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시리즈 중 <해리 포터와 불의 잔>과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 엠마 왓슨의 친구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아프샨 아자드는 아버지와 오빠에게 ‘명예살인‘을 당할 뻔 했다.
성범죄수사대SVU에 같은 내용의 에피소드가 있었던 것이 생각난다. 친딸,누이를 살해할만큼의 종교적 신념이라니...
하지만 이 악습은 보통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이슬람교가 생기기 수천 년 고대로부터 내려오고 있는 것이란다.
그 증거로 요르단 기독교를 믿는 집에서 명예살인이 일어났다는 것

















아프신의 아버지와 오빠는 방글라데시의 독실한 이슬람 가정 출신인 아프산이 종교가 다른 힌두교 남성과사귄다며 살해 협박을 했고, 아프산은 간신히 탈출해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어. 이로써 아프샨의 아버지와 오빠는 영국 법정에서폭행죄로 법의 심판을 받았지만, 정작 아프산은 언제 그들이 나타나 자신을 죽일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 살아가야 한단다.

세상 어느 아버지가 사랑하는 딸을 죽이려 할까? 그런데 지구저쪽의 또 다른 세상에서는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아버지와 남편이 딸과 아내를 ‘명예살인‘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부모가 정해 주는 집안이 아닌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거나, 옷차림과 언행 등 행실이 남에게 좋지 않게 보이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고 하는구나. 처녀가 임신하거나 아내가 불륜을 저지르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겠지? 그런데 명예살인은 여성에게만 해당되며, 때로는 상대 남성까지도 죽이는 사태가 벌어진단다.

명예살인은 요르단, 이라크, 팔레스타인, 이집트,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터키를 비롯해 이슬람 국가대부분에서 행해진단다.  - P160

이슬람 국가의 법은 아직도 명예살인에 대해 아주 관대하단다.
한번은 요르단 대법원의 판사를 만나서 명예살인에 대한 인터뷰를 했는데, 그는 "명예살인에 6개월 이상의 형량을 선고한 적이없습니다. 우리는 이슬람 사회이기 때문에 명예살인에 관대합니다. 그 이상 선고하기 어렵습니다"라고 말했어. 요르단뿐만 아니라 이슬람 국가들은 대체로 비슷한 사법 체계를 가지고 있단다. - P162

나는 시키버를 통해 제3의 장소에서 피해 여성들을 만날 수 있었어. 26세인 마리암은 얼굴에 화상을 입어 눈도 코도 입도 없는유령 같아 보였어. 2년 전, 이웃 남자를 쳐다보았다며 남편이 마리암의 몸에 석유를 붓고 불을 붙였다는구나. 그러고 나서도 죽이겠다며 총을 들고 위협하는 남편을 간신히 피해 불붙은 얼굴로 달아난 거야. 그러다 길거리에 쓰러진 뒤 누군가에게 발견되어 이탈리아 시민단체가 지원하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우여곡절끝에 이 피란처로 온 거야.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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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2 15: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02 15: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독서괭 2021-09-02 15:0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어휴 정말 무엇을 위한 명예인가요.. ㅠㅠ

청아 2021-09-02 15:05   좋아요 4 | URL
그러니 말입니다. 전통이란 이름으로 행해지는 폭력이라 더 무섭고 안타깝습니다ㅠㅇㅠ

새파랑 2021-09-02 15:1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명예살인 이라니 이름부터 맘에 안드는군요 😐 종교적 신녕이 뭔지 왜 여성에게만 그러는 건지~~

독서괭 2021-09-02 15:17   좋아요 6 | URL
그러게요. “리벤지포르노”나 “몰카”라는 말이 불법촬영이라는 범죄의 엄중함에 대한 인식을 왜곡시키는 것처럼, 명예살인이라는 표현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살인, 비속살인인데..

