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40분, 바깥 기온은 33도 입니다. 더운 주말,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33도인데, 체감기온은 36도입니다. 오후가 막 시작되었을 때, 뉴스를 잠깐 검색하다 봤는데, 우리 시는 아침 기온도 30도 가까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이 있을까, 하다가, 있었지, 전에. 하면서 열대야가 계속되던 몇 년 전, 그리고 그 몇 년 전의 일들을 떠올렸습니다. 매년 더운 날이 있어도 몇년에 한 번씩 기록적인 기록적인 더위가 찾아옵니다. 가끔씩 비가 조금 소나기라도 내려서 더위가 식으면 좋을 것 같은데, 며칠 전을 생각하면 날이 흐려지다가 다시 밝아지면서 비는 오지 않던 날도 생각나네요.
오늘은 자외선지수가 10입니다. 오후에 잠깐 나가서 햄버거 세트를 사왔어요. 맑은 날이고 더울 것 같아서 양산을 챙겨갔습니다. 그런데 잠시 접으려다 보니까 앗, 올리고 내릴 때 쓰는 버튼이 부러진 것 같았어요. 펼 때는 몰랐는데, 오는 사이 그렇게 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대충 쓰고 집으로 왔는데, 그래도 양산이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그대로 걸었다면 더 더웠을거예요. 잠깐 햄버거를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너무 더워서 밖에 서있지 못하고 실내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는데, 잠깐 더위를 식히고 돌아가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길지 않은 오는 길에 다시 더워져서 집에와서 보니까 얼굴이 땀에 젖었습니다. 원래 땀을 많이 흘리는 편 아닌데, 정말 더운가봐요. 마스크 안쪽이 많이 젖어서 여름엔 자주 교체해서 써야 할 것 같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커피를 사 올 생각이었지만, 오늘은 그쪽으로 가는 길에 도로 아스팔트 포장공사를 하고 있어서, 길을 건널 수 없었어요. 그래서 그 쪽으로 갔다가 포기하고 돌아왔는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 그쪽으로 돌아갔다 왔다면, 콜라 안의 얼음 다 녹았을 것 같았어요.
잠깐 다닐 수는 있지만, 밖에서 일을 하거나 하기에는 너무 더운 날이고 느꼈습니다. 체감기온이 36도인데, 전에는 현재 기온이 36도인 때도 있었을 거예요. 그 땐 어떻게 지나갔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이런 날에 에어컨이 없이는 참 힘들지,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올해 에어컨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그만큼 덥다는 의미일 것 같아요. 새벽이 되면 에어컨 대신 창문을 열고 자려고 하는데, 날이 더워서인지, 아침이 될 때까지 거의 못 잡니다. 그리고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오전에 조금 잤는데, 너무 더워서인지 편하지도 않았어요. 잠깐 주방에서 가스 쓰거나 하면 실내 기온은 더 많이 올라갑니다. 에어컨 있어도 가끔은 창문을 열어서 환기해주는 것이 좋다고도 해요. 하지만 잠깐 열면 밖이 무척 덥게 느껴지네요.
어제 저녁에 뉴스를 8시 대신 7시에 하고, 8시에는 올림픽 개막식을 생중계로 방송해주는 것을 잠깐 보았습니다. 개막식은 긴 편이라서 조금 보았고, 오늘 오후에는 잠깐잠깐 텔레비전에서 중계해주는 올림픽 경기를 잠깐 보았어요. 오후에 양궁에서 혼성경기로 금메달이 나왔고요, 우리 나라 첫 메달이라고 합니다. 운좋게 생중계되는 것을 보았는데, 결승전의 네 명의 선수들이 한 발씩 화살을 쏠 때마다 점수차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잠깐 보려다 4세트를 다 봤어요. 그리고 금메달 수여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다른 해와 달리 선수들 목에 걸어주지 않아서, 각자 걸거나 아니면 같은 팀의 선수가 목에 걸어주는 것도 보았습니다. 아마도 코로나19 시대의 방역 문제 때문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바깥은 아직 여름이라서 오후같지만, 곧 7시가 가까워지는 저녁시간입니다.
오늘 많이 덥지만,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아이스바, 롯데 와삭바입니다. 겉은 캔디바와 비슷한 소다맛이고, 안쪽에는 얇은 얼음층에 새로운 얼음 느낌의 아이스바가 하나 더 들어있는 것 같았어요.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데, 캔디바는 안쪽에 우유맛 아이스크림이 들어있어서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이 아이스바는 얼음이 시원한 느낌이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