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21분, 바깥 기온은 20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날 입니다.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는 법정공휴일이라고 해요. 오늘 오전에 전국 사찰에서는 봉축법요식이 거행되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각 사찰에서 최소인원만 참석했습니다. 불기2565년을 맞는 부처님오신날에 대한 봉축사가 있었고, 법요식이 끝난 다음에는 기념공연도 있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로 두번째 맞는 부처님오신날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법요식을 찾던 그 전과는 다르지만, 이 날을 맞은 불자들의 기쁨은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휴일을 맞아 많은 분들이 하루를 잘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비가 그친 다음이라서 그런지, 어제부터 기온이 많이 올라갔어요. 남쪽 지역에서는 낮기온 29도까지 올라가는 초여름 더위였다고도 합니다. 바깥에 나가면 햇볕이 뜨거운 느낌이 드는데, 오늘 자외선 지수가 9 매우높음으로 나오고 있어요. 외출하실 때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양산을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잠깐, 8시 뉴스가 시작 될 때, 잠깐 나가서 집 가까운 곳을 걷고 왔어요. 휴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밖에도 사람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가서 걷고 돌아오는 길에는 조금 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사람이 없으니까, 조금 더 빨리 걸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오늘은 휴일이어서 그런지, 분식점이나 옷가게 등 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은 것도 볼 수 있었어요. 얼마전까지 공사하고 있었던 며칠 사이에 공사가 거의 끝나가는 것 같았는데, 오늘 저녁에 보니까, 곧 개점할 것처럼 내부 물품도 들어오고, 정리가 된 것 같더라구요. 내일이나 모레, 영업을 시작하면 아이스커피 한 번 사러 가면 좋을 것 같았어요.
주중의 공휴일이 생기니까, 갑자기 크지 않은 복권 같은 것들이 당첨된 것 같은 기분이, 어제 저녁에는 들었는데, 오늘은 어쩌다보니 하루가 너무 빨리 가버리는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저녁에라도 잠깐 나가서 걸었는데, 이제는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저녁에도 시원한 느낌이 적어요. 날씨를 검색해보니, 현제 기온이 19도인데, 체감기온은 20도이고, 그리고 어제보다 4도 가까이 높은 기온입니다. 낮기온은 그렇게 높지 않았던 것 같은데, 해가 지고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것을 보니, 해가 길어지고 저녁이 늦게 오는 요즘 시기도 생각하게 되네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매일 페이퍼를 쓰는 것이 잘 되지 않았어요. 그렇게 여유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매일은 아니어도, 쓸 수 있는 날이라면 조금 늦더라도, 조금 짧더라도 한 줄이라도 채우고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매일 특별한 일 없이 살고 있고, 어느 날에는 그게 지루하지만, 또 어느 날에는 아무일도 없어서 무사하게 하루를 지나간다는 느낌이 드는 요즘. 특별하지 않아도 매일 기쁘고 좋은 일들이 늘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휴일, 잘 보내셨나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519/pimg_7596921332953286.jpg)
어제 찍은 사진, 지나가다 보니까, 나무들이 많이 보여서 잘 모르고 있었는데, 길 앞의 화분에서는 작은 꽃이 피고 있습니다. 가까이 가서 꽃만 찍어도 좋긴 한데, 초록색 잎도 예쁘게 보여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