청아 2021-09-02 15:17   좋아요 4 | URL
아 저도 오늘까지 종교적신념인줄 알았는데
오래된 전통이라고 해요. 이슬람교 창시 전부터 그래왔답니다😭

청아 2021-09-02 15:19   좋아요 5 | URL
독서괭님/ 정확한 말씀! 이런 명명이 잔인한 사실을 왜곡,합리화 하고있죠. 우리나라도 이런 표현들 바뀌어야합니다

페넬로페 2021-09-02 15:5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세계는 왜 싸우는가에 작가가 인터뷰한 앵커로 활동했던 분이 아빠와 오빠에게 명예살인된 내용이 있었던것 같아요.
정말 끔찍해요 ㅠㅠ

청아 2021-09-02 16:02   좋아요 5 | URL
네 페넬로페님~♡ 그부분과 남편 때문에 화상입은 여성이야기 읽고 눈물나서 혼났어요ㅠㅠ
거기다 친척들까지 종용한다니 기막힐 노릇입니다.

행복한책읽기 2021-09-02 16:0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다행이에요. 피할 수 있어. 저는 요즘 신념이 젤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ㅡㅡ

청아 2021-09-02 16:16   좋아요 4 | URL
맞습니다~♡ 이 신념이 오로지 여성들에게만 해당된다는 사실이 너무 부당하고 안타까워요. 살인하는 쪽도 남성 가족,연인들이고요😳

mini74 2021-09-02 16:5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명예는 본인 목숨을 걸고 지킬 것이지 !!!전통으로 행해지는 명예살인 할례 다 너무 끔찍해요. 타임지에 실린 마리암 사진 기억나요 ㅠㅠ

청아 2021-09-02 17:39   좋아요 4 | URL
미니님~♡ 운동다녀와서 이제;;ㅋㅋ 많이들 관심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심지어 이슬람국가에서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간 후에도 이런 살인을 저질렀대요ㅠㅠ

막시무스 2021-09-02 17:0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제 생각엔 명예살인은 신의 이름으로 포장한 남성들의 권력유지 욕망으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ㅠ 누구를 위한 명예인지, 명예를 지켜서 얻는 이익은 누가 향유하는건지!ㅠ 그곳 여성분들이 안타깝네요!ㅠ

청아 2021-09-02 17:43   좋아요 5 | URL
막시무스님~♡ 종교탓도 아니고 이슬람 창시전부터의 전통이라니 기막힙니다ㅠ 여기에 탈레반집권으로 아프간 여성들은 이중삼중 더 고통받게 될텐데 말이죠.

서니데이 2021-09-02 18:1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 사진 오랜만에 보는데, 이런 일을 겪다니, 안타깝네요.
관습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이어지는 것들 중에는 악습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행법에서는 불법이라서 다행이고요.
미미님, 좋은 하루 되세요.^^

청아 2021-09-02 18:17   좋아요 5 | URL
네 서니데이님~♡ 이슬람 국가들도 시대변화에 조금씩 적응하고 바꿨으면 좋겠어요.평화로운 목요일 되세요!

붕붕툐툐 2021-09-02 21:3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런 일이 현대에도 일어나고 있다는게 그저 기막힐 따름입니다.
그게 오래 전 악습이었다니 새로운 사실이지만 슬픈 사실입니다..ㅠㅠ

청아 2021-09-02 22:38   좋아요 3 | URL
툐툐님~♡ 그렇죠?! (오랜 전쟁으로)적대적인 인식도 아이들에게 꾸준히 교육하는 것을 보면 이런 전통?도 쉽게 달라지지 않을 듯 해 암담합니다ㅠㅇㅠ

그레이스 2021-09-02 21:5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읽을때 명예살인에 관한 영화, 2010년 작품 <그녀가 떠날때>를 봤었습니다.
현대에도 일어나고 있고, 당연시 여기고, 오히려 죽이지 않는것에 죄의식과 불명예를 느끼는 그들을 보면서, 그들을 사로잡고 있는 정신에 대해 생각했었습니다.

청아 2021-09-02 22:43   좋아요 3 | URL
그레이스님~♡ 찾아봐야겠네요! 자원등으로 인한 끝없는 외세의 개입도 한몫 했겠지만 상당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계속 관심을 갖고 이곳 뉴스에 귀를 열어야될것 같아요

초딩 2021-09-03 00:0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이 대목 보고 정말 지금도 이랬어요 흐

청아 2021-09-03 11:10   좋아요 0 | URL
초딩님~♡ 네!초딩님도 이 책 읽으셨죠 너무 슬픈 일이예요

고양이라디오 2021-09-03 10: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사를 알수록 인간의 대부분은 어리석은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현대에도 당연시 여기고 있다니 충격이네요.

