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주 오랜만에 모임을 갖는데 알라딘에서 휴대폰 문자가 날아왔다. 책광고 문자. 이런 건 알라딘 말고도 타 인터넷 서점에서도 오는데 별로 반갑지 않은 문자이긴 하다. 그렇다고 스팸으로 돌릴 수도 없고...

 

그래도 어젠 모처럼 관심있어 하는 작가의 책광고다. 하루키가 책을 냈다는.

 

솔직히 하루키를 그다지 많이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워낙 유명한 작가니 그가 무슨 책을 냈는지에 관해서는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라. 이 정도의 사람이라면 당연 소설가도 직업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소설가가 어디 직업인가? 명예직이지.

 

하루키에 관해서는 그동안 여기저기 인터뷰 해 놓은 글을 읽어 본지라 이책이 얼마나 새로울지 미지수이긴 하다. 하긴 뭐 새로워서 읽겠는가? 관심 때문에 읽는 거지. 이책은 특별히 그의 소설 창작에 관한 글을 쓴 것 같은데 그동안 30년 넘은 창작에도 불구하고 밝히지 않은 창작에 관한 걸 이책에 썼다나 뭐라나... 특별히 자전 에세이란다.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관심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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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04-05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작가인데 그 성실함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군요.. 부지런하신 분입니다..

stella.K 2016-04-05 18:32   좋아요 0 | URL
ㅎㅎ 곰발님과 제가 통하는 것도 있네요. 하루키 안 좋아하는 거.ㅋㅋ
그러게 말예요. 그런 작가들 있지 않나요?
하긴 부지런하지 않은 작가가 어딨겠습니까?
쓰는 거에 비해 돈 못 벌고 알아주지 않아서 그렇지...ㅠ

cyrus 2016-04-05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고 문자 안 오도록 설정하는 게 있을 걸요. 관심 있는 작가의 신간도서 출간 소식 설정 해제하면 문자 안 올 겁니다.

stella.K 2016-04-05 19:12   좋아요 0 | URL
아, 그런 게 있었지? 정말 해야겠어.

yamoo 2016-04-05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2년을 마지막으로 하루키 책을 전부 처분하고, 하루키는 더이상 읽지 않고 있습니다. 근데 진짜 하루키는 책을 계속 내는군요~ㅎ 하루키 좋아하는 분들은 계속 사재기 해야 할 듯합니다..ㅎ

stella.K 2016-04-06 10:49   좋아요 0 | URL
저도 언제 읽고 안 읽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작 소설은 안 읽고 이렇게 그 사람에 관한 책이거나 본인이 자신의 글에
대해 쓴 책은 아직 관심이 많으니 이 책도 끌리더군요.
그의 초기작은 아직도 안 읽은 게 많은데 전 그나마 초기작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페크pek0501 2016-04-06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봐도 관심이 가네요. 하지만 이제 하루키 책은 그만 사려고 합니다.
명성으로 인해 현혹되지 않으려고 결심...

하지만 이 책에 대한 리뷰는 읽어 볼 것 같은 예감이...

stella.K 2016-04-06 14:39   좋아요 0 | URL
ㅎㅎ 제가 예전에 하루키 스타일이란 책을 리뷰하면서
이 사람이 자서전을 내지 않을까 했는데 자전 에세이를 냈네요.
제가 혹시 이 책 읽고 리뷰 쓰게 되면 꼭 읽어 주셔야 해요!ㅋㅋ

2016-04-08 16: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6-04-08 17:35   좋아요 1 | URL
모르셨나요? 그거 꽤 오래된 얘긴데...
아마 마라톤에 대해 책도 썼을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