 해서, 한번도 가보지 않은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갔는데, 여긴 이전에 가던 가게보다 조금씩 가격이 비싸네요. 


 얼마전에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행사 광고를 봤던 생각이 나서, 다시 편의점으로 갔습니다만, 행사 광고가 없어요. 아, 여긴 아닌가봐. 하는 생각에 포기하고 그냥 다른 편의점에 갔는데,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여긴 콘만 이벤트 행사를 하고 있어서 다른 아이스크림은 가격할인이 없었어요. 편의점에서 조금 산 것들을 들고, 다시 무인 가게로 갔습니다. 


 그 때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고, 정리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좋긴 했는데, 우리집에서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 많진 않았어요. 그래도 아는 것들이 조금 보여서 몇 개 담았습니다. 무인 가게라서 바코드를 하나씩 찍으면 결제란이 나옵니다. 어렵진 않은데, 비닐봉투가 100원이라서 준비해간 다른 봉투 안에 같이 담았어요. 여름이 되면 냉장고에는 늘 아이스크림을 채워두는데, 올해는 어떻게해야 할지, 조금 생각해봐야겠어요. 늘 가던 가게가 없어져서 새 가게와 친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까, 거기 왜 갔더라?? 아, 구슬아이스크림 사고 싶어서 간건데, 그건 안 샀네요.;;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 더 있으면 아마 아이스크림 사러 가는데도 아이스팩 같은 보냉팩을 챙겨가야 할 것 같아요. 이전에는 가게에서 보냉팩을 소액으로 판매하셨지만, 여기는 그런 것이 없더라구요.^^;


 우리집은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편이라서, 조금 전에 외출하고 돌아오신 엄마 아빠, 아이스크림 사왔다는 말에 좋아하시면서 하나씩 드시고 계시는데, 포장 개봉하면서 보니까, 작년보다 조금 작아진 것 같기도 해요. 요즘 물가가 올라가고 있으니, 여기도 영향이 있을거예요.


 어제 들었는데, 요즘 돼지고기 가격 많이 올랐다고 해요. 환율이 많이 올라서 오늘 기준으로 1279원이네요. 수입해오는 것들이 아니라 국산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 들었는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가격 상승하는 것들은 잘 모르지만 계속 나올 것 같아요. 걱정입니다.


 5월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어, 하고 멍하니 있다가, 아니 아니, 그러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돌아옵니다. 가끔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은 잘 보이는 것들로 바꾸어서 생각하면 좋아요. 좋아하는 것들은 미루지 않기로 하고, 좋아하는 것들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사고 싶은 것이 있어도 여러가지 이유 대면서 안된다고 하고 포기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그럴 필요 없었던 것들도 많이 있었던 것 같아서, 포기하는 것들 많아지지 않으려고도 합니다. 그것도 습관이 되는 것 같아서요.


 매일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른다고 하는 말을 얼마나 더 쓸지는 모르지만, 가끔은 지나간 것들은 모두 후회가 있고, 오지 않은 것들은 불확실해서 불안합니다. 오후에 잠깐 이전 일들을 생각하니까 많이 아쉬운 마음이 생겼는데, 그건 과거의 일이야, 지금 생각해서 필요한 것들을 생각하면 되고, 아쉬운 마음을 많이 생각할 건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자, 지금 순간으로 조금 더 빨리 돌아올 수 있었어요. 이전에 잘 되었던 것들보다 아쉬운 것들이 더 많이 생각나는 걸 보면, 조금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은 아직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지는 중인데,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구름많은 날씨 덕분인지, 같은 시간 어제보다 2도 가까이 낮은 기온인데, 그래도 19도 정도 되네요. 어제 비가 와서 미세먼지는 좋은 편이고, 자외선은 매우 높음인 날이라서 밖으로 나가면 햇볕이 뜨거운 느낌이 있어요. 꽃가루가 날려서 바닥은 연한 노란색 자국이 많이 보이고, 소나무 앞을 지나가면 아직도 날아올 것들이 조금 더 남았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 6시를 지나고 있어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 찍은 사진. 오늘 편집.