청아 2021-09-03 11:16   좋아요 0 | URL
디오님~♡ 동감입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시대에 맞춰 변하기 마련인데 폐쇄적인 문화와 긴 전쟁이 문화를 정체 시킨건지 여러모로 의문이 들어요.
 

체첸의 검은 미망인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테러리스트라 불린다고 한다. 이 여성들이 총을
들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너무 가슴아프다ㅠ








체첸은 원래 독립국으로 체체니아라고 불리던 나라였어. 구소련이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지역들과함께 한꺼번에 강제로 통합하면서 한 나라가 된 거야. 세월이 흘러 1991년 구소련이 붕괴되면서 체첸은 러시아에서 독립할 수있었지.  - P109

체첸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 러시아로부터 조국을 지켜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자랄 뿐만 아니라, 남자아이는 일곱 살만 되면 벌써 무기 사용법을 배운다는구나. 가족이나 친척이 피살되면 남은 사람이 반드시 피의 보복을 하는 진통도 내려오고 있어. 그래서 지금도 체첸 사람은 대부분 단검과단총, 자동소총을 소지하고 능숙하게 다룬단다.
- P110

2002년 10월23일, 체첸군이 모스크바의 한 뮤지컬 극장에서 러시아 사상 최대의 인질극을 벌인 거야. 체첸 지도자 아르비 바라예프를 비롯해 50명 정도로 추정되는 체첸군 ‘자살 특공대‘가 모스크바 돔쿨투리(문화의 집) 극장에서 "러시아군의 일주일 내 체첸 철수"를요구하며 1,000명 정도의 관객과 배우를 인질로 잡고 사흘 동안러시아와 대치를 벌인 사건이었어.  - P119

체첸이 다시 세상에 등장한 건 2012년부터야. 시리아에 내전이 벌어졌는데 그 혼란을 틈타 IS(이슬람국가)라는 무장 조직이 이곳에 들어간 거야. IS는 처음에 시리아 사람들을 도와준다고 하더니 자꾸 외국인 전사들을 불러 모았어. 그중에 체첸 전사들이 가장 먼저 IS와 시리아로 들어왔단다. 체첸 사람들은 키도 크고 얼굴도 강인하게 생겨서 아랍 사람들과는 외모가 많이 다르단다.

체첸 전사들은 그동안 러시아와 싸우며 길러 온 전쟁 기술을 선보이며 IS 전투의 최전선에 등장했지. 우리가 들어 본 IS의 잔인한 수법은 거의가 체첸 전사들이 IS에게 전해 준 거야. 인질 참수나 잔인하게 사람 죽이는 방법 등으로 체첸 전사들은 다시 유명해졌어. 체첸 전쟁은 시간이 흐르며 이렇게 괴물을 만들어 낸 거야. - P123

이렇게 한 지역의 분쟁은 전염병처럼 다른 지역으로옮겨 간단다. 그래서 지구 어느 편이든 전쟁이 나면 다른 나라들도관심을 가져야 해. 언제 어디로 불똥이 튈지 모르기 때문이야.
- P124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에 카슈미르라는 지역이 있단다. 히말라야산맥의 끝자락과 카라코람산맥의 만년설이 병풍처럼 우뚝 서있고, 만년설이 녹아 흘러내리는 물이 푸른 계곡을 이루고 숲과초원을 만든 땅, 이곳을 전 세계인은 ‘동양의 알프스‘라 불러.  - P129

카슈미르 사람들에게 종교는 오랫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어. 종교와 인종은 다르지만 오순도순 사이좋게 살아왔지. 그 평화가깨진 것은 최근 들어서야. 비극은 영국의 식민 통치에서 비롯되었어. 1947년, 영국은 200년 넘게 유지해 온 인도와 파키스탄에대한 식민 통치를 끝내게 되었지. 그때 영국은 인도와 교역하는데 250년, 점령하고 통치하는 데 250년의 세월이 걸렸지만 철수하는 데는 겨우 70일이 걸렸을 뿐이야.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영향을 끼쳐 놓고 떠날 때는 나 몰라라 했어. 특히 영국은 카슈미르를 양국에 떠넘긴 채 누구 땅이라고 이야기도 없이 떠났어.  - P131

