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8월2주
어제 잠이 안 와 리모컨 가지고 TV 채널 돌리고 있는데 이정향 감독의 그 유명한 <집으로>의 히로인 유승호가 인터뷰를 한다.
포스터엔 저렇게 간지빨 최대한 세우고 있지만 인터뷰할 때 모습은 아직도 소년티가 남아있다. 글쎄, 소년티라기 보단 왜 그리 순박해 보이는 건지...?
<집으로>에서의 유승호 정말 귀여웠는데 지금보니 이제 제법 청년티도 나올 것만 같다.
본인은 이 영화가 아역을 벗어나 본격 성인 배우로 가는 첫 관문이 될 것 같다고 했는데 그러기엔 아직 어린티가 남아있기도 하다.
그러려면 강수연이나 김혜수 같은 이미지 변신의 과감함을 보여줘야 할 텐데 조금은 주춤해 보인다.
아역에서 성인으로 낙점 찍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도 성공한 배우를 들자면 김범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무튼 난 유승호가 어려도 신뢰가 가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이 배우가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선덕여왕에도 나올모양인데 언제쯤 나올건지 궁금하다. 너무 뜸들이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영화 내용은 어떨지 모르겠다.
견원지간으로 나오는 같은 반 아이가 처참하게 살해를 당했는데 재수없게도 그 살인 사건에 유승호가 누명을 쓸 판이다. 같은 반 왕따면서 추리광인 다정이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해 가는, 그것도 4교시 안에. 다소 황당해 보이기는 하다. 그러나 시간이 문젠가? 문제를 푸는 방법과 스타일의 문제지.
모쪼록 유승호와 극중 다정이 멋있는 활약을 기대해 본다.
더불어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도 함께 건드려주는 영화라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은데...!
아, 참고로 유승호의 롤 모델은 영화 배우 안성기라고 한다.
실미도에서 너무 멋있게 나오고 무엇보다 안티가 없어서 좋다나? 그게 유 군으로선 제일 걱정인가 보다. 그래도 유승호 사람 볼 줄 아네. 하지만 그러려면 안성기만큼 나이가 먹어야 할껄?ㅎ
안티도 젊으니까 있는 거지 늙어봐라 있나? 신구가 안티있다고 들어봤나? 백윤식이 안티있다고 들어봤나?
배우도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쩝. 그런 것과 상관없이 자기 많은 역할에 충실하고 사생활 복잡하지 많고 안티가 뭐라해도 끄덕없으면 되는 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