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00분, 바깥 기온은 영하 2도 입니다. 차가운 하루 따뜻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5시가 되는 것을 보고 시작했는데, 이제 6시네요. 잠깐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사이 해가 지고 저녁이 되었습니다. 해가 조금씩 길어진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저녁이라고 생각하는 시간보다는 일찍 찾아오는 것 같아요. 


 어제보다 오늘은 조금 기온이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영하 2도예요. 차가운 날이지만, 낮에는 햇볕이 조금 따뜻한 편이었습니다. 오후에 잠깐 외출했을 때, 바닥에는 눈이 거의 다 녹아서 그늘진 구석에만 조금씩 남아있었는데, 공기는 차가웠어요. 바람이 세게 불면 많이 차가울 것 같은데, 그 때는 바람이 덜 불었습니다.


 잠깐 나갔다 와서, 점심먹은 설거지를 하고, 인터넷 검색 조금 하다보니, 4시라고 생각했는데 5시가 되고, 6시가 됩니다. 앗, 이렇게 사는 건 안되는데, 하는 마음이 생기니까 조금 급해져서, 페이퍼부터 쓰기로 합니다. 지금 시간을 놓치면, 그 다음에는 9시나 10시가 될 것 같거든요.


 페이퍼 쓰려다 저녁에 뭐 먹으면 좋을까, 엄마하고 잠깐 상의하고 왔어요. 점심은 간단하게 먹지만, 저녁엔 조금 맛있는 반찬 먹고 싶은 날도 있어서, 일단 물어봅니다. 날씨가 추우면 조금 더 따뜻한 음식을 좋아하는데, 오늘은 엄마가 어떤 걸 하실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페이퍼를 쓰지 않으면 냉장고를 조금 더 찾아보면 좋을 것 같은데, 두 가지 같이 하려니 마음은 급하고 잘 안되네요.^^;


 이번주 날씨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지난주도 추웠고, 이번주도 계속 추운 편인데, 이번엔 오래가는 것 같아요. 오늘은 오전인가 오후, 일시적으로는 공기가 좋지 않은 시간도 있었는데, 조금 전에 페이퍼 쓰려고 확인해보니, 지금은 좋은 상태였습니다. 미세먼지가 20 좋음, 초미세먼지가 15 좋음 입니다. 날씨는 차가워도 공기는 좋은 편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낮과 달리 해가 진 시간이라서 바람이 조금 더 차갑게 불 수도 있는데, 해가 지고 나면 낮과는 공기도 다르고, 추운 느낌이 달라서, 뉴스에서 따뜻하다고 해도, 아침 저녁 이른 시간과 늦은 시간에 외출한다면 따뜻하게 입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일 비슷한 것 같지만, 다 기억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가끔은 오늘 할 일이 별로 없어서 인터넷 검색하고, 잠깐 텔레비전 보고 여유있게 있다가 나중에 급하게 생각날 때도 있고요. 처음에 바쁘거나, 나중에 바쁘거나. 그러지 않고 일정하게 하는 게 제일 좋은데, 그러려면 계획표를 잘 세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어요.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은 올해 시작하면서부터 계속 생각하는 중입니다. 생각만 하는 건 아니고, 여러가지 해보고, 좋은 것, 잘 맞는 것은 계속하고, 좋긴 한데 잘 되지 않는 것은 조금 쉬고, 그렇게 해보고 있어요. 

 

 오늘만 해도, 아침에는 이런 것들을 해야지, 하고 생각을 했지만, 오후가 되니, 몇 가지는 잊어버리고, 중요한 것들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오후에 설거지 하다가는 잠깐 다른 생각을 하긴 했는데, 지금은 그건 기억나지도 않네요.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순서 정리를 잘 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것들을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요즘엔 그게 잘 안되는 것 같아서, 최대한 노트에 적고, 정리하는 게 좋은데, 보기는 좋지만 하기는 귀찮아서, 매일 하지는 못하고 있어요. 그러다 2~3일 정도 지나고 나면 기억하는 것도 많이 사라지니까, 매일 조금씩 적는 것이 좋다는 것을 자주 실감합니다. 전에는 기억력이 이렇게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은 기분도 드는데, 생각과는 다른 점이 많아요. 