파키스탄의 최고의 적은 인도이고, 인도의 최고의 적은 파키스탄이야.  - P132

카슈미르를 두고 파키스탄과 인도가 벌이고 있는 분쟁은 전 세계를 치명적 위험에 빠지게 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단다. 바로 두 나라 모두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야. 중앙아시아의화약고가 된 카슈미르를 놓고 인도와 파키스탄은 핵개발을 비롯한 군비 경쟁을 벌였어. 인도는 한 해 100억 달러, 파키스탄은 정부 예산의 무려 40퍼센트에 해당하는 35억 달러 규모의 군사비를지출하고 있단다. 그 대부분은 카슈미르 분쟁과 직결되어 있어.
- P134

쿠르드족은 ‘지구의 미아‘라고 불린단다. 그 수가 일단 3,500만 명이 넘어서, 나라 없이 떠돌아다니는 민족으로는 세계에서가장 큰 단일민족이지.

인구가 그렇게 많은데도 아직 자신들만의나라 없이 주로 이라크, 터키, 시리아, 이란 등에 모여 살고 있어.시리아나 레바논에도 흩어져서 유목 생활을 하고 있어.
- P145

사담 후세인의 쿠르드족에 대한 인종 청소로 쿠르드족 19만 명이 죽고 쿠르드 마을 3,000곳이 지도에서 사라졌어. 겨우 3년 만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죽다니 정말 끔찍한 일이었지. 그중에서도 ‘할라브자 학살 사건‘이 제일 유명하단다.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이라크 북부 할라브자라는 마을에서 사담 후세인이 화학무기로어린이와 민간인을 비롯한 쿠르드족 5,000여 명을 한꺼번에 학살한 사건이야.
- P147

문제는 이런 사건에도 아무도 후세인이 나쁘다고 나서지 않았다는점이야. 당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이라크가 이 같은 만행을 저지른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했어. 

이라크에서 벌어진 일이지 자기들과는 상관없다면서 말이야. 물론 그들나름의 정치적 상황이 있겠지만 죄 없이 죽어 간 쿠르드족의 아품을 아무도 몰라준 것 같구나. 침묵하면 때론 공범이 될 수도 있어 - P148

아프신의 아버지와 오빠는 방글라데시의 독실한 이슬람 가정 출신인 아프산이 종교가 다른 힌두교 남성과사귄다며 살해 협박을 했고, 아프산은 간신히 탈출해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어. 이로써 아프샨의 아버지와 오빠는 영국 법정에서폭행죄로 법의 심판을 받았지만, 정작 아프산은 언제 그들이 나타나 자신을 죽일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 살아가야 한단다.

세상 어느 아버지가 사랑하는 딸을 죽이려 할까? 그런데 지구저쪽의 또 다른 세상에서는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아버지와 남편이 딸과 아내를 ‘명예살인‘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부모가 정해 주는 집안이 아닌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거나, 옷차림과 언행 등 행실이 남에게 좋지 않게 보이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고 하는구나. 처녀가 임신하거나 아내가 불륜을 저지르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겠지? 그런데 명예살인은 여성에게만 해당되며, 때로는 상대 남성까지도 죽이는 사태가 벌어진단다.

명예살인은 요르단, 이라크, 팔레스타인, 이집트,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터키를 비롯해 이슬람 국가대부분에서 행해진단다.  - P160

이슬람 국가의 법은 아직도 명예살인에 대해 아주 관대하단다.
한번은 요르단 대법원의 판사를 만나서 명예살인에 대한 인터뷰를 했는데, 그는 "명예살인에 6개월 이상의 형량을 선고한 적이없습니다. 우리는 이슬람 사회이기 때문에 명예살인에 관대합니다. 그 이상 선고하기 어렵습니다"라고 말했어. 요르단뿐만 아니라 이슬람 국가들은 대체로 비슷한 사법 체계를 가지고 있단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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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02 1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밑줄을 읽고 사진을 보니 뭔가 안타까운 느낌이 드네요. 그렇게 밖에 될 수 없는 운명같아요 ㅜㅜ

