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28분, 바깥 기온은 27도입니다. 구름 많은 흐린 오후 즐거운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에 날씨가 흐리면 조금 더 졸리는 것 같은데,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낮은데도 햇빛이 적어서 그런지 조금은 환한 오후 느낌이 덜합니다. 그래도 구름이 많은 날에 편안한 날도 있고, 비가 오는 날이 잠이 잘 오는 날도 있으니까, 사람마다 좋아하는 날씨가 다른데 매일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날씨가 돌아오는 것도 좋은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오늘 날씨가 흐린 것을 보고 있으니까, 내일 날씨는? 같은 생각이 먼저 듭니다. 내일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마음이거든요.^^
내일부터 이틀간 시험보러 갑니다. 멀리가는 건 아니고요, 그래도 2일간 시험을 보기 때문에 페이퍼는 오늘까지 쓰고, 토요일 또는 일요일이나 월요일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8월부터 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그리고 지난주부터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2일간 주관식 시험을 본다는 것이 부담이 많이 되는데, 무사히 잘 보고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올 여름 너무 더웠고, 감기도 걸렸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그런 것들이 실제로 유의미한 핑계가 되지는 않는데도, 그 때도 그랬지만 지금 생각해도 아쉬운 점 많지만, 그래도 내일 생각하면 2일간 시험을 보러 갈 수 있을까, 걱정했던 지난 주 월요일을 생각하면 감사할 일이지, 하는 마음으로 내일 시험보러 가려고요.
최근 몇 년 동안 9월이면 이 시험을 보았는데,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조금은 아쉽고, 조금은 잘 모르겠고, 그런 마음이 듭니다. 지금은 좋은 결과 좋은 성적, 그런 것 생각하지 않고, 종료하는 시간까지 잘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까지만 생각하고 싶어요. 오늘은 페이퍼를 쓰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그래도 페이퍼를 쓰면 마음이 정리되는 효과도 있고, 그리고 잘해야지, 하는 마음도 조금 내려놓고 가려고요. 그래서 길지 않은 잡담 오늘도 조금 남깁니다.^^
그럼 며칠 뒤에 뵙겠습니다.
기분 좋은 목요일,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