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32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오전에 지나가다가 텔레비전에서 한글날 기념식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화면 오른쪽 상단에 "한국방송1"이라고 나오는 걸 보고, 다른 방송인가 잠깐 생각했어요. 근데, 오늘 한글날이라서, KBS1을 그렇게 표시한 것 같았습니다. 12시가 지나서 9일이 되니까, 네이버의 로고도 평소에 나오던 영문 naver 대신 한글로 나오기 시작했어요. 검색화면에서는 검색창 옆네 "네" 라고만 나와서 왜 그러지? 했거든요. 평소에 영문으로 쓰인 글자가 많이 보이지만, 오늘은 그런 브랜드의 이름들도 한글로 표시된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한글날의 특별 이벤트 같았어요.


 오늘은 공휴일인데, 토요일이라서, 다음주 월요일이 대체휴일이라고 합니다. 올해 처음 8월 광복절부터 대체휴일이 생겨서 벌써 세번째 대체휴일이 되네요. 그래서 10월엔 두 번이라 월요일이 대체휴일이 됩니다. 대체휴일이 생겨서 좋긴 한데, 한편으로는 정상출근과 정상영업하는 분들이 계신다는 점도 생각해야겠어요. 우리집 앞에 늘 오시는 야쿠르트 판매하시는 분은 토요일에도 오시는데, 오늘은 공휴일이라서 휴무라고 하셨고, 오늘 토요일이라서 원래 휴무인 곳도 있지만, 평소에는 토요일이 휴무가 아니어도 공휴일이라서 휴일인 곳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온 건 아니지만, 비가 올 수도 있을 것 같은, 적당히 흐린 느낌의 오후였는데, 그렇다고 아주 흐린 것도 아니고, 햇볕 좋은 날도 아니었어요. 페이퍼를 쓰려고 조금 전에 날씨 찾아보닊, 오늘은 계속 맑음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가 비가 와서 그런지 기온이 많이 낮았어요. 그래서인지 오늘은 24도인데도 어제보다 5도 가까이 높고, 그리고 체감기온이 26도 정도 된다고 하니, 주말 날씨가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 공기가 진짜 좋은편입니다. 거의 매일 페이퍼를 쓰는 날이면 날씨를 찾아보게 되는데, 오후 기준으로는 미세먼지가 나쁨이나 매우 나쁨인 날이 별로 없어요. 며칠 전에 비가 오기 전에 보통 정도로 올라갔던 날이 있었는데,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다시 매우 좋음 단계로 낮아졌습니다. 얼마전 뉴스를 보니까, 우리 나라 요즘 공기가 좋다고 하고요, 그리고 9월에도 공기가 좋았던 이유 중에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가지 개선방안의 효과와 동풍이 많이 불어서 그렇다는 내용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정도면 공기가 아주 좋은 나라와 비슷한 정도라고 합니다. 몇 년 전에는 여름에 한시적인 시기만 제외하면 거의 공기는 나쁨 수준에 가까웠고, 매우 나쁨인 날도 있었어요. 언젠가 황사가 오던 날에는 1000인가, 2000인가, 하는 믿을 수 없는 숫자도 있었고요. 근데, 그게 언제인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그런 날이 있었고, 오늘과 같은 날이 있어서, 생각해보면, 좋은 공기 마시면서 사는 것도 행복한 시간 같습니다. 


 요즘 날씨가 평년보다 기온이 높다고 하는데, 여긴 비가 자주 오거나 흐린 날이 있어서인지 남쪽지역 만큼은 아니예요. 어제는 밤에 그렇게 기온은 낮지 않은데, 갑자기 너무 추운 느낌이 들어서, 따뜻한 디카페인 커피를 한 잔 마셨더니 좋아졌습니다. 비가 와서 밖에 나가기는 싫고, 그리고 한밤중에 커피를 마시는 건 잠이 더 안 올 것 같았지만, 따뜻한 걸 마시고 싶었거든요. 요즘에 늘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고 싶어하는데, 어제는 오랜만에 따뜻한 아메리카노에 가까웠습니다.^^


 어제 잠깐 나갔다 오면서, 식소다를 사왔어요. 동네 마트에 소포장인 식소다가 잘 보이는 곳에 많이 있었습니다. 이게 이렇게 자주 판매되는 상품은 아닐 것 같은데. 아마도 <오징어게임>의 달고나 때문일 것 같았어요. 저도 그 이야기 듣고 샀거든요. 