 전에는, 이것하고 나면 그 다음은 이것, 하고 순서가 잘 정리되었지만, 요즘엔 그게 잘 되지 않아서, 노트에 적고 다시 한 번 보면 좋긴 합니다. 하지만 그런 메모도 쓰는 것까지는 하는데, 다시 보는 일은 많지 않아요. 하지만 메모는 시간이 지나서 더 필요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에 보기 좋게 글씨부터 잘 써야겠다는, 매일 시도하지만 잘 되지 않은 것들을 다시 해보기로 합니다.


 얼마전에는 생활용품점에서 마스킹테이프를 몇 개 샀습니다. 집에 많이 있는데도 가면 꼭 새 디자인 사게 되네요. 정리하다보면, 마스킹테이프나 스티커 등을 잘 붙이는 것보다 글씨를 잘 쓰는 게 더 나을 것 같긴 한데, 그건 생각만큼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좋은 펜과 예쁜 노트 등에 관심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작년의 기록을 잠깐 확인해보면,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그게 벌써 작년의 일이구나, 싶을 것 같아요. 지나고 나서 보면 그게 그렇게 오래전의 일 같지 않은데, <지난 오늘>로 올라오는 페이퍼의 기록을 보면, 벌써 수년 전의 일들이 되어 있어요. 그렇게 매일 하루하루 지나가는구나, 매일. 열심히 살아야겠다, 더 좋은 일들 미루지 말고, 하고 싶은 것도 나중에 할 생각 하지 말고, 그리고 너무 늦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어요. 그 때도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하지 않았던 것들은 지금도 그대로 있는 것도 있는데, 어떤 것들은 너무 늦어서 그 때처럼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오늘은 저녁먹으면서 7시 뉴스를 보면 좋겠고, 그리고 중국어 기초교재 조금 보고, 그리고 다이어리 정리를 꼭 해야겠어요. 그런 것들이 오늘의 남은 계획입니다. 많이 잘하려고 하지 말고, 필요한 것이라도 하루에 할 수 있는 만큼은 해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목요일이예요. 이번주도 아주 빨리 가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많이 내려갑니다. 오늘도 영하 8도 가까이 내려갔을거예요.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기분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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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1-20 18: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월 20일, 67

책읽는나무 2022-01-20 18:4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맨날 아침엔 이걸 해야지! 그래놓구선 맨날 넋놓고 있음 금방 오후, 저녁, 밤이 됩니다.
지금도 빨리 설거지 하고, 빨래도 개키고, 샤워도 빨리 하고 책 읽어야지!! 하는데도 어기정,어기정~또 하루가 가네요.
암튼 어머님과 맛난 저녁 시간 되세요.
어머님은 저녁 반찬을 뭘 해주시나요?
정말 반찬 뭘해야 할지? 늘 고민입니다ㅜㅜ
나중에 팁 좀 알려 주세요^^

서니데이 2022-01-20 18:49   좋아요 4 | URL
아침에 생각했던 것들 오후가 되면 마음이 달라지는지 다른 걸 하고있어요.
별일 아닌데 소소하게 하다보면 시간도 빨리 지나가서 하루에 시간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닌데, 놓치는 것이 너무 많아서 아쉬워요.
엄마가 저녁에 뭐하냐고 계속 물어보시는데, 냉장고 안에 있는 걸 찾아봐야겠어요.
우리 엄마도 매일 저녁 뭐하는지 고민하시는데, 늘 비슷한 거 해주세요.^^;
책읽는나무님도 저녁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2-01-20 18:4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사울레이터 책 표지 완전 분위기 있고 좋네요~! 매일 매일은 비슷해 보이지만 확실히 다른게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하루하루는 소중한거라는~!!

