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40분, 바깥 기온은 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차가운 것 같은데요. 6시 되었을 때 잠깐 밖에 나가서 걸었는데, 비슷한 시간 어제는 그보다 바람은 차가웠지만, 덜 추웠던 것 같았어요. 오늘은 걸으면 추운 느낌이 적지만, 잠깐 서 있으면 체온이 날아가는 것처럼 차가워져서 재채기 나오는 그런 날입니다.
오후 5시에서 6시도 이제는 해가 지고 밤 같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많았어요. 며칠 전에 자가격리로 휴무였던 베이커리는 어제 지나가면서 보니까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불이 꺼진 유리창을 보다가 다시 조명에 밝아진 공간을 보니 조금 안심되는 기분이었어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랬습니다. 오늘도 그 앞을 지나가는데, 오늘은 롤케익 세일을 하고 있었어요. 오는 길에 사야지, 하고는 지나가고, 집에 와서 조금 전에 생각났습니다. 추워서 생각 못하고 그냥 왔나봐요.^^
올 때 라떼도 사야지 하다가, 아니지 우유 살까, 하다가 그것도 잊어버렸어요. 그냥 추웠습니다. 별 생각없이 사는 거 같은 순간은 이런 것들 같은데, 집에 와서는 저녁을 먹고 조금 시간이 지나니까 이렇게 되네요. 전에는 한 시간이 꽤 길었는데, 요즘의 한 시간은 무척 짧습니다. 그건 실제 시계가 더 빨리 움직이는 건 아니니까, 시간을 쓰는 사람인 나 자체의 문제일 거예요.
시간을 10분 단위로 사는 것과, 30분 단위로 사는 것, 그리고 1시간 단위로 사는 것의 차이는 하루가 어떻게 쓰이는지 조금더 세밀하게 나누고, 그리고 소모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요즘에 나오는 스터디 플래너를 보면 10분 단위로 표시할 수 있도록 되어 있거나 한 시간 단위로 표시할 수 있는 빈공간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다 쓰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시간을 잘 쓰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것 같긴 해요. 그러고보니, 아직 내년의 다이어리를 고르지 못했습니다.^^;
매일 좋은 소식이 별로 없습니다만, 오늘 저녁 뉴스를 보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변이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조금 더 검색해보니,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누 변이'에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고, 가까이는 홍콩에서도 확진자가 있다는 뉴스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 것들이 아니어도 이번주에는 확진자가 거의 4천명 전후입니다. 중환자실의 병상 남은 수가 많지 않고, 재택치료 외에도 대기환자가 적지 않아요. 하루에 적지 않은 확진자가 생기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백신 패스의 기간도 생각보다 길지는 않을 것 같고, 추가접종을 할 기간도 예상보다는 빨리 돌아옵니다. 올해 초에 접종한 얀센 백신 접종자나 60세 이상의 경우에는 조금 더 빨리 추가접종 하게 될 것 같고, 일찍 접종한 분들은 추가접종 예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12월에 접종하게 될 것 같은데, 그 전에 얼마나 확진자가 더 많아질 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뉴스와 텔레비전 화면만을 보면 세상엔 밖으로 나갈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만, 밖으로 나오면 사람들이 많은 편입니다. 날씨가 춥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요. 가게들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면서 봤는데, 올겨울 새로 나온 딸기는 조금 비싸서 집에 가서 어제 새로 산 귤을 먹기로 하고 왔습니다. 딸기가 가격차이가 있었는데, 처음 나오는 시기라서 그런지, 좋은 건 거의 2만원 정도 되는데, 양이 적었어요.
요즘에 한주간 커피를 한 번도 안 마셨습니다. 그래도 잘 지나가는구나, 하면서 오늘은 커피전문점 앞을 지나면서 조금 망설였습니다. 눈을 조금 깜박거리면서 서 있었는데, 잠깐 사이에 따뜻하게 입은 옷 안으로도 차가운 기운이 들어와서 재채기를 두 번 하고는 길을 건너왔습니다. 이번주 커피도 그렇고 과자도 그렇고, 편의점도 가지 않았습니다. 생활용품점에 가서 조금 남은 볼펜을 조금 사오고 싶었지만, 밖에서 한 번 보고 사람이 많아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확진자 소식이 왔고, 매일 조심한다는 건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으나, 조심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은 있는 것 같습니다.
엄마가 만든 따뜻한 저녁을 먹고, 텔레비전 뉴스를 보고. 오늘 도착한 택배의 새 책을 확인하는 저녁시간. 불안한 점도 있고, 걱정되는 점도 있지만, 아직은 잘 지내고 있구나, 그렇게 생각해야겠다, 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주는 지난주보다 더 빠른 속도로 주말이 된 것 같습니다.
며칠 사이에 가까운 아파트의 나무들은 거의 잎이 사라졌습니다.
나무엔 조금 노란색 잎이 남아있지만, 오래 가지는 못할 것 같아요.
이제 진짜 겨울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주엔 12월이 되네요.
언제 12월인가 하고 미루었는데, 이제 다음주가 되니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어제보다 차갑습니다.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좋은 금요일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에 알라딘 서재 이웃 배혜경 작가님의 신작 에세이가 소포로 도착했습니다.
배혜경 작가님은 이번에 네번째 에세이를 출간하는 작가로, 이번 책에서는 영화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좋은책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