 하기 전에 어제 달고나 만드는 영상을 인터넷으로 보았습니다. 잠깐 사이에 설탕을 녹여서 연한 색이 되면서 부풀어 오르고, 얇게 눌러서 찍어내는 과정이 너무 신기해서 여러번 봤어요. 그런데 우리집에는 일단 그 달고나 세트가 없기 때문에 누르고 모양을 찍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이전에 달고나를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어렵지 않을 것 같아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어요.


 그래서 엄마가 해보셨는데, 첫번째는 실패, 두번째는 색은 비슷하게 나온 것 같은데, 그것도 운이 좋은 편이었어요. 설탕이 녹기 시작하고 나서 빠른 속도로 탑니다. 그래서 소다를 넣고 빨리 저어야 하는데, 많이 넣으면 안된대요. 첫번째는 부풀어올랐지만, 종이위에 놓았을 때 까맣게 액체처럼 흘렀습니다. 그리고 맛에서도 혀가 아픈 맛이 났어요. 두번째는 연한 색으로 잘 되긴 했는데, 너무 두꺼워서 식을 때까지 오래 걸렸고, 맛은 조금 나았습니다만, 두꺼워서 작게 자르는 건 어려웠어요. 결국 종이를 접어서 손으로 부쉈는데, 작은 가루가 유리가루처럼 떨어져서... 이것도 쉽지 않았어요.


 설탕으로 했지만, 소다가 들어가서 인지, 단맛도 있는데, 커피처럼 쓴 맛이 있었어요. 누르는 판 있었으면 모르지만, 저기 위에 모양 찍으면 난 탈락이야. 하면서 웃었습니다. 나중에 설거지랑 뒷정리가 걱정이었는데, 물에 담가두니까 딱딱한 것들은 거의 사라지고요, 그리고 정리하는데는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가루가 많이 생겨서 손으로 들고다니면서 먹으면 안돼요, 하고 여러번 경고음을 내는 것도 있었고요. 도마 위에 한 방울 떨어진 건 시간 지나서 굳은 다음에 살짝 밀어서 떼긴 했는데, 옷에 닿지 않아서 그래도 다행이었어요. 


 요즘 페이퍼의 소재가 별로 없어서 오늘은 달고나를 만들어봤는데, 앗, 사진을 안찍었네요. 지금 남은 건 냉장고 안으로 들어갔는데, 아무래도 냉동실로 보내야겠어요.


 쓰다보니 7시입니다. 저녁 먹을 시간이고, 저녁 뉴스 볼 시간이 되었습니다.

 휴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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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10-09 19:0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10월 9일, 둘

scott 2021-10-09 19:0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하나 ! .🖐 ^^

서니데이 2021-10-09 23:11   좋아요 2 | URL
오늘의 1등이십니다. 어제에 이어 2일연속이네요.
scott님, 좋은 밤 되세요.^^

scott 2021-10-10 00:57   좋아요 2 | URL
소다 넘 많이 먹으면
치아가 부식 될지 모르는뎅 ㅎㅎㅎ

달고나!
비올때 해보고 싶지만
뒷감당이 무서워서

어렸을때 친구 집에서 국자 태워서
혼날까봐
마당 나무 밑에 국자를 파묻었던 적이 ㅎㅎㅎ
서니데이님의 간식은
저의 최애!!
주말 건강 잘 챙기세요 ^ㅅ^

서니데이 2021-10-10 01:00   좋아요 2 | URL
헉, 진짜예요. 설탕 있어서 걱정은 되던데, 소다가 그럴줄이야....
오늘 해봤는데, 난이도도 높아서 저는 못하겠고요, 그리고 그다음 치우는 게 너무 많아서 다음에 하기 쉽지 않겠어요. 우리집엔 적당한 국자가 없지만, 국자로 하면 조금 나았을수도 있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scott님, 좋은 밤 되세요.^^

청아 2021-10-09 20:2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소다가 들어가는군요! 아 달고나 사진 아쉽네요ㅎㅎ서니데이님의 어머님 무척 다정다감하신듯해요!
달고나도 만들어주시곰~♡👩‍🎨🙋‍♀️

