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근 좋아하겐 배우 밀리 요보비치다. 지난 주말 TV에서 <트레지던트 이블>이란 영화를 봤다. 언젠가 바람구두님 서재에서 바람구두님이 이 <트레지던트 이블>를 잠깐 언급한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뭐 그리 재미가 있을까 싶어 재미없으면 바로 딴거 봐야지 했다. 그래도 땡기는 건 바로 이 여배우 때문이었다.
영화 <쟌다르크>에서 <제 5원소>에서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줬기 때문에 이 여자가 나오는 영화라면 한번쯤...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내가 보아 온 위의 두 영화 보다 매력적으로 나온다.
이제까지 여전사의 이미지라면 시고니 위버의 카리스마를 따라 올 사람이 있을까? 안젤리나 졸리도 있기는 하지만 난 아직 이 여자의 매력이 뭔지 잘 모르겠고. 시고니 위버는 근육질이 보이지만, 이 밀라 요보비치는 여성적인 매력을 놓치지 않아보인다.
영화도 꽤 괜찮은 것 같다. 이미지나 디테일이 뛰어나다. 하지만 항상 느끼는 거지만 미래 사회는 암울하다. 정말 그렇까? 영화나 소설이 그렇게 그리는 근거는 어디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