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25분, 바깥 기온은 1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흐린 날입니다. 이번주 날씨가 맑고 햇볕이 환한 날이 많았는데, 조금 더웠어요. 오늘은 일기예보에서 나온 것처럼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내려갔습니다. 비가 올 것 같지는 않고, 공기도 나쁘지 않아요. 자외선 지수도 오늘은 보통으로 나오고 있어요. 요즘에 봄이 되면서 따뜻해지기 전에 자외선 지수가 높음인 날이 나오기 시작해서, 이번주만 해도 매우높음인 날이 많았는데, 보통은 오랜만인 것 같아요.
페이퍼를 쓰기 전에 지난 오늘의 기록을 읽었는데, 작년의 오늘은 공기가 무척 나빴어요. 미세먼지가 900대였습니다. 작년에 공기가 좋지 않은 날이 있었어, 하는 건 기억이 나는데, 그게 언제인지 세세하게 기억하지는 못했는데, 5월에도 그런 날이 왔었어요. 그냥 5월 5일 전후로 철쭉이 예쁘게 피다가 갑자기 올라간 기온 때문에 뜨거운 바람을 맞은 것처럼 시들시들 했던 것만 기억나는데, 작년의 오늘 그런 일이 있다보니, 미세먼지 한 번 더 찾아보게 되네요. 오늘은 미세먼지는 18 좋음, 초미세먼지는 12 좋음인데, 바깥이 흐리긴 하지만, 노란 느낌은 덜합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이고, 부처님오신날이고, 일요일입니다. 그래서인지, 네이버에 날씨 찾으러 접속했더니 카네이션과 가족 이미지가 나오고 있어요. 부처님오신날에는 봉축법요식을 한다고 들었던 생각이 나서 찾아보았습니다. 올해는 불기 2566년으로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기념 법회인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되었다는 인터넷 뉴스가 있었어요. 이번 법요식의 표어는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입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있었고, 많은 행사들이 이전보다 축소되거나 열리지 못했는데,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기를 맞아, 봉축법요식도 그렇고, 다른 행사들도 열리는 것을 보면서 다시 이전의 일들을 시작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후에 잠깐 나갔다 왔는데, 오늘이 어버이날이라서 그런지, 꽃 가게 앞에는 카네이션 꽃바구니가 많이 있었고, 가정의 달을 맞아 예쁜 케이크 사진 광고도 봤습니다. 일요일인데 김밥 분식점 앞에는 줄이 설 만큼 몇 명 대기자가 있었어요. 가게에 두 분이 김밥을 만들고 포장하셔서 그런지, 포장하는 개수가 적지 않은데,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밥통에서 바로 꺼낸 따뜻한 밥으로 김밥을 싸주셔서 집에 와서도 살짝 따뜻했어요.
이번주 들어서 김밥이 먹고 싶었는데, 조금만 있다가, 하는 마음으로 미뤘습니다. 그러다 어제 오후 잠깐 외출하면서 돌아오는 길, 김밥을 하나 샀어요. 그런데 차가워져서 그런지 식어서 조금 밥이 굳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맛있는 김밥을 한 번 더 먹고 싶어져서, 늘 가던 김밥 분식점에 가서 포장해왔습니다.
우리 집 근처에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김밥 분식점이 많았는데, 요즘엔 거의 다 없어지고, 이제 여기 하나 남았네요. 분식점에서도 김밥을 말아서 파는 곳이 줄었고요, 그리고 김밥 분식점이 많이 없어져서, 이제는 여기가 없어지면 편의점에 가야 하거나, 아니면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 해요. 오랜만에 갔더니, 가격이 여기도 올랐습니다. 여기만 그런것이 아니고 요즘 식재료가 많이 올라서 외식 물가가 다 오르긴 했어요.
생각해보니 요즘에 없어지는 것들이 많네요. 오래된 은행의 지점이 없어지면서 아주 불편해졌습니다. ATM기기가 있긴 한데, 그래도 은행에 가야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편리한 점은 있지만, 종이 통장에 찍히는 내역이 없어서 불편한 점이 있기도 합니다. 엑셀 자료를 받아서 정리해서 보는 것도 되지만, 그래도 종이 통장이 편한 점은 있어요. 백화점이 있는 시내 중심가로 가면 은행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그 쪽에서도 증권사 지점이 사라진 것을 보면, 오프라인 지점이 점점 더 많아지는 시기는 아닐 것 같아요. 가끔 인터넷으로 하는 것들이 익숙해지고 편리한 것 같은데도, 그럴 수록 오프라인에서 할 일들이 생기면 그 때는 접근성이 좋지 않기도 하고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생활은 비슷비슷한 것 같아도 계속 달라집니다. 익숙해지는 것들 중에는 수년 전에는 없었던 것들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일상적으로 쓰고 있으니 잘 모르는 것들이 있기도 하고, 좋아하는 방식도 달라지니까요. 별로 달라지지 않은 것 같은데? 하면서도 이전과는 달라진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의 일, 하고 생각하면서 보면 수년 전에 써둔 페이퍼도 오늘 쓴 것이나 별 차이가 없는 내용을 읽으면서, 달라진 것들은 많지만, 나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을 지도 모르겠다고도 생각해봅니다.
날씨가 계속 흐리지만, 공기가 많이 나쁘지는 않아서 다행이예요.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4월 30일 에 찍은 사진. 오늘 편집.
봄이 되니 동백나무도 새 잎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번 봄에도 꽃이 피긴 했는데,안쪽 가지에서 꽃이 피어서 밖으로는 잘 보이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