서니데이 2021-10-09 21:54   좋아요 3 | URL
저도 잘 몰라서 인터넷 검색해봤어요. 소다에 베이킹소다는 안된다는 것 같고 엄마가 식소다를 사야 한다고 하셔서요. 남은 조각이라도 있는지 찾아보겠습니다. 우리 엄마 들으면 좋아하시겠네요. 전해드릴게요. 미미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새파랑 2021-10-09 21:1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달고나는 라떼 아닌가요? ㅎㅎ 오징어게임을 안봤는데 요즘 많이 이야기하더라구요.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 😅

서니데이 2021-10-09 21:56   좋아요 4 | URL
네. 달고나 라떼 커피 전문점에서 광고사진 본 것 같아요. 저도 오징어게임을 못봤는데 달고나 이야기가 뉴스에 있어서 한번 해봤어요. 근데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었어요. 맛도 이게 맞는지 잘 모르겠고요. 인터넷영상에서 만드는 게 재미있어서 해봤어요. 새파랑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mini74 2021-10-09 21: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국자 태워먹고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저는 말랑한 달고나에 설탕 묻힌 달고나도넛~ 저희동네에선 그렇게 불렀어요 ㅎㅎ~ 좋아했어요.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21-10-09 22:03   좋아요 3 | URL
집에 달고나 제작 세트가 없어서인지 잘 안되더라고요. 설탕가루를 조금 갈아서 바닥에 바르면 조금 덜 붙는다고 하는데 오늘 잊어버렸어요. 달고나도넛도 찾아볼게요. 국자로 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근데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았어요. 금방 타요.
감사합니다. mini74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1-10-10 13: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달고나 사진을 봤으면 좋겠다고 하며 읽고 있는데 사진을 못 찍으셨다는 글이 바로 나오네요. ㅋ
저도 예전에 애들 어릴 때 그걸 해 보았답니다. 국자가 타서 문제였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불량식품이란 생각이 들긴 하지만 놀이로 해 보는 게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지금 서울엔 소나기가 퍼붓다가 비가 가늘어졌어요. 공기가 정말 좋아요.

아메리카노는 아이스커피가 좋더라고요. 좋은 휴일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21-10-10 21:47   좋아요 2 | URL
어제는 동그란 모양일 때는 잊어버리고 사진을 못 찍었고, 부수고 나서는 아무래도 사진을 찍기가 좋지 않은 모양 같았어요. 그런데 더 만들지 않을 것 같아서, 오늘 그거라도... 하는 마음으로 사진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저도 예전에 먹어봤겠지만, 집에서 해보는 건 거의 없어서 어제 잘 안되더라구요. 인터넷 동영상을 열심히 예습하고, 엄마가 하셨는데도요. 국자로 하면 좋다고 하는데, 다음에 할 지 모르겠어요. ^^

오늘 여기도 계속 비가 와서 날씨가 차갑습니다.
그래도 저녁에 아메리카노 시원하게 마시면 좋아요.
페크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붕붕툐툐 2021-10-10 22: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달고나~ 저는 어렸을 때 실컷 해가지고 다시 하고 싶진 않더라구요~ 국자를 태울 수밖에 없었는지 항상 태웠다고 혼난 기억이..ㅎㅎㅎ 요즘 하나에 엄청 비싸게 판다고 하더라구요~ 2천원만 하면 하나 사서 해볼 생각도 있는데 7천원이나 한다네요~!!ㅎㅎ

서니데이 2021-10-10 22:57   좋아요 1 | URL
다들 예전에 해보셨군요. 댓글을 보니까 국자로 하신 분이 많네요. 저는 어제 첫번은 실패하고, 두번째는 조금 성공했는데, 쉽지 않았어요. 미리 인터넷동영상 예습하고 엄마가 했는데도요.^^;
네, 저도 그 뉴스 본 것 같아요. 개당 7천원이라고 해서, 잘 몰랐는데, 그게 평균적인 가격보다 많이 비싸고, 또 은색 캔에 들어있다고도 합니다. 그치만 원래 달고나가 그렇게 비싸지는 않은 거라도 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