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36분, 바깥기온은 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덜 춥다고 들었는데, 진짜네요. 8도면 낮에는 얼마나 따뜻했는지 몰라도, 며칠 전보다 기온이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인가? 미세먼지 매일 한자릿수에 가까운 좋음이었는데, 오늘은 보통으로 올라갔어요. 며칠 춥다가 며칠 덜 춥다가 그런 것들이 겨울의 일상이지만, 이제 진짜 겨울이 되었다고 느낄 만큼 며칠 추웠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41 보통, 초미세먼지가 34 보통입니다. 어제는 좋음이었는데, 오늘은 보통으로 이동했습니다. 파란색에서 초록색으로 달라지는 것 외에도 숫자가 꽤 많이 올라갔네요. 바람의 방향이 달라지는 것일수도 있고, 바람이 적게 부는 날일 수도 있겠습니다.
주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명 전후라는 뉴스 보고, 더 찾아보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궁금하긴 해서, 긴급문자 온 것을 확인해보니, 우리 구에서 84명이네, 우리집 앞은 아니지만, 많이 생기고 있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이어서 온 긴급문자, 아마 오후에 온 것 같은데, 지난 28일에 **교회(긴급문자에는 교회명이 나옵니다)에 방문한 사람 검사받으라는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 뉴스 확인해보니 오미크론 확진자는 해당 교회에서 조금 더 늘었습니다만, 그외 확진자도 많이 생겼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최근의 우세종은 델타변이인 것 같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충북에서도 나왔다고 하는데, 앞으로 확진자가 조금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방역패스의 확대시행이 있다고 합니다. 이날부터 일주일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으며,식당 카페의 경우 1명까지는 PCR음성 확인서와 의사의 소견서가 없어도 이용가능하다고 합니다. 수도권의 경우 사적모임 기준이 10명에서 6명으로 다시 줄어들었고, 방역패스가 시행되는데, 5천명 가까이 늘어난 일일 신규확진자가 얼마나 감소할 지 관심있게 보는게 좋겠습니다.
뉴스 여기까지 쓰고 잡담 조금 쓰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매주 그런 건 아니지만, 월요일이 되면 가끔은 주말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더 많이 피로감이 찾아올 때가 있어요. 그게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 그럴 때도 있다고 하고, 주말에 너무 열심히 놀아서 그럴 수도 있긴 한데, 요즘엔 그런 것보다 밖에 나가지 않고 가만히 있는 시간이 길어서 그런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실내에 있으면서 뭐하지? 하고 생각해보니까, 의자에 앉아있거나, 의자에 기대어있거나, 아니면 누워있거나, 자거나,... 뭐든 동적인 동작은 적고 정적인 동작에 가깝네요. 매일 한시간 가까이 걷는 게 좋다고 하는데, 날씨가 추워지면서 한 시간 걷기는 어려울 것 같고, 동네 헬스클럽에 가서 러닝머신이라도 해보고 싶지만, 그건 코로나19가 걱정이네요. 올겨울엔 지속적 다이어트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지만, 그건 매년 잘 안되는 건데.
요즘 우리 구에서 확진자가 많이 생겨서 오늘은 외출도 조심스럽고, 새로운 색상의 수세미 실도 사오기 조심스럽고, 편의점에 가기도 조심스럽고, 생활용품점은 엄마가 가지 말라고 했고, 등등. 그러다보니, 실내 생활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네요. 그래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시기에는 외출도 줄이고, 조금 더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어제는 조금 답답했는데, 오늘 오후엔 다른 것들 하느라 바빠서 잊었고, 그리고 다시 생각하니, 잠깐이라도 나가서 바깥의 차가운 바람이라도 맞아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생각해보니 한동안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는 것도 생각났습니다. 조금 답답하다, 하고 생각하다가 ... 갑자기, 그 사이 밀려둔 일들이 마구 생각나면서, 이런 생각들이 시간을 다 쓴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할 일들이 있어서 바쁠 때도 있지만, 이런 것보다는 더 좋은 것들로 시간을 쓸 수 있으니까요. 그래, 그게 좋아, 그런 게. 없으면 찾아보면 더 좋은 것들이 있을 거야, 하는 생각을 하고, 돌아보니, 엉망으로 늘어놓은 방 정리부터 해야겠네요.
매일 별일없이 잘 지나가는 것이 요즘 매일의 숙제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지난 11월에 만든 손뜨개입니다. 딸기모양인데, 색상을 여러가지로 다르게 하고, 크기도 조금 더 조정해서 만들었어요. 윗줄 왼쪽부터 자두색, 레몬색, 초록색, 형광주황, 하늘색, 노란색입니다. 실제로 보면 형광주황색은 형광펜 뚜껑 색상인데, 사진을 찍으면 연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자두색은 진한 자주색의 자두 색상 비슷한데, 실제로 보면 많이 어둡지는 않습니다.^^ 원색상을 비슷하게 맞추려고 하다보니,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