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소소하게 5권을 구매했어요. 한권은 오는 중이고요. 중고책이 있는지부터 검색해서 적립금과 함께 알뜰구매했습니다. 읽고싶던 책 한권은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 했는데 다행히 얼마전 가결되어서 구매해놨다네요. 내일 찾으러 갑니다. 제가 구매한 책들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책은 다락방님과 함께하는 4월 '여성주의 책 함께읽기'로 김주희의 '레이디 크레딧'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성매매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한국의 성매매 시장의 규모는 2020년 기준 14조 8천억에 이른다고 합니다. '실비아 윌비'는 '가부장제 이론'에서 영국과 같은 사회의 가부장제는 지난 세기에 '사적' 가부장제에서 '공적' 가부장제로 서서히 그 형태가 바뀌었다고 지적했습니다.(데버라 캐머런의 '페미니즘' 중) 이건 비단 영국뿐만 아니라 한국의 성매매 시장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불법이지만 국가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는 점도 '공적'가부장제가 기능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레이디 크레딧'은 신자유주의 성경제에 포섭된'성매매의 금융화'맥락을 파헤칩니다.
한국 사회는 유흥업소에서 빈번하게 성매매를 알선하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국가는 유흥업소에서 성매매가 종식되도록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남성 손님의 안전한 성구매를 위해 여성 종사자의 신체를 관리하는 방법을 택했다. 유흥종사자는 주기적으로 성병검사를 받아야 유흥주점에서 일할 수 있다. 성병 검진을 하면 '보건증'을 받는다.p.18 (남자들의 방)
관련기사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010281900001
한국사회의 '탈성매매'는 가능할까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611
한국은 세계6위 성매매시장
두번째 책은 '차브'입니다. 여기서 부턴 귀찮아서 (빨리 책읽고 싶어서;;)책 소개글을 덧붙입니다.
영국의 젊은 정치평론가 오언 존스의 2011년 화제작으로 '뉴욕 타임스' 최고의 논픽션, '가디언' 올해의 책에 선정되면서 영국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큰 조명을 받은 책이다. 영국 하층계급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불리는 ‘차브’ 현상을 규명하면서 저자는 점점 더 가혹해지는 계급 혐오의 이면에 보수당과 신노동당 정부를 거치며 형성된 제조업의 몰락, 불평등의 심화, 노동조합 약화 같은 정치경제적 이슈들이 숨어 있음을 파헤친다.
세번째 책은 '누가 지구를 망치는가'입니다. 이 책은 '얄라알라'님 리뷰보고 구매했습니다. 게다가 반다나 시바라니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책소개를 덧붙입니다.
세계적인 환경 사상가이자 에코 페미니스트 반다나 시바가 오늘날 생태적 위기의 근본 원인과 배경을 추적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반다나 시바가 지목하는 위기의 배후는 전 세계 인구 상위 1%에 속하는 억만장자들과 1%의 이익에 복무해온 경제체제다. 1%가 세계의 부와 권력을 거머쥐고 지구 전체를 지배하는 사이, 빈곤과 기아, 난민위기가 심화되었고, 생물다양성의 상실, 토양과 물의 오염, 기후 혼란이 야기되었다. 45년간 환경운동에 투신해온 반다나 시바는 지금이 “생물종으로서 인간의 멸종”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하며, 파멸을 막기 위해 1%의 제국에 맞서 99%의 사람들이 싸움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유일하게 집에 오고 있는 중인. 네번째 소개 할 책은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입니다. 잠자냥님 페이퍼 보고 구매했습니다. 제목이 낭만적인것 같아서 미리보기했는데 느낌이 좋았습니다.
폴 오스터가 직접 엮은 대표 산문 컬렉션. 베스트셀러 소설가로 가장 잘 알려진 폴 오스터는 뛰어난 에세이스트이자 시인, 번역가,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에세이, 서문, 편지 등 다양한 형식을 넘나들면서 예리하고 지적이며 유머를 잃지 않는 언어로 문학과 글쓰기, 일상과 정치, 그리고 삶에 대해 말한다.
다섯번째 책은 '랭스로 되돌아가다'입니다. 공쟝쟝님 페이퍼 보고 구매했습니다. 쟝쟝님이 명명하기로는 한글이름 엘휘봉씨~ 몇 페이지 읽어봤는데 몰입도가 뛰어난 글입니다.
에리봉은 스스로를 분석의 대상으로 삼아, 계급적 정체성과 성 정체성이 교차되고 갈등을 빚는 모습을 예리하게 파헤친다. 동성애자로서 스스로를 정체화했던 그는, 오랫동안 부정하고 멀어지고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급이라는 과거의 인장이 결코 지워지지 않은 채 남아 있으며, 그러한 부정의 과정이 현재의 그를 빚어낸 과정과 뗄 수 없이 맞물려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책은 사회적 지배질서와 정상성의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방식과 그 영향 아래 개인의 주체성이 형성되는 과정을 훌륭하게 포착해내고, 교육의 재생산 효과와 프랑스 지성계의 뿌리 깊은 계급성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식 장을 넘어 일반 독자층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간단하게 소개하려고 했는데 길어졌네요. 저는 이만🖐
아!! 제가 요즘 즐겨듣는 노래 한곡 띄웁니다.멜로디가 중독성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굿밤!!