청아 2021-09-02 12:15   좋아요 1 | URL
네! 이 책을 읽기전에 어느정도 공포심과 편견이 있었는데 알아보니 분쟁국마다 아픈 사연들이 있네요. 분쟁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무관심은 이런 나라들을 늘어나게 만든다고 합니다ㅠㅜ
 

여성들 사이의 차이, 젠더와 여타 사회문제 사이의 관계는페미니즘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이다.  - P62

군비 조절 조치들이 상당한 무장 해제를 통해 군비경쟁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특별 보호조치들은 여성과 어린이의 취약성과착취 가능성을 영속화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 - P65

특별 보호조치는 여성의 권리를 기본적 보편 인권에 대한 여성들의 요구로 인식하지 못하게 가로막고, 여성 이슈를 정치 및사회질서로부터 계속 고립시키는 분리의 기제로 작동한다.  - P66

페미니즘은 드넓은 여성운동 가운데 일부이며, 주로 정치, 경제, 사회, 지식 일반의 영역에 여성의 시각을 개입시키고 여성을 참여시키는 데 관심을 갖는다.
억압받는 다른 집단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여성들은 자기 자신의 이익이 지배 집단의 이익과 구별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P66

성차별주의와 그것이 키워내는 공격성을 뿌리 뽑으려면, 반여성적 태도와 반남성적 태도 모두를 직시해야 한다.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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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에는 수니파와 시아파라는 큰 종파가 있어. 기독교로 말하자면 장로교와 감리교등으로 나뉘는 것과 비슷해. 그중 수니파가 전체 이슬람 신자 중80~85퍼센트 이상을 차지해, 시아파는 10~15퍼센트야. 다시말해 이슬람교도는 대부분 수니파란다. 문제는 이 소수의 시아파와 다수의 수니파가 서로 으르렁거린다는 거야. - P72

이슬람의 분열ㅡ수니파와 시아파

이슬람교는 무함마드가 1,500년 전 창시한 종교란다. 그런데무함마드가 632년 6월 8일 메디나에서 갑자기 세상을 떠나 그때 이슬람 사람들은 엄청나게 당황했어. 무함마드가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고 죽었기 때문이야. 

그래서 무함마드의 장례식과 더불어 매우 중요한 회의가 열렸어. 그때까지만 해도 이슬람은 종파가 따로 있지 않은 하나의 교단이었는데 이슬람교의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에서 서로 다른 후계자를 내세웠단다. 

메카의 이슬람 사람들은 무함마드와 가장 친하고 신뢰받는 친구인 아부 바크르를 후계자이자 지도자로 추대했지, 아부 바크르를 지도자로 선택한 사람들이 바로 수니파란다. 

그러나 메디나에서는 무함마드의 딸 파티마와 결혼한 알리가 선거를 통해 무함마드의 후계자이자 이슬람 지도자로 선출되었어, 시아파는 무함마드의 사위인 알리와 그의 지지자들이 만든 거란다. 말하자면 무함마드 친구파가수니파이고, 무함마드 사위파가 시아파야.
- P73

시아파 여자들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검은색 아바야를 입고얼굴만 내놓는단다. 그래서 시아파 여인들은 쉽게 알아볼 수 있지. 우리가 흔히 아는 히잡은 머리만 가리는 스카프인데, 수니파여성은 히잡을 하거나 걸프 지역에서처럼 눈만 내놓고 전체를 가리는 차도르를 입지. 

또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모두 가리고 눈 부분에 망사를 씌워 눈동자도 보이지 않게 한 부르카를 입는단다. 시아파 여성이 입는 아바야는 한여름에 입으면일사병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까맣고 긴 의상으로 쉽게구분할 수 있단다. 

