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03분 바깥 기온은 20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잠깐 나갔다왔어요. 어제는 비가 와서 그런지 맑은 날이어도 햇볕이 밝은 시간이 적었는데, 오늘은 바깥이 환합니다. 아이스크림 사러 가는데, 오늘은 햇볕도 강하고, 사람들도 많았어요.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은 나뭇잎이 반짝반짝 합니다. 아주 더운 건 아니지만, 밖에 나갔을 때의 느낌은 여름 같았어요. 어쩐지 밝고 환한 느낌 때문일 것 같은데, 집에 와서 날씨를 확인해보니까, 자외선이 9 매우높음이예요. 어제까지 비가 와서 그런지는 미세먼지도 보통 정도로 좋네요.
아이스크림은 집에 오는 길에 사고, 조금 걷고 와야지, 그게 오후의 계획이었어요. 그런데 계획은 늘 그대로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작은 벌레가 눈과 얼굴로 날아와서, 겨우 떼긴 했지만, 집에 일찍 가고 싶어져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돌아왔어요. 여름엔 자주 가는 아이스크림 가게인데, 겨울 지나고 봄이 되면서 올해는 그 가게를 처음 갑니다. 조금이라도 간식을 줄이려고 그 앞을 지날 때면 빠르게 걸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인지, 가게엔 먼저 온 사람들도 있었어요.
요즘엔 무인 가게가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아요. 집 가까이에는 작년에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어요. 무인 가게에 가는 것도 신기해서 가보고 싶었지만, 그건 다음에.^^; 오랜만에 갔더니, 새로 나온 신상 아이스바도 많이 있었지만, 오늘은 엄마가 좋아하는 걸로 몇 개 골라서 담고, 내가 좋아하는 초코맛 아이스콘도 하나 골랐어요. 아이스팩 같은 걸 챙겨왔으면 좋았을텐데, 오늘은 그걸 잊어버렸네요. 하다가, 집에 와서 생각하니, 아니 그 가게엔 아이스팩 파는데, 같은 것들이 뒤늦게 생각납니다. 잘 아는 것들도 매일 쓰지 않으면 그게 어디있지? 하고 금방 생각나지 않는 것처럼, 한참만에 갔더니 생각안 나는 것들이 있긴 합니다.
어제는 페이퍼를 쓰고, 잠깐 메모를 하고 등등 계획이 있었지만, 제대로 한 건 페이퍼를 쓴 것 까지였어요. 오늘 오후에는 그게 생각이 많이 나서, 아무래도 매일의 일과를 다시 생각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 많을 때도 있고, 생각과 다른 것들이 있으면 수정할 수도 있겠지, 하는 마음이 되니까,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무겁게 느껴지던 것들도 조금 가벼워졌어요.
매일 하나의 문제가 풀리고 나면 다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매일의 날들은 서로 다른 날들이어서, 아주 작은 것들도 잘 할 수 없을 것 같은 날이 있고, 또 어느 날에는 미리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제는 앞의 기분, 오늘은 뒤의 기분에 가까울지도 모르지만, 같은 일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조금이라도 더 나았던 것 같아서,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오늘은 화요일이지만, 내일이 부처님 오신날이예요.
그래서 지난주 어린이날처럼 이번주에도 금요일이 두 번 될 수도 있겠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지금 시간이 6시 22분인데, 해가 점점 길어져서 그런지, 바깥은 오후같습니다.
점점 더운 날이 올 것 같은데, 내일은 다시 초여름 느낌의 기온으로 올라갈 것 같아요.
기분 좋은 저녁시간 되시고, 내일은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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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산 아이스크림, 봄 한정 핑크 토핑 딸기맛입니다.
핑크 다음엔 초코맛 블랙 대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