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내년부터 반려동물을 인구수에 포함시킬거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게 과연 실현될지는 잘 모르겠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뭐가 달라지는 걸까? 반려동물에게도 주민등록을 해야할 것이고, 죽었다고 해서 몰래 야산 같은데 묻는 행위는 금지될 것이다. 그러면 주인이 벌금을 물거나 징역을 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새끼를 낸다고 임신을 촉진시키는 업주의 행태도 당연 벌을 받겠지. 대신 반려동물도 정식적인 결혼 절차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닐까? 결혼은 집안 대 집안의 관계인만큼 사돈지간도 맺어야 할 것 같고. 이런 모든 것들을 감수하고라도 과연 인구수에 포함을 시킬건지 궁금하다. 정말 우린 반려동물, 반려동물하면서 정작 얼마나 준비된 반려인간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부지런한 마태우스님이 또 책을 내셨구나. 이번엔 개에 관한 책이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마태우스님은 여섯마리 개와 함께 살고 계신다.(개인적으로 난 여러 마리의 개를 키우신다는 건 알았지만 여섯 마리나 될 줄은 몰랐다.) 그것도 페니키즈다. 북트레일러를 보고 알았다.
우리나라가 어느 덧 반려견 천만 시대란다. 그러면 뭐하겠는가? 그에 맞게 우리는 개를 정말 잘 키우고 있는 걸까? 마태님은 단호히 웬만하면 키우지 말란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나도 그에 동감한다. 뭐라고 쓰셨을지 궁금하다. 아무튼 이 책도 좋은 결과있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