그러나 남자들은 외모만 봐서는 수니파와 시아파를 거의 구별할 수 없어. 다만, 이란에서 왔다거나 이라크 남부 사람이라고 하면 ‘시아파구나‘ 하고 짐작할 뿐이지.
- P74

시아파와 수니파의 갈등은 특히 이라크에서 아주 심하단다. 이라크 전쟁이 나기 전인 사담 후세인 시절, 이라크에 사는 시아파 사람들은 엄청난 핍박을 받았어. 이라크 국민의 70퍼센트가 시아파인데 당시 이라크의 통치자인 사담 후세인은 수니파였거든. 계우 20퍼센트밖에 안 되는 수니파가 70퍼센트의 시아파를 지배한 거지. 나머지 10퍼센트는 기독교도들이야.
- P76

동티모르 땅을 처음 밟았을 때 받은 첫 느낌은 무척 아름다운섬나라라는 거였어. 바닷물이 사파이어처럼 햇살에 빛나고 푸른야자수와 바나나 나무가 우거진 동티모르는 관광지라고 해도 믿을 만큼 아름다운 나라였지. ‘이토록 아름다운 나라에서 여대생들까지 희생되는 내전이 왜 일어났을까?‘ 하는 의문으로 내 인생의 첫 취재를 시작했단다.
- P91

식민지가 이래서 무서운거야. 식민지 시대가 오래되다 보면 어떤 사람들은 마치 노예처럼 주인이 자기를 버리고 떠난다는 느낌으로 그 주인을 잡으려 한단다. 식민화 정책에 철저히 세뇌되었기 때문이야. 

우리나라도 독립운동가와 친일파가 있었잖아? 동티모르 사람이지만 머릿속은 이미 포르투갈 사람처럼 세뇌되어 마치 독립하면 세상이 망할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부류가 생겼지.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지배하면서 우리말이나 글을 못쓰게 하고 이름까지 일본식으로 바꾸게 한 것도 한국 사람을 세뇌하려는 식민지 문화 정책이었어. 이런 문화 정책은 사람들이분열되게 만드는 것에 목적이 있어.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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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21-09-02 10: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청아 2021-09-02 10:16   좋아요 2 | URL
읽기쉽게, 일목요연하게 쓰여있어서 강추드립니다. 잠이 올때 펼치면 잠이 깨니 활용 또는 주의하시구요ㅎㅎ

고양이라디오 2021-09-02 10:22   좋아요 1 | URL
오오 미미님 강추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죠ㅎ
 

성차별주의는 서로 다른 역사적 시기와 문화 어디에나 존재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는 머리 여럿 달린 괴물이다. 이는 하나의 신념 체계로, 남녀의 신체적 차이가 너무나도 확연해서 성별에 따라 모든 사회적·경제적 역할이 결정된다는 가정에 기반해 있다.
- P51

성차별주의는 성별이 재생산 기능뿐 아니라 개인의 인생, 사회에서 담당하는 역할, 국가 및 공적 기구와 맺는 관계, 그리고사회적 관계 전반을 결정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이는미묘한 몸짓과 언어에서부터 착취와 억압을 만들어내는 모든 행동, 가족 및 다국적 기업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모든 제도에 나타난다. 성차별주의는 전쟁 체제만큼이나 복합적이고 구석구석 스며 있는 신념 체계이다.  - P51

남성이 생물학적 · 지적으로 여성보다 우월하다는 믿음은 성차별주의적 태도를 가늠하는 주요한 근거이다. 이러한 믿음은 여성의 예속을 합법화하면서 이를 유지하는 제도를 만들어왔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제도란 명백하게 일반적으로 수용되는 사회적·경제적 · 정치적 관습과 실천 그리고 법적 제도 전반을 가리킨다. 이러한 믿음은 결국 남성 우월주의 male chauvinism 적 행동을 불러 일으킨다. - P52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진정 중시하는 남성과 여성의 속성은 행동과 관련된 것들이다. 공격적이고 단호한 것은 남성성과, 순응적이고의존적인 것은 여성성과 연결된다.
- P56

사실 여성 억압과 차별에 대한 조건과 상황은 제각기 다르고, 그렇기에 그만큼의 상이한 여성운동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하나의 일반적 페미니스트 운동 혹은 여성운동이 있다고 말할 순 없다. 모든 여성운동이 페미니스트 운동은 아니다. 실제로페미니즘은 사회 전체보다는 여성 단체 내부에서 격렬한 논쟁적개념이었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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