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08분, 바깥 기온은 1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잠깐 나가서 커피를 한 잔 사왔어요. 그리고 지금은 해가 졌습니다. 오늘은 해가 지는 시간이 오후 5시 48분이고, 그 떄는 아마 30분 조금 지났을 것 같아요. 아니,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 떄는 흐리고 어두운 오후 같긴 했어요.
잠깐 사이에 시간이 지나가는 건, 오늘 하루만 그런 게 아니라, 이번주 한 주간이 그랬던 것 같아요. 벌써 금요일이 되었으니까요. 어제 저녁엔 오늘이 목요일이네, 하면서 갑자기 금요일 저녁에 느끼는 기분이 조금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아침에는 잊어버렸고, 오후엔 조금 바빴습니다. 그리고 해가 지니 시간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으나, 저녁이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고, 늦기 전에 페이퍼를 쓰러 왔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페이퍼를 쓰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그 시간을 매일 정해두고 쓰게 되니까 매일 쓰는 것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일정한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건 좋은데, 잠깐 사이에 그 시간을놓치게 되면, 앗, 하고 다른 시간은 잘 쓰기 어려워요. 그런 사소한 것들이 좋고, 또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일 쓰는 것 자체가 때로는 동어반복처럼 비슷한 일들 가운에 하나라서, 오늘은 어떤 것을 쓰면 좋을지, 하루 종일 조금씩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떤 특별한 것들이 있는 날보다 생각이 날 일들이 있는 것들이 쓰기엔 좋지만, 그것들이 말로 또는 글로 잘 정서되는 건 또 다른 문제이기도 하고요.
어제는 누리호 발사를 보면서 페이퍼를 썼는데, 오늘은 저녁에 잠깐 통화할 일이 있어서 저녁 뉴스를 보진 못했어요. 오후에 잠깐 검색해보는 것도 좋은데, 오늘은 오후에 조금 바빠서 인터넷 뉴스 검색도 잘 못해서 저녁 뉴스를 꼭 봐야겠어요. 잘 모르고 있다가 놓치는 것들이 생기면, 그게 그렇게 많지는 않겠지만, 그럴 수 있다는 것이 불안합니다.
다음달 부터 위드 코로나 또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기를 시작하기 전에, 할 일들은 미리 해두어야 하는데, 날씨도 추워지는데, 하면 마음이 조금 급해지는 것도 있어요. 하지만 어느 시기를 정해두고 그 안에 할 수 없을 것들까지 하려고 한다면, 잘 되진 않을거예요.
매일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루가 모여서 일주일이 되고, 한달도, 일년도 되고, 그리고 긴 시간을 해야 성과를 얻는 것들은 그 하루가 작지만 모이면 나중에 쉽게 보충되기 어려운 시간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간이 정해져 있으면 처음에는 마음이느긋하고 나중에 급해진다는 것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난 며칠 사이 생각이 조금 달라지면서 평소와 조금 다른 생각을 해봤습니다.
매일 하루 하루에 집중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은데, 그 하루 하루가 연속적인 방향이 되지 않고, 각각의 1일과 1일로 남는 것이라면 매일 리셋되는 하루처럼 같은 자리에서 성장없이 정체될 수 있다는 문제를 생각했습니다. 오늘 일을 미루지 말자, 만 생각하면 오늘에서 내일로 연속적인 시간을 한정적인 시간으로 분리해서 다시 0시로부터 새로 시작하게 됩니다. 어제 했던 것은 오늘로 이어지지 못하고, 오늘의 일은 내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과 비슷한 것들이 있을 수 있어요. 실제로는 그렇게 생각하거나 아니거나 하루에 다 하지 못한 것들은 밀리면서도요. 그 생각을 하다가 조금 더 길고 넓은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바깥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란 매일 복잡하고 심각하고, 어려운 일들이 많지만, 일상적인 일들의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그래도 가끔 생각하는 것들이 달라지고, 또 어제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부족한 부분을 찾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건 좋은 것 같아요. 그게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하고 지금이라도 하고 싶으면 할 수 있지만, 가끔은 자기 안의 수많은 기준과 제한의 높은 기준을 넘어가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때로는 운좋게 통과할 수 있는 도움도 받지만, 지나고 나서 보면, 그게 큰 의미는 없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도 넘어오는 과정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이번주에 느꼈던 건, 달라진 것이 없어도 마음이 달라지면 이후 많은 것들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에 가까웠습니다. 매일 잘해야 한다는 마음을 오늘 하고 내일 다시 이어서 한다고 생각하니 덜 무거웠습니다. 그게 맞는 것 같더라구요.
이번주에는 월요일이 대체휴일이 없었던 한 주간이었습니다. 일요일부터 추워서 날씨 많이 찾아보기도 했는데, 오늘은 조금 기온이 올라가서 덜 추웠습니다. 조금 전에 날씨를 보니까 15도 정도 되는데, 어제보다 4도 가까이 높은 온도였어요. 주말이 되면 평년의 기온으로 돌아간다고 했는데, 다음주도 이정도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따뜻해지면 좋겠는데, 이제는 10월 후반이니까요.
해가 지고 금방 밤이 되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