 어쩌면 올해 마지막 보게 될 철쭉. 늦게 피지만 제일 예쁜 꽃이 피는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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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5-19 18: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수박을 샀어요. 방금 썰어서 다 정리하고 나니 껍질로 수박 한 덩이가 또 생긴가 같습니디 ㅠㅠ 예전 어른들은 수박껍질을 무쳐먹었다고 하던데 검색해볼까 하는 생각 중입니다. 가족분들이 아이스크림 좋아하시는군요. 저희도 그래요. 마지막일지 모를 철쭉 사진 고맙습니다 서니데이님 *^^*

서니데이 2022-05-19 18:38   좋아요 3 | URL
수박 무겁지 않으셨나요. 수박도 음식물쓰레기가 많아서 저희집도 엄마가 자주 사오지 않아요. 수박껍질 하얀부분 얇게 자른 다음 소금에 살짝 절여서 물기 줄이고 생채처럼 양념해서 먹으면 될 것 같은데요. 한번 찾아보세요.
네, 여름엔 저희집에서 아이스크림이 떨어지지 않는 편인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mini74님,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2-05-20 01:27   좋아요 2 | URL
얇게 떠서 식초, 설탕 , 소금에 절였다가 무쌈대용으로 해먹어봤었어요
괜찮던데요^^

mini74 2022-05-20 07:41   좋아요 1 | URL
두 분 모두 고맙습니다. 도전 !!! 해보죠 ~~

페넬로페 2022-05-19 19:5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약간 흐린듯 했지만 조금만 걸어도 더운 날씨네요.
오늘 두 번이나 외출할 일이 있어 밖에 나왔는데 담쟁이마다 장미꽃이 만발했어요.
장미가 한창 피는 계절이어서 또 풍성하니 정열적으로 좋아요.
서니데이님도 오늘은 장미빛으로 행복하시길 바래요^^

서니데이 2022-05-20 18:19   좋아요 1 | URL
네, 오늘도 습도가 높은 날 같아요. 밖에 나가면 옷이 눅눅한 느낌이 있어요.
요즘 장미가 피기 시작했어요. 오늘도 오는 길에 담장에 내려온 장미를 멀리서 봤습니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이제 더운 시기가 된 것 같았어요.
페넬로페님도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프레이야 2022-05-19 20:2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또 하루가 저물었어요. 해가 진 서쪽하늘이 몹시도 멋졌습니다. 이곳 가까이 보이는 황령산 아래로 해는 지고 하늘에 수채화가 그려졌어요. 꽃은 다 이쁘고 착하군요 ^^

서니데이 2022-05-20 18:20   좋아요 1 | URL
프레이야님,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요즘에 해가 늦게 지고, 아침에 일찍 떠서 좋은 시기 같아요. 이제는 장미가 피는 초여름 느낌 드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기억의집 2022-05-19 22: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익선동 갔다 왔어요. 동네 골목 누비니 재밌긴 합니다~
날이 흐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돌아다니기엔 좋은 날이였어요!!!

서니데이 2022-05-20 18:21   좋아요 0 | URL
저는 익선동은 가본적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그러고보니, 서울은 가본 곳이 많지 않네요. 어제는 구름이 많은 날이라고 했지만, 밖에 나가면 환하고 좋았고요, 오늘은 날씨가 좋은 것 같은데 습도가 높은 것 같아요. 그래도 좋은 시기 예요.
기억의집님,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2-05-20 01: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늘 일어나고 시간이 조금 지난 다음에 또 늦게 일어났다고 하면서 아쉬워해요 다음날엔 조금 빨리 일어나야지 하는데 잘 안 되네요 우울한 생각 안 하려 해도 잘 안 되고... 이렇게 2022년 보내면 안 될 텐데... 늦게 일어나면 그때부터라도 잘 지내면 좀 낫겠지요 그런 날은 얼마 안 되는군요 서니데이 님이 산 아이스크림을 보고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서니데이 님도 기분 좋았겠습니다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2-05-20 18:23   좋아요 1 | URL
희선님, 저녁에 늦게 자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힘들어요. 수면시간이 적어서 좋지도 않고요. 저녁에 시간을 잘 쓰시면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사람마다 하는 일이 다르고, 시간도 다르게 쓰니까, 각자 자기 시간에만 맞춰서 쓰면 될 거예요. 저는 낮 시간에 잘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니까 저녁에 조금 후회하고 다음 날은 조금 더 잘 하려고 합니다.
아이스크림 몇 개 샀는데, 많이 먹으면 다음에 사야 한다고 했더니, 오늘은 안 드신대요.^^
희선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22-05-21 23: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5월 19일,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