서니데이 2022-01-20 18:51   좋아요 7 | URL
네, 저 사진집 괜찮을 것 같아요. 근데 가격이 조금.^^;
매일 비슷한 점이 많긴 하지만, 차이를 만드는 건 오늘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는 걸 아는데도 잘 되지 않아서, 그 생각하면 아쉽습니다. 매일 매순간이 소중하지만, 때로는 소중하다는 마음이 지나치면 어떤 걸 할 수 없는 때도 있어서, 가끔씩 적당히 생각하는 것도 좋을 것 같기도 해요.
새파랑님,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22-01-20 1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20 2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넬로페 2022-01-20 21:5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요즘 날씨가 계속 추워서인지 영하 2도가 많이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 ㅎㅎ
저도 생활용품점이나 팬시점에 가면 꼭 문구류쪽을 기웃거려요. 많이 있는데도 노트도 사고 펜도 사고 해요. 이상하게 그쪽에 좀 욕심이 있어요^^
중국어 공부는 잘 되어가고 있나요?
시작이 반이라고 뭐라도 시작하면 좋을듯 해요^^

서니데이 2022-01-21 21:23   좋아요 2 | URL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계속 추운 날이었어요. 내일은 조금 덜 춥다고 하고요, 다음주는 낮에는 영상일 거래요. 저녁 뉴스 봤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페넬로페님도 문구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손글씨를 잘 못써서 새로 나온 펜이나 노트 사는 것 많이 합니다. 조금이라도 미화해보려고요^^;
중국어 공부 매일 한 시간씩 하려고하는데, 시간이 잘 나지 않아서, 힘들어요.
공부가 힘든 게 아니라 시간이 없다니, 조금 이해가 가지 않지만, 요즘 그렇습니다.
매일 한 시간씩 하는 건 취미로도 좋은 것 같아요.
페넬로페님, 즐거운 주말,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2-01-20 22:1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누가 오늘 저녁은 이거 먹자 하고 재료까지 딱 준비해줬으면 좋겠어요. ㅎ
점심 먹으면서 저녁때 뭐 먹을까 묻는 저를 보면서 가끔은 우습죠
잘 주무시길...!
잠이 보약!

서니데이 2022-01-21 21:26   좋아요 2 | URL
우리집은 매일 비슷한 밥 먹는데, 엄마가 매일 저녁에 뭐하지 고민하시는데요.
요즘 점심은 제가 골라서 그래도 하루 세번 중 한 번은 줄었어요.
음식하는 건 어려워요. 그래서 시판 밀키트로 조리를 해보니까, 재료도 다 정리되어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하는 것보다 엄마가 하는 게 더 맛있습니다.
그레이스님, 좋은 주말,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2-01-20 23: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번주 하루만 가면 주말이네요 벌써 그렇게 되다니... 저는 이번주도 잘 못 지냈어요 일월 삼분의 일이 남았네요 다시 안 봐도 적으면 나중에 떠오르기도 하죠 오늘 몇 분 남지 않았습니다 서니데이 님 새로운 날 잘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2-01-21 21:27   좋아요 2 | URL
네, 벌써 오늘이 금요일이네요. 이번주 오늘이 벌써 21일, 이러다 1월이 금방 지나갈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지나간 일들은 다 기억할 필요는 없지만, 조금은 기억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그게 마음과는 조금 다릅니다. 기억하는 것은 의도한 것과 조금 다르다고 하니까요. 이번주 남은 날들이 조금 더 있으니, 좋은 일들 많으시면 좋겠습니다. 희선님, 즐거운 주말,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mini74 2022-01-21 21: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글을 금요일에 보게되네요 ~밋있는 저녁 드셨는지요 ~ 저도 글씨 예쁘게 쓰고 싶어서 글씨 예쁜 친구들 따라 써 보곤 했지요 ~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서니데이님 ~

서니데이 2022-01-21 21:28   좋아요 2 | URL
mini74님, 좀 어떠세요. 예방접종 하고 오면 며칠 잘 쉬셔야해요.
저도 이번주는 조금 피로감이 누적되는 느낌입니다.
글씨 예쁘게 쓰는 건 전에는 그렇게 부럽지 않았지만, 요즘엔 손글씨 악필이어서 조금 필요해졌어요. mini74님,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